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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arry&#039;s Post &#187; 컬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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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정치와 사회, 교육, 축구, 그리고 트위터 소식을 만날 수 있는 곳</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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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뭉개며 버티는 당권파,도대체 왜 이러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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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17 May 2012 19:24:26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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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img width="300" height="137"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5/조준호폭행-300x137.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조준호폭행" title="조준호폭행" /></p>Tweet &#160; &#160; 통합진보당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비대위가 구성됐지만 여전히 당권파는 비대위를 무시하고 있다. 대화가 결렬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대화를 시작도 못하고 있다. 그 와중에 19대 국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당권파는 무조건 버티기에 들어갔고, 통진당은 헤매고 있으며, 민통당은 자기 앞가림에 바쁘고, 이를 지켜보는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 계열은 희희낙락 하고 있다. 이 와중에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width="300" height="137"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5/조준호폭행-300x137.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조준호폭행" title="조준호폭행" /></p><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896" data-text="뭉개며 버티는 당권파,도대체 왜 이러나?"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896&#038;text=%EB%AD%89%EA%B0%9C%EB%A9%B0%20%EB%B2%84%ED%8B%B0%EB%8A%94%20%EB%8B%B9%EA%B6%8C%ED%8C%8C%2C%EB%8F%84%EB%8C%80%EC%B2%B4%20%EC%99%9C%20%EC%9D%B4%EB%9F%AC%EB%82%98%3F" >Tweet</a></span><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9361767"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9361767" quality="high" /></object></p>
<p>&nbsp;</p>
<p>&nbsp;</p>
<p>통합진보당 사건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비대위가 구성됐지만 여전히 당권파는 비대위를 무시하고 있다. 대화가 결렬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대화를 시작도 못하고 있다. 그 와중에 19대 국회가 코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당권파는 무조건 버티기에 들어갔고, 통진당은 헤매고 있으며, 민통당은 자기 앞가림에 바쁘고, 이를 지켜보는 조중동을 위시한 보수 계열은 희희낙락 하고 있다. 이 와중에 진보 보수를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당권파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럴까 이해가 안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해봤자 잘해야 4년인데 고작 4년 해먹고 판을 끝낼 생각이냐는 이야기다. 상식적으로 볼 때 이미 정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어야 정상인데, 왜 저렇게 추한 꼴을 보여가며 뭉개며 버티고 있는 것일까? 이런 당권파의 행동을 먼저 이해해 보아야 현 상황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p>
<p>&nbsp;</p>
<p>당권파의 행동을 이해함에 있어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이들이 정치인이 아니고 투사라는 점이다. 이들은 지금 정치를 하고 있는게 아니라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대중 정치인은 유권자의 지지와 표를 얻어야 살 수 있다. 정치인도 하나의 직업이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이 상품이 되는 업종이다. 따라서 연예인의 인기와 비슷한 유권자의 지지, 그리고 연예인 팬의 앨범 구입과 비슷한 유권자의 투표가 없이는 그 직업을 유지할 수 없다. 하지만, 투쟁을 하는 투사에게 이런 것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투쟁에 필요한 것은 이보다는 오히려 조직과 동료, 목표, 생존이다. 이들은 지금 이런 투사의 관점에서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으며, 투쟁의 관점에서 이 사안을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p>
<p>&nbsp;</p>
<p>투쟁을 하는 투사에게 있어 민주적 절차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백골단과 짭새에게 쫓겨 골목을 달리다가 저 앞에서 담장 밖으로 손을 내미는 동료의 손을 잡고 담을 넘어 들어갔다. 그런데 그 동료가 장독대에 올라가 구하다가 장독을 깨 먹었다. 이 장독은 그 집안의 가보쯤 되는 수백년 된 것인데다 그 집의 팔순 노인이 손자 주려고 오랜 시간 고생해 담근 장과 반찬이 들어 있었다. 그 노인에게 장독의 파손은 청천벽력같은 일이지만, 쫓기고 구하던 투사들에게 이런 일은 그저 콜래트럴 대미지에 불과하다. 짭새 색휘가 쫓아오는 걸 피하다가 그랬는데 장독 쯤 깨진 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 건 우매한 자의 이기주의 아닌가. 그런데 다른 학생들이 이걸 가지고 문제를 삼는다. 책임을 지라고 한다. 기분 나쁘다. 나는 투쟁을 하고 있는데 저 자식들은 이런 사소한 걸로 투쟁을 망치고 있지 않은가.</p>
<p>&nbsp;</p>
<p>따지다보니 이것 만이 아니다. 꽃병을 던지다 학교 앞 당구장에 불이 났고, 짱돌을 던지다 길가던 사람이 맞아서 한쪽 눈이 실명이 됐다. 무엇보다도 짭새 검문이 있어서 소지하던 북한 관련 책자를 다른 학생 가방에 숨겼는데, 그 학생이 걸려서 짭새들에게 끌려갔다. 하지만 이런 건 모두 콜래트럴 대미지다. 투쟁을 하다 보면 이런 희생 쯤은 따를 수도 있는게 아닌가. 그런데 저 넘들은 이런 것들을 가지고 문제삼고 있는 거다. 그것도 일반 동지가 아니라 의장을 보위하려고 그런 건데 난리를 치는 거다. 이거이거, 짭새의 논리에 부화뇌동하는 바보들 아닌가. 그런거 가지고 동지를 팔아넘기다니? 이 프락치 같은 놈들!</p>
<p>&nbsp;</p>
<p>문제는 지금 상황이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던 80-90년대에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도 그것이 구국의 강철대오에 흠집을 내서도 안됐고, 결사 옹위해야 할 의장단에게 피해가 가게 해서도 안됐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은 80-90년대도 아니고, 가투(街鬪)도 아니다. 이것은 국민의 세금으로 보조를 받고, 국민의 표를 얻어 국회에 등원하는 정치판이며, 지금은 2010년대다.</p>
<p>&nbsp;</p>
<p>그들의 가당치 않은 생각에 대한 이해는 이쯤하고, 이번에는 왜 그들이 &#8220;굳히기&#8221;에 나서는지를 살펴보자. 현재로서 당권파는 비례대표직을 사퇴해도, 사퇴하지 않아도 통합 진보당 내에서의 미래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강력한 지지세력인 민노총도 등을 돌렸고, 심지어 인천연합과 울산연합도 등을 돌렸다. 그들에게 남은 세력은 경기동부연합과 광주전남연합 뿐이다. 한대연이 있지만 이걸 세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중앙위에서 폭력 사태 직전 &#8220;정회에 찬성&#8221;한 인원이 600여명 중 30여명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들이 처한 현재 위치를 대변한다.</p>
<p>&nbsp;</p>
<p>이런 상황에서 사퇴를 하면 어떻게 될까? 그들에게 미래는 없다. 있어도 중요한 인물을 희생시켜야 한다. 겉으로 드러난 이석기나 이정희의 정치인생은 없다고 봐야 하고, 장원섭도 다시 나서기는 어렵다. 차세대 얼굴마담으로 키우려던 김재연은 말할 것도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그들 내부의 핵심 인력도 이미 통진당 내에서는 다들 파악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전면에 나설 수도 없다. 무엇보다도 그들과 힘을 합치려고 할 세력 자체가 없다.</p>
<p>&nbsp;</p>
<p>또한, 그들의 돈줄 중 하나였던 이석기의 CNP전략 그룹도 문제가 된다. 여태까지 대학 행사나 노조 행사 등을 통해 돈을 벌었지만, 이제 민노총의 지지가 끊겨 노조 쪽은 기대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대학 쪽도 웬만하면 그쪽으로 연결하기가 부담스럽게 될 것이다. 회사 망하는 것도 순식간이다.</p>
<p>&nbsp;</p>
<p>반면 이들이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어떻게 될까? 일단 국회의원 배지를 단다. 그러면 면책 특권이 생기고 어딜 가더라도 한 수 먹고 들어가게 된다. 이들이 다 날아간 지지기반을 다시 마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파업 현장, 철거 현장, 투쟁 현장에 다시 파고 들어야 한다. 물대포로 대변되는 요즈음 투쟁 현장에서 국회의원 배지는 투쟁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그게 아무리 당권파라고 해도 한 명의 손이 아쉬운 이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렇게 접근해서 도움을 주고 호의를 보이고 나중에 그게 다 저들의 오해이고 모략이라고 하면, 사람 마음이란게 다 넘어가게 되어 있다. 이렇게 4년을 하면 다시 어느 정도 지지기반을 모을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 나온다. 그게 진짜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여기서 주저앉는 것 보다는 가능성이 있지 않은가.</p>
<p>&nbsp;</p>
<p>이게 바로 그들이 버티기를 하는 이유다. 버티든 안 버티든 어짜피 외톨이. 이왕이면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쪽을 택한 것이다. 물러나도 욕 먹고, 미움 받고, 외면 당할텐데 지금 이 순간 얼굴 깔아서 좀 더 나은 방법이 있다면 왜 못하나? 이것도 투쟁인데 말이다.</p>
<p>&nbsp;</p>
<p>따라서, 그들을 정치인 대하듯 해서는 해법이 없다. 지지를 철회한다고 하면 타격은 있겠지만 결정적 영향을 주지는 못할 수도 있다. 그보다는 그들이 4년 동안 다시 지지기반을 확립할 수 없다고 판단하게 만들어야 한다. 단순히 &#8220;실망했다&#8221; 수준이 아니라 &#8220;너희가 계속 이러면 아예 이 판에 발붙이지 못하게 해주겠다&#8221;라는 자세로 다가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버틸 수 밖에 없다.</p>
<p>&nbsp;</p>
<p>다른 방법은 그들과 딜을 하는 것이다. 나중에 적당히 부활시켜줄께 라고 합의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게 과연 지금 가능할까? 초기라면 가능했다. 사람들이 이들의 진면목을 잘 몰랐고, 유혈사태도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앙위원회에서 이들이 조준호 대표와 유시민 대표에게 폭행을 가하는 순간, 이들은 자신들이 갈 수 있는 마지막 쉬운 길을 무너뜨려 버렸다. 이제 당권파와 딜을 하려고 하는 이들이 덩달아 당권파로 몰릴 상황이 됐다.</p>
<p>&nbsp;</p>
<p>이 시점에서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조준호 대표에게 쓴소리를 안할 수가 없다. 이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이미 지난 1~2월부터 드러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당권파가 유리한 고지를 점거하게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이제와서 그들을 물러나게 하려고 해도 그들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데 그게 될 리가 없다. 게다가 이들은 애초에 관점부터가 다른 이들이 아닌가. 그런 이들에게 안방을 속수무책을 내어주고 이제와서 나가라고 하고, 그게 안되니 진보 세력 전체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다. 진보 세력만이 아니라 상식선에서 연대가 가능한 모든 세력이 동반해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들은 좀 더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p>
<p>&nbsp;</p>
<p>그러므로, 이젠 마음을 비울 때가 됐다고 본다. 버리려면 아주 버려야 한다.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버리지 않으면 그들은 계속 버틴다. 버티지 않는 쪽에 차라리 몇 가지 퇴로를 깔아주되, 계속 버티면 아주 이 바닥에서 살 수 없게 만들겠다는 태도까지 보여야 한다. 정 안되면 국회의원 제명까지도 추진하겠다는 각오까지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버틴다.</p>
<p>&nbsp;</p>
<p>어쨌든 이 문제는 더 이상 우리가 고민할 문제가 아니다. 이 문제는 유시민, 심상정, 노회찬, 조준호, 그리고 강기갑이 고민할 문제다. 기르던 투견이 길에 똥을 싸게 방관했으니, 이제 그 똥을 치울 때다.</p>
<p>&nbsp;</p>
<p>배리</p>
<p>&nbsp;</p>
<p>&nbsp;</p>
<p><center><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9361767"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9361767" quality="high" /></object></center>&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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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정희와 당권파에 내리는 비는 그들이 맞아야 할 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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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1 May 2012 20:49:28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category><![CDATA[Featured]]></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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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Tweet &#160; &#160; 이정희 지지자가 크게 착각하는게 하나 있다. 그것은 이번 통진당 문제에서 &#8220;당권파에게 일부 억울한 점이 있다면 이정희나 당권파의 억울함을 풀어줌으로써 이번 일이 바로잡힐 것&#8221;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160; 실제로 당권파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국참계도 부정선거를 했고 진보신당 탈당파나 민노당계 비당권파에서도 같은 부정선거를 했을 수도 있다. 조사단의 보고서 중 일부 중복이나 연속번호인 주민등록번호가 실제 당원의 [...]]]></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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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nbsp;</p>
<p>이정희 지지자가 크게 착각하는게 하나 있다. 그것은 이번 통진당 문제에서 &#8220;당권파에게 일부 억울한 점이 있다면 이정희나 당권파의 억울함을 풀어줌으로써 이번 일이 바로잡힐 것&#8221;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다.</p>
<p>&nbsp;</p>
<p>실제로 당권파에서 주장하는 바와 같이 국참계도 부정선거를 했고 진보신당 탈당파나 민노당계 비당권파에서도 같은 부정선거를 했을 수도 있다. 조사단의 보고서 중 일부 중복이나 연속번호인 주민등록번호가 실제 당원의 주민등록번호일 수도 있고, 관리인 서명이 없는 투표용지가 선거관리인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p>
<p>&nbsp;</p>
<p>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니다. 이것은 법정이 아니다. 10개의 잘못을 했더라도 1개의 억울한 누명을 덧붙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법정이라면, 정치판에서는 11개의 잘못이 지적되었을 때 1개의 억울한 누명 때문에 10개의 책임을 지지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는 소리다.  1개의 의혹이 억울한 것이었다고 드러나더라도 10개의 문제는 그대로라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는 소리다.</p>
<p>&nbsp;</p>
<p>기본적으로 조사위에서 이야기한 것은 이번 비례경선 투표 자체가 심각할 정도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이었고, 중앙위에서 말한 것도 그러니 비례대표 경쟁후보는 모두 사퇴하자는 것이었다. 국민의 세금을 보조받아 운영되는 정당에서, 그리고 비례대표 득표를 한 공당에서 그 비례대표 후보 경선 과정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면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은 마땅하다. 20% 정도 문제가 있었으니 딱 20%만 책임을 져도 되는 법정이 아니라는 소리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실수할 수도 있으니 작은 실수였다면 국민도 별 문제삼지 않았을 거다. 그런데 이번에 제기되는 문제들은 그런 실수 수준이 아니지 않은가.</p>
<p>&nbsp;</p>
<p>이와 관련해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자도 자진 사퇴를 했다. 공당이라면 이렇게 가는게 맞는 거다. 비례대표 2번 이석기도 사퇴하는게 옳은거다. 처음부터 그렇게 가고, 그래서 책임있는 자세를 보였으면 국민들도 돌아서지 않았을 거다. 사퇴한 이들을 위로하고, 앞으로라도 당 체질 개선을 해서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하라고 격려해 줬을 거다.</p>
<p>&nbsp;</p>
<p>그런데 비례대표 2번이 이를 거부했고, 그가 당권파 핵심 중 하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심지어 이정희 대표가 18시간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라는,우리나라 정치 역사에 길이 남을 추태를 보여주었다. 그 회의에서 당권파 소속인 통진당 대변인은 &#8220;부실&#8221; &#8220;조작&#8221; &#8220;부실&#8221; &#8220;조작&#8221;이라는 단어만 반복하며 역겨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것이 팩트다.</p>
<p>&nbsp;</p>
<p>혹자는 당권파가 과거에 잘못했어도 이번에 억울하다고 하면 그걸 귀기울여 주어야 하는게 아니냐고 한다. 물론 귀는 기울여 주어야 한다. 적어도 같은 당원들 끼리는 귀를 기울여 주어야 한다. 지지자도 귀기울여 줄 수 있다 . 하지만 문제는 그 억울함 자체가 아니라, 억울하다고 말하는 정치인으로서의 태도, 대처 방법,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당 당직자와 당선인으로서의 정치적 책임을 말하고 있는 거다.</p>
<p>&nbsp;</p>
<p>사실 이 문제는 형사 처벌 될 수도 있는 문제다. 아니어도 민사상 손해 배상을 요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걸 말하는게 아니다. 정치인으로서 유권자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p>
<p>&nbsp;</p>
<p>곽노현 교육감이나 노무현 대통령을 거론하는 건 그래서 더 악의적이다. 곽교육감은 엄밀히 말해 정치적으로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비록 비는 같이 맞아줄 수 있다고 해도 그가 그를 지지해준 이에게 미안해 하고 사과해야 하는게 맞다. 그 스스로 당당하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을 지지해준 이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나. 그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을 질 부분을 지는게 정치적 책임이다. 하지만 그에게 부당한 수준의 형사적 추궁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비를 함께 맞아 준 것이다.</p>
<p>&nbsp;</p>
<p>노무현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다. 그가 과연 형사 처벌이나 검찰의 압박을 받을 만한 잘못을 했나. 그건 아니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책임질 부분은 분명 있었다. 노동계를 배신하는 정책을 편 것도 사실이고 검찰이나 언론 개혁을 제대로 못한 잘못도 있다. 무엇보다도 단돈 만원이라도 그의 형이나 가족에게 부당하게 흘러들어간 부분이 있다면 분명 그건 그가 정치적으로 사과해야 옳은거다. 하지만 그건 그가 형사책임을, 혹은 인민 재판을 받을 이유는 되지 못한다. 우리가 그걸 막아주지 못한게 미안한 것이지, 그래서 그가 죽음을 택하게 만든 것에 우리가 미안함을 느끼는 것이지, 그의 정치적 책임 자체는 분명 존재한다.</p>
<p>&nbsp;</p>
<p>다시 돌아와 보자. 이정희 대표더러 누가 지금 형사적 책임을 지라고 했나. 그에게, 당권파에게 요구하는 건 정치적 책임이다. 공당으로서, 세금을 보조 받아 운영하는 정당의 책임자로서의 자세다. 그런데 이제 그들은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파, 조직 구성원의 명예가 세금을 내서 보조한 국민의 알 권리보다 우선한다고 말한다. 지지해준 국민에 대한 정치적 책임조차, 법정에서나 적용되는 기준에 맞추어 한점 의혹 없이 드러난 후에야 적용 가능하다고 말한다.</p>
<p>&nbsp;</p>
<p>이게 뭘 말하는지 아나. 이것은 결국 앞으로 진보 세력이 보수 수구 세력의 비리 의혹에 대해 그것이 100% 밝혀질 때 까지 정치 공세를 할 수 없게 됨을 의미한다. 우리가 여태까지 그랬나? 아니다. 의혹이 있으면 공세를 편다. 의혹의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면 책임을 진다. 그게 100% 사실이 아니어도 부분적으로 사실이면 그 경중에 따라 책임을 지는 거다. 그게 바로 정치다. 우리만 그러는게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나 그렇다. 정치란 그런 것이다.</p>
<p>&nbsp;</p>
<p>이건 비를 맞아주고 안 맞아주고의 문제가 아니다. 착각하지 말라. 정치인은 국민에게 정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인이다. 그가 법적으로 부당한 책임 추궁을 당하면 함께 비를 맞아줄 수 있다. 하지만 그가 국민에게 정치적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민에게 비를 함께 맞아주라고 해서는 안된다. 그건 적반하장이고,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p>
<p>&nbsp;</p>
<p>지금 상황에서 이정희와 이석기, 그리고 당권파에 내리는 비는 보수 언론의 공격도, 새누리당의 공격도 아니다. 그것은 통합진보당에 표나 지지의 마음을 주었던 모든 유권자와 지자자, 그리고 일반 국민들이 내리는 실망의 비다. 우리의 마음이 바로 그 비다. 비를 내리는게 바로 국민인데, 그 비를 국민더러 함께 맞으라고 말하는 건 주객이 전도된 억지다. 정치인이 잘못하면 당연히 국민이 내리는 비를 맞아야 한다. 그 비를 대신 맞으라고 국민을 끌어들여서는 안된다. 이제 그런 억지는 집어 치워라.</p>
<p>&nbsp;</p>
<p>&nbsp;</p>
<p>배리</p>
<p>&nbsp;</p>
<p>한줄 요약 : 곽감이나 노통처럼 적이 우릴 공격하는 비를 그들이 맞을 땐 우리가 함께 맞아줄 수 있지만, 이번에는 우리의 신뢰를 저버린 이들에게 우리가 내리는 비인데 이걸 누구더러 같이 맞으라는 거냐?</p>
<p>&nbsp;</p>
<p><center><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9131502"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9131502" quality="high" /></object></cent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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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단상 [이제 이정희라는 달콤한 꿈에서 깰 때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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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08 May 2012 06:49:12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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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img width="300" height="225"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5/3-300x225.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3" title="3" /></p>Tweet &#160; &#160; 이제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내가 몇달전 김진표퇴출운동을 그렇게 하면서 민통당 비례대표 투표 거부를 하자고 난리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민통당을 향해 깽판을 놓으면서도 통합진보당에 그 표를 주자고 하지는 않았었다. 트위터에서는 통합진보당의 앞잡이라는 둥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듣기는 했지만, 통합진보당을 적극 지지하지 않은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160; 실은 당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width="300" height="225"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5/3-300x225.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3" title="3" /></p><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871" data-text="통합진보당 사태에 대한 단상 [이제 이정희라는 달콤한 꿈에서 깰 때다]"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871&#038;text=%ED%86%B5%ED%95%A9%EC%A7%84%EB%B3%B4%EB%8B%B9%20%EC%82%AC%ED%83%9C%EC%97%90%20%EB%8C%80%ED%95%9C%20%EB%8B%A8%EC%83%81%20%5B%EC%9D%B4%EC%A0%9C%20%EC%9D%B4%EC%A0%95%ED%9D%AC%EB%9D%BC%EB%8A%94%20%EB%8B%AC%EC%BD%A4%ED%95%9C%20%EA%BF%88%EC%97%90%EC%84%9C%20%EA%B9%B0%20%EB%95%8C%EB%8B%A4%5D" >Tweet</a></span><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8980784"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8980784" quality="high" /></object></p>
<p>&nbsp;</p>
<p>&nbsp;</p>
<p>이제 와서 이런 이야기를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내가 몇달전 김진표퇴출운동을 그렇게 하면서 민통당 비례대표 투표 거부를 하자고 난리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민통당을 향해 깽판을 놓으면서도 통합진보당에 그 표를 주자고 하지는 않았었다. 트위터에서는 통합진보당의 앞잡이라는 둥 별의별 이야기를 다 듣기는 했지만, 통합진보당을 적극 지지하지 않은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p>
<p>&nbsp;</p>
<p>실은 당시 이미 통진당 내에서 구리 지역의 후보 경선 투표 과정에서 불거진 경기동부연합의 행패로 인해 유시민 대표가 당무 거부를 선언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당시 나는 &#8220;통진당 역시 당내 계파의 부적절한 행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지지할 수 없다&#8221;고 트윗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당시에는 적지 않은 분들이 그게 뭔 소린지 모르셨던 것 같다. 그걸 구질구질하게 설명하고 싶지도 않았고, 어짜피 통진당원이라면 다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나 역시도 당시에는 통합진보당이, 적어도 당권파가 이 정도로 막장으로 흐를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워낙 하던 짓이 있으니 자기들이 홀랑 잡아먹으려고 하기는 하겠지만, 이처럼 개막장 짓까지 하면서 그럴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p>
<p>&nbsp;</p>
<p>이후 관악을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이정희 대표 부정 경선 문제가 터졌을 때, 나는 더 이상 이들에게 기대를 갖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에게 있던 한 표의 비례대표 투표권의 방향을 결정한 것도 이 때였다.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적어도, 앞서 있었던 유시민 당무 거부가 엮여 있는 이들에게 비례대표를 줄 수는 없겠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p>
<p>&nbsp;</p>
<p>당시 그런 마음을 갖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그 사건 자체보다도 이정희 대표가 이털남(이슈 털어주는 남자)에 출연해 울면서 &#8220;경기동부연합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도 없다&#8221;고 새빨간 거짓말을 늘어놓았을 때 부터였다. 그냥 그렇게 부인하기만 했어도 그 정도의 배신감은 느끼지 않았을 터인데, 찔찔 짜면서 희생자 코스프레,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자기가 오랜동안 소속되어 있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는 조직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행위에는 분노할 수 밖에 없었다. 이것은 당내 사정을 잘 모르고, 운동권의 사정을 잘 모르는 일반 지지자들이나 유권자들을 기망하고, 그렇게 순진한 유권자를 속여서 자신의 조직의 생존과 목적을 달성하려는 악질적인 언행이었기 때문이었다.</p>
<p>&nbsp;</p>
<p>물론, 그게 정치일지도 모른다. 어짜피 현대 대의 민주주의에서 정치란 생활 속에서 정치를 할 수 없는 시민이, 정치를 업으로 삼아 밥 벌이를 하는 직업 정치인에게 권한을 임시로 이양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치인은 시민의 입맛에 들기 위해 위선적인 태도를 취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하지만 그것이 새누리당과 같은 수구 보수 정치 집단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보자고 하는 진보 정당, 진보 정치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흔히 진보에 너무 엄격한 이중 잣대를 들이댄다고 하지만 그건 이번 경우와는 다르다. 정치인이건 일반인이건 살다 보면 실수를 하기도 하고, 잘못을 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 사과를 하면 용서가 되기도 하고 혹은 응분의 처벌을 받은 후 사면되기도 한다. 하지만, 진보 정치인이, 진보 정당이 자신의 지지자를 기망하는 사기를 치고 있다면 이것은 용서가 가능한 범위를 넘어선다. 그것은 악질 중에서도 악질적인, 새누리당이나 독재자들 만큼이나 국민에게 해악이 되는 짓이기 때문이다.</p>
<p>&nbsp;</p>
<p>이번 비례 대표 부정 경선 사건이 터지면서 조금 다른 양상이 전개됐다. 대책 회의가 인터넷으로 생중계 된 것이다. 개중에는 이렇게 자정노력을 하는 걸 보라며 칭찬하는 적반 하장도 있다. 하지만 이 인터넷 동영상 생중계는, 이번 비례 대표 부정 경선의 피해자격인 국참계가 규정으로 끼워 넣어 이루어진 것이다. 애초에 당권파를 중심으로 한 민노당계는 이런 민주성, 진보성 따위는 없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이루어진 영상 중계를 통해 당권파의 파렴치함, 뻔뻔함, 광기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덕분에 그들이 왜 욕을 먹어 왔는지, 왜 많은 이들이 이정희를 믿지 말라고 말했는지 이해하게 된 분들도 늘어난 듯 보인다.</p>
<p>&nbsp;</p>
<p>물론, 아직도 &#8220;서민을 위해 함께 울어준 우리 이정희 대표님을 구해주세요, 엉엉&#8221; 하는 트윗을 하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서민을 위해 울어준 이정희 대표는, 그 조직의 브레인이라고 알려진 (혹자는 그 역시도 행동대장에 불과하다고 하는) 이석기 당선자를 살리기 위해 자기가 대표직을 사임하겠다고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마디로, &#8220;우리 대표님 엉엉&#8221;하는 서민 지지자보다는 자기네 조직의 핵심이 우선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물론 그 &#8220;엉엉&#8221; 하는 분들에게는 그것조차 숭고한 희생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p>
<p>&nbsp;</p>
<p>하지만, 이제 꿈에서 깰 때가 왔다. 달콤한 꿈은 깨고 싶지 않고, 또 깨고 나면 허무하다. 하지만 그래도 그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결국 식물인간이 될 수 밖에 없다. 꿈은 깨라고 있는 것이고, 꿈에서 깨면 우리가 살아가야 할 현실이 있다. 그것은 &#8220;통합진보당 당권파는 결코 진보일 수 없다&#8221; 는 것, 그리고 &#8220;이정희가 서민을 생각했을지 몰라도 그건 결코 조직에 우선하지 않는다&#8221;는 현실이다. 그리고 그 현실에는 새누리당이 있고, 강력한 대통령 후보 박근혜가 있으며, 아직도 허우적대고 있는 민주통합당이 있고, 작은 숨이나마 쉬어보려고 하는 진정한 진보 정당들이 있다. 그리고, 이정희를 얼굴마담으로 세우고 원내 진출과 연립정부 수립을 목표로 국민과 지지자를 기망해 온 당권파들이 존재한다. 끔찍하지만, 그것이 현실이다.</p>
<p>&nbsp;</p>
<p>그래도 꿈을 좇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은 박근혜를 좇으며 &#8220;우리 공주님이 다 해주실 거야&#8221;를 외치는 이들을 욕할 자격이 없다. 그렇게 하는 이들이나 이정희를 좇으며 &#8220;우리 대표님 살려주세요 엉엉&#8221;을 외치는 이들이나 다를게 무언가. 결국 둘 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허상을, 자기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그 허상을 좇고 있을 뿐이다.</p>
<p>&nbsp;</p>
<p>앞서 말했듯, 현대 대의 민주주의에서 정치인이란 바쁘게 살아가는 국민을 대신해 정치를 하는, 정치를 업으로 삼은 자영업자일 뿐이다. 그들은 아이돌 스타도, 구국의 영웅도 아니다. 서민을 위해 십자가에 메달릴 메시아도 아니다. 그가 아무리 현장에서 물대포를 맞았고, 그가 아무리 서민의 앞에 서서 전경의 몽둥이를 대신 맞아 주었다고 하더라도, 그는 결국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그런 주제에 내 한 표를 얻어가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하는 정치인일 뿐이다. 그리고, 이정희가 이루려고 하는 바는 서민이 잘 살게 되는 것 보다는, 그가 속한 조직이 갖고 있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일 뿐이다.</p>
<p>&nbsp;</p>
<p>자, 이제 꿈에서 깨어나자. 이제 진정한 본 게임이 시작됐다. 꿈에 미련을 두고 뒤돌아보고 있을 때가 아니다. 다시 앞을 보고, 다시 뛰자.</p>
<p>&nbsp;</p>
<p>배리</p>
<p>&nbsp;</p>
<p><center><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8980784"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8980784" quality="high" /></object></cent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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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 세력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 더 나은 내일,더 나은 대한민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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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15 Apr 2012 00:50:10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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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img width="300" height="300"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bry2009-10-23-002_1-300x300.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bry2009-10-23-002_1" title="bry2009-10-23-002_1" /></p><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713" data-text="민주 세력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 더 나은 내일,더 나은 대한민국"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713&#038;text=%EB%AF%BC%EC%A3%BC%20%EC%84%B8%EB%A0%A5%20%EB%8C%80%EC%84%A0%20%EC%8A%B9%EB%A6%AC%EB%A5%BC%20%EC%9C%84%ED%95%9C%20%EC%A0%84%EB%9E%B5.%20%EB%8D%94%20%EB%82%98%EC%9D%80%20%EB%82%B4%EC%9D%BC%2C%EB%8D%94%20%EB%82%98%EC%9D%80%20%EB%8C%80%ED%95%9C%EB%AF%BC%EA%B5%AD" >Tweet</a></span><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8072031"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8072031" quality="high" /></object></p>
<p>&nbsp;</p>
<p>&nbsp;</p>
<p>&nbsp;</p>
<p>민주 세력이 고대해 오던, 그러나 예상과 너무나도 다른 결과를 얻은 19대 총선이 끝난지도 며칠이 지났다. 연초만 해도 야권의 압승이 예상되던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제1당도 아니고 과반수를 획득했다는 것은, 민주 세력으로 하여금 속된 말로 멘붕(멘탈의 붕괴)이라는 상태에 이를 정도로 충격적인 결과였다. 그러다보니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도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갈피를 못 잡고 허둥대고 있다. 하지만 이대로 대권까지 새누리당에 넘겨주어서는 안될 일, 정권 교체를 위한 필승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p>
<p>&nbsp;</p>
<p><strong>현 상황이 과연 최악의 상황일까?</strong></p>
<p>&nbsp;</p>
<p>전략을 고민하기에 앞서 현 상황이 과연 최악인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세상 모든 일은 나쁜 점이 있으면 좋은 점이 있게 마련 아닌가. 일단, 이번 선거에서 진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안일한 마음 자세였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당연히 압승을 예상했고, 그런 상황에서 그 떡을 어떻게 나눠먹을 것인지에만 골몰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안일한 마음을 가질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 마디로, 합심해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될 기반이 마련됐다.</p>
<p>&nbsp;</p>
<p>이와 함께 새누리당이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수가 이미 드러났다는 점도 있다.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위원장은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과 다르다는 차별화 전략을 내놓았다. 그리고 이것이 효과적으로 먹혀 들어갔다. 적지 않은 국민들이 &#8220;바꿔야 한다&#8221; 라고 생각한 후 &#8220;역시 박근혜로 바꿔야 해&#8221;로 연결되는 선택을 한 것이다. 하지만 이 논리도 계속 끌고가기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이명박 정권의 비리와 문제는 앞으로 터질 일만 남았고, 이렇게 터질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박근혜 위원장은 이런 문제가 터질 때마다 차별화를 해야 한다. 결국 그는 차별화에 실패하거나, 아니면 완전히 차별화를 하는 과정에서 친이계의 역공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국민이 어리숙해도 이런 일이 반복될 수록 박근혜로의 교체라는 논리는 효과를 잃게 되어 있다.</p>
<p>&nbsp;</p>
<p>또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더 이상의 대선 주자가 나올 수 없게 되었다는 점 역시 야권에 유리한 점이다.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패배했다면 김문수나 친이계 인사가 기지개를 켜 볼 수 있었지만, 박근혜 위원장의 주도로 새누리당이 승리한 상황에서 다른 인사가 도전장을 내밀기는 어려워 졌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거나 흥미를 끌만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기가 어렵다.</p>
<p>&nbsp;</p>
<p>또 한가지 요소는 바로 안철수 교수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어중간하게 승리했으면 안철수 교수의 등장을 위한 명분이 마련되기 어려웠을 수 있다. 하지만 야권이 그야말로 자멸을 했기 때문에 안철수 교수가 구원투수로 등장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게 되어 버렸다. 안철수 교수가 최종 대선 후보가 되건 문재인 당선자가 최종 대선 후보가 되건, 야권으로서는 높은 지지도를 가진 잠룡간의 대결이라는 드라마를 만들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이는 향후 정국을 야권이 주도적으로 끌고 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nbsp;</p>
<p><strong>총선 실패의 원인은 무엇인가?</strong></p>
<p>&nbsp;</p>
<p>총선 후 나온 여론 조사를 보면, 야권은 수도권과 호남, 제주, 세종시에서 압승했지만 강원, 충청, 영남 지방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원래 전라도와 제주,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야권은 수도권, 그것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만 선전했으며, 이 지역은 바로 SNS의 혜택을 입은 지역이다. 다시 말해 지역 주의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지방에서 SNS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는 소리다. (참고 : <a href="http://barryspost.net/post/3699" target="_blank">지역별 블로그 방문자수 분석</a>)</p>
<p>&nbsp;</p>
<blockquote><p>문제 1.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SNS가 아닌 다른 무언가가 필요했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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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다음으로 나오는 지적은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이 너무 네가티브에만 집중했다는 것이다. 정권 심판이라는 것도 뭔가 잘 해보자고 하는 것인데, 너무 현 정권의 실정과 이를 심판하겠다는 것만 부각했을 뿐, 심판 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포지티브한 비전은 없었다는 이야기다. 또한, 영남 지방으로서는 그런 정권의 실정을 통해 자신들이 혜택을 입은 부분도 있는데 무조건 심판만 하겠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심판과 같은 부정적이고 급진적인 어휘에 거부감을 느끼는 중도 보수층에게는 이런 네거티브는 결코 적절한 전략일 수 없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해 다른 전략, 즉 이들의 마음이 움직일만한 포지티브 전략이 필요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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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p>문제 2. 중도 보수층과 지방 거주민을 위한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전략이 필요했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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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또한, 나꼼수 부분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10.26 재보선에서 나꼼수는 나경원 후보 진영의 네거티브 전략에 정면으로 맞서는 네거티브 전략을 구사했다. 한 마디로,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맞서는 전략이었다. 이로 인해 나경원 후보 진영의 네거티브가 힘을 잃었고 이 과정에서 박원순 후보가 계속해서 깨끗하고 참신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다. 만약 이렇게 대신해서 네거티브를 해 줄 사람이 없었다면 박원순 후보든 혹은 박후보 진영의 다른 누구라도 함께 진흙탕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박후보의 참신함은 힘을 잃었을 수 있다.</p>
<p>&nbsp;</p>
<p>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김용민 교수의 출마로 인해 이 구도가 깨졌다. 애초에 잡놈을 표방함으로써 네거티브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국회의원 후보가 되면서 자신들이 바로 네거티브의 대상이 된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었던 네거티브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즉, 자신의 무기도 버리고 갑옷도 버린 채 상대의 창끝에 맨몸을 노출한 모양이 되어 버렸다. 결국 김용민 후보 개인도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야권으로서도 가장 강력한 네거티브 무기를 잃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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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p>문제 3. 상대방의 문제점을 공략하는 네거티브 무기가 없었다.</p></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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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으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된 비대위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비대위가 별 거 아닌 것 같아 보였는지 몰라도, 실제로 비대위는 새누리당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그 방향으로 일관되게 나아가는 키잡이 역할을 했다. 실제로 김종인과 이상돈이라는 두 명의 무게감 있는 인사가 나서서 전체 그림을 그리고 그 안에서 틀을 잡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8220;좌 클릭&#8221;이라는 키워드가 나왔고 &#8220;박근혜식 복지&#8221;라는 키워드도 나왔다. 그것이 실제로 총선에 큰 영향을 주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적어도 새누리당의 선거 캠페인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 것은 분명하다.</p>
<p>&nbsp;</p>
<p>하지만, 야권에는 이런 존재도, 요소도 없었다. 어느 누구도 큰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큰 그림을 그릴 사람도 없었고, 큰 그림을 그릴 사람이나 조직을 구성한 이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전략이 없었고, 전략이 없다보니 긍정적인 구호도 없었다.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정권 심판 뿐이었다. 심지어 어떻게 심판하겠다는 설명조차 없었다.</p>
<p>&nbsp;</p>
<blockquote><p>문제 4. 정당으로서의 방향과 선거의 방향을 기획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이도 없었고, 따라서 방향과 전략이 없었다.</p></blockquote>
<p>&nbsp;</p>
<p>따라서, 이 네 가지 문제점을 이해하고 이를 보완하는 것 만으로도 다가올 대선에 대비한 필승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이 문제점을 보완하고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 보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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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trong>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 전략</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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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위에 열거한 문제점을 살짝 바꾸어, 우리가 해야 할 당면 과제라고 써보자. 그러면 네거티브적인 문제에서 포지티브적인 해결책이 된다.</p>
<p>&nbsp;</p>
<blockquote><p>과제 1. 지방 유권자를 위한 SNS가 아닌 다른 접근 방법을 마련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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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과제 2. 중도 보수층과 지방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는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한다.</p>
<p>&nbsp;</p>
<p>과제 3. 강력한 네거티브 무기를 준비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활용한다.</p>
<p>&nbsp;</p>
<p>과제 4. 정당으로서의 방향과 선거 방향을 기획하고 전략을 수립하며 이를 일관되게 추진한다.</p></blockquote>
<p>&nbsp;</p>
<p>이제 이것을 어떻게 실천으로 옮길까를 생각해 보자. 먼저 가장 쉬운 것부터 이야기해 보겠다. 가장 쉬운 부분은 과제 3이다. 네거티브 전략이다. 당사자를 생각하면 마음 아픈 일이지만, 결국 네거티브는 나꼼수가 주도할 수 밖에 없다. 물론 나꼼수만으로는 안되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도 함께 해야 한다. 하지만, 야권 정당이 주도적으로 네거티브에 나설 경우 자칫 야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고, 이런 상황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포지티브한 이미지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면 국민들은 피곤한 야당보다 편안한 여당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네거티브를 야당들이 함께 나선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대권 주자들이 맨 앞에서 주도해서는 안되며, 대권 주자들은 여당과 정부를 비판하더라도 올바르고 당당하며 포지티브한 대안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 절대로 물고 늘어지기의 최전선에 나서서는 안된다. 그리고, 이런 역할은 야당 내부에서도 네거티브를 전문적으로 하는 이들이 따로 나서 주어야 한다.</p>
<p>&nbsp;</p>
<p>이제 과제 1과 과제 2를 생각해 보자. 이번 총선에서도 드러났지만, 중도 보수층과 지방 유권자들은 결국 안정과 발전을 희망한다. 당장은 좀 힘들어도 도덕이나 인권, 양심과 원칙을 바로 세우자고 말하면 당장 앞에서는 그러자고 할지 몰라도, 결국 이들은 투표소 안에 들어가서는 안정을 주겠다는 쪽을 선택하게 마련이다. 그러니 이와 같은 삶이 불안하고 작은 안정이라도 얻고자 하는 서민들에게 호소하는 키워드는 결국 미래와 발전일 수 밖에 없다.</p>
<p>&nbsp;</p>
<p>그런데, 이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기존의 언론들 밖에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울 지역은 SNS나 인터넷이 효과가 있지만, 지방의 유권자들에게는 아직 거리가 있다. 즉, 아무리 밉고 한심해도 결국 조중동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바꾸어 말하면, 조중동이 싫어도 보도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꾸만 보도할 만한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그래서 조중동을 제외한 언론이 먼저 자꾸 보도를 하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조중동이 등 떠밀려서라도 보도하게 만들어야 한다.</p>
<p>&nbsp;</p>
<p>이를 위해서는 과제 4가 매우 중요하다. 즉, 전체적인 틀을 만들고 그 안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주자들이 계속해서 이야기를 양산해 내도록 유도해야 한다. 그것도 매우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내용들이어야 한다. 누군가가 꾸준히 그 틀을 잡아주고, 대선 주자들이 그 틀 안에서 함게 노력하면, 과제 1과 과제 2를 달성하는 것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p>
<p>&nbsp;</p>
<p><strong>밝고 희망찬 내일을 위한 대권 레이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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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까지 읽은 이라면, 그게 그렇게 쉬우면 누가 하겠냐,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냐, 그런 말은 나도 하겠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p>
<p>&nbsp;</p>
<p>먼저 모든 야권 정당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내세운다.</p>
<p>&nbsp;</p>
<blockquote><p><strong>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대한민국</strong></p></blockquote>
<p>&nbsp;</p>
<p>이 키워드는 대선만이 아니라 야권을 가로지르는 키워드가 되는 것이다. 원래 정치라는 것이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러니 이 키워드는 가장 핵심이면서도 다홍치마로 쓸 수 있는 키워드다. 민통당의 약점이 정치적 스펙트럼이 넓다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키워드를 내세우면 오히려 그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 수 있다. 통진당 역시 다양한 정치세력이 모인 곳이므로, 이와 같은 키워드가 자신들을 묶을 방법이 된다.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견해를 가진 이들이 모였다는 주장은 매우 호소력이 있지 않은가.</p>
<p>&nbsp;</p>
<p>민통당과 통진당은 이 구호를 당명 아래에 적어놓고 모든 곳에 노출한다. 인터뷰를 할 때에도, 기자 회견을 할 때에도, 각 지역 사무실 간판에도, 명함에도 이를 적어 놓는다. 그러면 이것을 보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야권이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는 연상 작용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모든 민주 세력이 이 구호를 쓰게 되면, 민주 세력들은 자연스레 연대가 되고 힘이 모이게 된다.</p>
<p>&nbsp;</p>
<p>이와 함께 모든 대선 주자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를 바로 이 구호를 기반 삼아 설명한다. 예를 들어 어떤 대선 주자는 더 나은 내일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하고, 또 어떤 대선 주자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복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단순히 복지를 하겠다고 말하면 바로 포퓰리즘이라는 역공을 받을 수 있지만,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복지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하면 상대는 복지 정책이 더 나은 내일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즉, 민주 세력이 프레임을 만들고 이를 주도할 수 있게 된다는 소리다.</p>
<p>&nbsp;</p>
<p>원래 보수가 잘하는 것이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다. 똑같은 사실도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거짓이 되거나 좋던 것이 나쁘게 인식된다. 진보와 민주 세력은 번번히 이 프레이밍에 당해 왔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당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민주 세력이 프레임을 만들고 주도하며 상대가 이를 따라오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p>
<p>&nbsp;</p>
<p>정리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그리고 안철수 교수 등의 민주 세력이 만나 앞서 말한 &#8220;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대한민국&#8221; 혹은 이와 비슷한, 매우 긍정적이고 포괄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무엇보다도 모든 국민이 공감할만한 (상대가 공격하기 힘든) 키워드를 만든다. 그리고 이것을 이루기 위한 방법을 각자가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이렇게 제시한 방법은 마찬가지로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각 대선 주자는 다른 대선 주자의 방안에 대해 네거티브로 대응하거나 평가 절하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방법이 왜 더 나은 방법인지를 꾸준히 설명하고 다른 이의 의견을 경청한다. 한 마디로, <strong>&#8220;누구의 방안이 가장 좋은 내일, 가장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8221;를 놓고 서로 선의의 경쟁</strong>을 해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19대 국회가 개원하면서부터 시작해서 대선까지 꾸준히 이어간다.</p>
<p>&nbsp;</p>
<p>이렇게 하면 당연하게도 여러 가지 이야기거리가 만들어진다.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는 국민을 피곤하게 하지 않고 즐겁게 만들기 때문에 당연히 여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 그것도 문재인, 안철수 등의 중량급 인사와 여기에 추가로 손학규, 유시민, 이정희 등의 인사들이 참여하면 기사가 나오게 된다. 이것으로 과제 1과 과제 2가 달성된다.</p>
<p>&nbsp;</p>
<p>이렇게 했을 때의 또다른 장점은 박근혜 위원장이 정국 주도권을 상실하게 된다는 점이다. 야권 주자들의 이미지가 한 번 이렇게 긍정적으로 이미지가 박히게 되면, 조중동이 어떤 부정적 이야기를 해도 그 이미지가 꺾이기 어렵다. 이와 함께 앞서 말했듯이 차기 대권 주자가 박근혜 위원장으로 이미 굳어져 버린 새누리당으로서는 이에 버금갈만한 스토리텔링을 할 재료가 별로 없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이 스토리를 만들어 나가게 되면 박근혜 위원장의 존재감을 줄여나갈 수 있게 된다.</p>
<p>&nbsp;</p>
<p><strong>결론</strong></p>
<p>&nbsp;</p>
<p>지금까지 이번 선거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긍정적 요소, 그리고 민주 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한 필승 전략을 짚어 보았다. 민주 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은</p>
<p>&nbsp;</p>
<blockquote><p>1.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며 모두가 공감하는 키워드 설정</p>
<p>&nbsp;</p>
<p>2. 설정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모든 민주 세력 인사들의 긍정적 경쟁</p>
<p>&nbsp;</p>
<p>3. 이를 통한 다양한 스토리 텔링과 국민 감동</p>
<p>&nbsp;</p>
<p>4. 나꼼수와 야권 정당 저격수들의 강력한 정권 비판</p>
<p>&nbsp;</p>
<p>5. 이 모든 전략의 일관되고 효율적인 유지</p></blockquote>
<p>&nbsp;</p>
<p>로 요약된다.</p>
<p>&nbsp;</p>
<p>과연 이 방법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이 방법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것을 위해서는 현재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이 먼저 공감대를 형성하고, 세부 전술을 기획하고 주도할 인물을 선정하고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자신의 대권 도전이 목표가 아니라, 국민에게 이 구호와 같이 더 나은 내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가져다 주겠다는 신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국민은 욕심을 부리는 정치인이나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국민에게 가르치려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인을 원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p>
<p>&nbsp;</p>
<p>배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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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대 총선 분석. 진보진영 완패의 원인과 대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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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1 Apr 2012 19:22:55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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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img width="300" height="281"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nsNISI20120411_0006180886_0-300x281.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nsNISI20120411_0006180886_0" title="nsNISI20120411_0006180886_0" /></p><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679" data-text="19대 총선 분석. 진보진영 완패의 원인과 대안"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679&#038;text=19%EB%8C%80%20%EC%B4%9D%EC%84%A0%20%EB%B6%84%EC%84%9D.%20%EC%A7%84%EB%B3%B4%EC%A7%84%EC%98%81%20%EC%99%84%ED%8C%A8%EC%9D%98%20%EC%9B%90%EC%9D%B8%EA%B3%BC%20%EB%8C%80%EC%95%88" >Tweet</a></span><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961530"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961530" quality="high" /></object></p>
<p>19대 총선이 끝났다. 많은 이의 예상과 달리, 혹은 어떤 이의 예상과 같이, 야권의 참패로 끝났다. 연초만 해도 구 한나라당이 100석도 못 얻을 것 같다는 전망까지 있었던 것에 반하면, 새누리당의 과반수 확보는 정권 심판과 교체를 바라던 이들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다. 도대체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먼저 그것을 알아보자.</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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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a href="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pjy0424201204120311450.jpg"><img class="aligncenter size-large wp-image-3680" title="pjy0424201204120311450"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pjy0424201204120311450-316x500.jpg" alt="" width="316" height="500" /></a><br />
<strong></strong></p>
<p><center><strong>이번 19대 총선의 결과는 이처럼 지역으로 나뉘어졌다</strong></center>&nbsp;</p>
<p>이 그림은 정당별 득표를 색으로 표시한 것이다. 얼핏 보아도 경상도는 물론 강원과 춘천은 새누리당이 압승했다. 민통당은 수도권과 세종시, 전라, 제주에서만 승리했을 뿐이다. 그것도 완승이 아니고 부분적으로는 패했다. 그나마 민통당의 텃밭인 전라도에서는 통합진보당이 의석을 얻었다. 이 그림이 의미하는 바는 단 하나, 지역주의의 완승이다.</p>
<p>&nbsp;</p>
<p>일부에서는 낮은 투표율이나 20-30대의 투표율 문제를 거론한다. 하지만 과연 이번에 투표하지 않은 이들이 투표했다고 하더라도 민통당이나 통진당의 득표율이 올라갔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 정도의 상황에서도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이들이 진보진영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야권 지지층이 실망감으로 투표를 하지 않은 18대 총선과는 달리, 19대 총선에서 투표율 문제는 큰 영향을 줄 요소는 아니었다고 보아야 한다.</p>
<p>&nbsp;</p>
<p>지역주의의 완승이 의미하는 바는 사실 매우 크다. 이번 민통당 지도부는 친노계열의 좌장격인 한명숙 대표가 이끌었고, 마찬가지로 이해찬, 문재인이라는 친노계열의 핵심이 지역주의 타파의 최전선에 나섰다. 그리고 친노계는 지역주의 타파를 노무현 정신의 계승의 핵심으로 여기는 이들이다. 그러니 지역주의가 승리했다는 것은 실제로는 친노계열이 참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비록 친노계 인사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추구하던 전략 자체는 완패한 것이다.</p>
<p>&nbsp;</p>
<p>그렇다면 도대체 왜 지역주의가 완승을 거둘 수 있었을까? 사실 세대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그 지역에서 나고 자란 젊은이들이 지역주의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한 일이다. 물론 부분적으로 그런 움직임이 있었기에 영남권에서도 민통당이 상당수의 표를 얻기는 했다. 장기적으로는 그런 흐름으로 갈 가능성이 높기는 하다. 하지만, 그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할만한 수준이 되려면 지역주의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바꿀 뭔가가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들의 표심이 바뀌지 않았다는 것은 결국 지역주의를 깰만한 뭔가가 없었다는 소리다.</p>
<p>&nbsp;</p>
<p>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 지역구도를 먼저 이해하고 인정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오랜동안 존재해 왔던 것이고, 쉽사리 없어질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걸 이용해서 대대로 먹고사는 이들이 이것을 계속해서 조장해 오고 있기 때문에 저절로 없어지기를 바래서는 안된다. 지역구도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지역구도에 기대려는 마음을 깨줄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또한 그것이 어느 정도 영속성과 긍정적인 면이 있어야 한다.</p>
<p>&nbsp;</p>
<p>이번 선거에서 양당의 전략을 살펴보자. 먼저 새누리당의 전략이다. 내가 예전에 구 한나라당의 전략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글에서 나는 한나라당이 아주 치밀하고 강력한 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봤다. 그리고 그들의 전략은 예상대로 치밀하고 강력했다. 하지만 그 내용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소 달랐다. 나는 그들의 전략이 논리적으로 설명이 될 수준의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그들의 전략은 그런게 아니라 아주 원초적이고 감성적이며 단순 명료했다. 그것은 바로 변신과 읍소였다.</p>
<p>&nbsp;</p>
<p><a href="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IE001406168_STD.jpg"><img class="aligncenter size-large wp-image-3681" title="IE001406168_STD"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IE001406168_STD-500x362.jpg" alt="" width="500" height="362" /></a></p>
<p><center><strong>새누리당의 변신을 이끌었던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김종인 비대위원</strong></center>&nbsp;</p>
<p>새누리당은 당명도 바꾸고 로고도 바꾸고 당의 대표색도 바꾸었다. 그것도 상대의 허를 찌르는 빨간 색이었다. 그리고 친이계를 침묵시켰다. 내치지 않는 조건으로 침묵하는 데에 상호 합의한 것일 수도 있다. 대신 그들이 침묵하는 사이 친박계를 중심으로 몇 몇 새 얼굴을 전면에 포진시켰다. 그런 다음 박근혜 위원장이 손에 붕대를 감고 전국을 발로 뛰며 무조건 죄송합니다, 새롭게 바뀌겠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겠습니다를 말하며 굽실거렸다. 새누리당에게 그것 이외의 전략은 없었다. 그들은 네거티브도 할 필요가 없었다. 왜냐하면 네거티브를 해주는 이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조중동과 공중파 방송들이었다.</p>
<p>&nbsp;</p>
<p>민통당의 전략은 어떨까? 민통당의 전략도 매우 단순 명료했다. 그것은 바로 정권 심판이었다. 여기에는 어떤 비전도, 밝은 미래도, 변화도, 대안도 없었다. 그냥 MB정권을 심판하겠다는 말 뿐이었다. 한명숙 대표가 전국을 뛰어다니면서 한 말도 결국은 심판하겠다는 것 뿐이었다. 즉, 선거 전략 자체가 네거티브로 시작해서 네거티브로 끝났다.</p>
<p>&nbsp;</p>
<p><a href="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40120411224844.jpg"><img class="aligncenter size-medium wp-image-3682" title="40120411224844"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40120411224844-198x300.jpg" alt="" width="198" height="300" /></a></p>
<p><center><strong>고개숙인 한명숙 대표. 그러나 때는 늦었다</strong></center>&nbsp;</p>
<p>더 잘못된 부분은 바로 네거티브를 대신해주는 매체다. 과거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될 때 네거티브 매체의 역할은 바로 나꼼수였다. 나꼼수가 조중동과 진검 승부를 하며 대신 나쁜 역할을 해줬고, 박원순 시장은 상대적으로 깨끗하고 포지티브한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 비록 토론에서 좀 밀리긴 했어도 대도시 젊은 유권자들이 바라는 변화의 모습에는 차라리 더 잘 맞는 모습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김용민 후보가 출마를 하면서 나꼼수는 네거티브 매체로서의 역할을 상실했다. 오히려 상대의 네가티브의 빌미가 되어 주는 내부의 적이 되어 버렸다. 이것은 분명 나꼼수의 전략적 판단 착오였다.</p>
<p>&nbsp;</p>
<p>또다른 문제는 민통당에 박근혜 위원장 급의 상대가 없었다는 점이다. 한명숙 대표가 깨끗하다는 것은 많은 국민이 알고 있지만, 한명숙 대표는 대선 주자는 분명 아니다. 이번 총선은 예비 대선이라는 이미지가 분명히 존재하고, 또한 민통당이 이야기하는 정권 심판이 성립하려면 그 심판 이후에 어디로 갈 것인지를 상징하는 인물이 필요했다. 문재인 당선자가 그 역할을 하기에 충분했지만, 아쉽게도 문 당선자는 친노 특유의 지역주의 타파의 함정에 빠져 지역구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김어준 총수가 문재인 이사장이 지역구로 가지 말고 비례 대표로 나와서 선거를 총괄했어야 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이 정답이었다. 즉, 민통당에는 정권 심판 이후의 불안정한 상황을 정리해 줄만한 비전을 보여줄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얼굴마담이 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정권 심판만 보고 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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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mji.png"><img class="aligncenter size-large wp-image-3683" title="mji"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mji-500x350.png" alt="" width="500" height="350" /></a></p>
<p><center><strong>지역주의 타파라는 함정에 빠져 전체 판세를 주도할 기회를 놓친 문재인 당선자</strong></center>&nbsp;</p>
<p>요약하면, 결코 사라지기 어려운 지역구도, 그리고 그 지역구도를 깰만한 전략을 제시하지 못한 민통당, 반면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다시 안정화시킬 전략에 성공한 새누리당,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집중한 조중동, 그리고 자신의 역할을 넘어서는 행보를 했다가 일격을 당하고 자신의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무너진 나꼼수로 이번 총선 결과를 정리할 수 있다.</p>
<p>&nbsp;</p>
<p>그렇다면 과연 대안은 무엇일까? 대안을 논하기 앞서 현 상황과 앞으로의 정치 일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일단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됐고,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자유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 통합되거나 연합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즉, 새누리당이 자유롭게 법안을 날치기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됐다. 이 말은 차기 대통령이 진보 진영에서 나온다고 하더라도 노무현 전대통령과 같이 식물 대통령으로 만들어 무능한 정권으로 낙인 찍을만한 준비가 완료됐다는 소리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4년 후 총선에서 다시 새누리당이 승리하고 그 힘으로 계속해서 장기 집권을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만약 박근혜 위원장이 차기 대통령이 된다면 더 말할 것도 없다.</p>
<p>&nbsp;</p>
<p>그러니, 대안을 찾으려면 이 구도를 깰 방법부터 생각해야 한다. 낙동강 전선에서의 참패로 지역주의 타파에 실패한 문재인 당선자는 더 이상 단독 후보로서의 힘을 갖기 어렵게 됐다. 그러니 대안은 결국 안철수 교수 뿐이다. 안철수 교수는 경영인 출신이고, 성공한 경영인은 필연적으로 네가티브 보다는 비전을 제시해서 포지티브한 결과물로 만들어내는 부분에 강점이 있다. 즉, 장단기 전략을 수립하고 구성원을 설득해 이를 결과로 이끌어내는 능력이 더 나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안철수 교수의 합류는 유일한 대안이다.</p>
<p>&nbsp;</p>
<p><a href="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09074228_23414.jpg"><img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3684" title="09074228_23414"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4/09074228_23414.jpg" alt="" width="480" height="353" /></a></p>
<p><center><strong>투표 독려를 했던 안철수 교수.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무의미한 행동이 되어 버렸다</strong></center>&nbsp;</p>
<p>그런데 지금 안철수 교수가 정계에 입문해도 민통당에서 그에게 줄 것이 없다. 그가 작년 연말에 시민사회 계열에 참여해 함께 민통당 구성에 들어가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들어갔다면 애초에 이번 선거 자체에서 승리했을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안철수 교수가 민통당에 들어갈 명분도, 방법도 사라진 상태다. 안철수 교수가 단독으로 정치 세력을 형성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따라갈 세력이 거의 없다. 시민 사회 계열이 그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겠지만 이미 민통당에 합류한 상태이고, 선거 이전이었다면 이런저런 이들이 따라붙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가 내놓을 수 있는게 없다.</p>
<p>&nbsp;</p>
<p>따라서, 당분간 안철수 교수는 정치 입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적어도 3~4개월 동안 민통당은 비록 소수이긴 해도 통진당과 함께 절반에 가까운 의석을 이용해 각종 청문회와 국회 상임위를 통해 정권의 비리를 터뜨리면서 실은 새누리당이 MB정권과 한몸에 두 머리가 달린 괴물이었다는 사실을 최대한 드러내야 한다. 그래서 민심이 새누리당으로부터 이반하게 만들어야 한다. 물론 조중동과 새누리당과 박근혜 위원장이 바보가 아닌 한, 이런 점을 최대한 감추고 시선을 돌리기 위해 다른 사안으로 아젠다를 설정하려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사안들은 대부분 매우 긍정적인, 서민을 위하는 척 하는 내용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그들이 그렇게 하기 전에 민통당이 목숨 걸고 선수를 쳐야 한다.</p>
<p>&nbsp;</p>
<p>민통당과 통진당이 이렇게 하는 동안 안철수 교수가 제 3의 세력을 형성해야 한다. 그리고 나꼼수는 어서 기력을 회복하고 좀 더 강력한 네가티브에 나서야 한다. 즉, 나꼼수 &#8211; 민통당과 통진당 &#8211; 안철수의 제 3세력이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이슈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이 원하는 쪽으로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 방안은 민통당과 통진당의 현재 모습으로는 이루기가 불가능해 보인다.</p>
<p>&nbsp;</p>
<p>그래서, 그보다 좀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민통당과 통진당의 자멸이다. 새누리당이 착실하게 긍정적 모습을 쌓아가는 동안 민통당은 지도부의 지지부진한 모습으로 침체에 빠지고, 통진당은 내부 계파 문제로 자멸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진보 세력은 대안을 찾으려고 할 것이고, 이 때 안철수 교수가 등장하면 큰 그림으로 헤쳐 모여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당선자와 안철수 교수가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되면 막판 역전극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p>
<p>&nbsp;</p>
<p>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앞서 말했듯, 문재인이 되든 안철수가 되든 식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그걸 막기 위해 새누리당의 견고한 연결 고리를 무너뜨려야 한다. 그것은 아마도 MB정권과 친박계의 교집합이 형성되어 있는 저축은행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 역할을 나꼼수를 비롯한 세력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하느냐, 그리고 그것을 민통당과 통진당이 얼마나 잘 이용하느냐에 따라 안철수 교수를 중심으로 한 세력이 일부 새누리당 세력을 흡수하는 정계 개편을 할 가능성을 갖게 될 것이다.</p>
<p>&nbsp;</p>
<p>내가 보기에 이 이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 물론 나보다 더 전체를 잘 보는 이들이 더 좋은 대안을 내놓을 수도 있고, 상황이 생각처럼 흐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부디 어떤 결과건 이번의 총선 패배가 보약이 되어 진보 세력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오기를 간절히 희망한다. 조중동이 자기들 마음대로 여론을 만들어내고, 성범죄자나 논문 표절자와 친일파가 국회의원이 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끔찍한 일이기 때문이다.</p>
<p>&nbsp;</p>
<p>배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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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nter><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961530"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961530" quality="high" /></object></cent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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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주의에 걸맞는 국회의원 투표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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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at, 07 Apr 2012 02:35:45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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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671" data-text="민주주의에 걸맞는 국회의원 투표 방법"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671&#038;text=%EB%AF%BC%EC%A3%BC%EC%A3%BC%EC%9D%98%EC%97%90%20%EA%B1%B8%EB%A7%9E%EB%8A%94%20%EA%B5%AD%ED%9A%8C%EC%9D%98%EC%9B%90%20%ED%88%AC%ED%91%9C%20%EB%B0%A9%EB%B2%95" >Tweet</a></span><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821510"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821510" quality="high" /></object></p>
<p>&nbsp;</p>
<p>&nbsp;</p>
<p>19대 총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벌써 18번이나 국회의원을 뽑아왔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는 우리의 국회의원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국회의원을 탓하고, 비웃고, 불신한다. 하지만 국민이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것은 어디까지나 누워서 침뱉기다. 우리가 국회의원을 잘못 뽑았으니 잘못된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 것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는게 국회의원을 뽑는 좋은 방법일까? 물론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나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민주주의에 걸맞는 국회의원 투표 방법을 제시해 보려고 한다.</p>
<p>&nbsp;</p>
<p>먼저 우리가 어떻게 국회의원을 결정하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국회의원을 선택할 때 &#8220;될 사람을 뽑아주자&#8221; 라던지, &#8220;훌륭한 인물을 뽑아주자&#8221; 라던지, &#8220;우리 지역 정당의 후보를 뽑아주자&#8221; 라던지, &#8220;XXX님의 지명을 받은 분을 뽑아주자&#8221; 라던지, &#8220;중앙당에서 통하는 인물을 뽑아주자&#8221; 라던지, &#8220;예산 많이 따오는 사람을 뽑아주자&#8221;라는 식의 생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게 꼭 올바른 생각일까? 우리가 흔히 해 오던 이런 생각들이 잘못된 것이었으니까 18번이나 국회의원 선거를 해오면서도 그렇게 국회의원이 엉망인게 아닐까?</p>
<p>&nbsp;</p>
<p>현대 민주국가에서 국회의원 선거는 대의민주주의를 위해 존재한다. 대의 민주주의에서 대의란, 큰 뜻이라는 의미의 大義가 아니라, 국민의 뜻을 대리해서 의논한다는 뜻의 代議다. 즉, 국회의원을 뽑는다는 것은 나의 뜻을 대리해서 국정을 의논할 사람을 뽑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내 뜻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 그리고 그런 나의 뜻을 가장 잘 대신해 줄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다.</p>
<p>&nbsp;</p>
<p>다시 말해, 국회의원이란 내 뜻을 대신 펼쳐 줄 사람이다. 그러려면 두 가지 전제 조건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그가 하겠다고 말하는 일이 내 뜻과 맞아야 하고, 또 그가 하겠다고 말하는 것을 실제로 할 것이라는 확신 또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즉,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이냐, 흠결이 없는 사람이냐, 어느 지역 사람이냐라는 것은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 물론 그 후보가 훌륭하고 흠결이 없으며, 내가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면, 대체로 그 후보를 선택했을 때 그가 나중에 자신의 말을 뒤집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 동안 국회의원을 선출할 때 이런 기준을 흔하게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국회의원이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었던 것을 미루어 볼 때, 우리가 삼아온 이 기준은 그다지 적절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워 보인다.</p>
<p>&nbsp;</p>
<p>그런 의미에서 볼 때 지역투표가 꼭 나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잘 살게 되기를 바란다. 정치의 핵심은 결국 잘 살게 만들라는 것이다. 그러니, 내 지역에 예산을 많이 따올 사람을 선택하는 것 역시 단편적으로 볼 때 나름대로 합당하다. 하지만 이것은 20세기의 프레임이다. 20세기 중반까지는 자기 출생 지역에서 평생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았고, 아무리 노력해도 그 틀을 벗어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20세기 후반부터 사회에 나오는 젊은이에게 지역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 경상, 전라, 충청, 강원도의 시골에서 태어난 젊은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 대학을 나오거나 적어도 고등학교는 나오는 시대에 자기 고향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적기 때문이다. 설령 해당 지역에 머물러 있는다고 하더라도, 지역에 배정된 예산이 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보장도 별로 없다. 4대강 사업처럼 토목공사를 하더라도 결국 타지역에서 온 회사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돈을 죄다 벌어가고 지역에 떨어지는 이익은 적다. 그만큼 한국 사회도 하나로 묶여가고 있다.</p>
<p>&nbsp;</p>
<p>오히려 21세기부터는 이런 지역 구분보다 세대 구분과 계층 구분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88만원 세대는 서울이건 지방이건 88만원 세대다. 그런데 과연 명문대를 나온 이들도 88만원 세대일까? 미안하지만 명문대를 나온 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좋은 직장이 보장되는 경우가 많다. 즉, 그들은 88만원 세대가 아니다. 다시 말해, 세대 구분 만으로는 현재의 20-30대 &#8220;서민&#8221;을 특정지울 수 없다. 이는 마치 하바드를 나온 이준석이나 이화여대를 나온 손수조가 88만원 세대를 대표할 수 없는 것과 같다.</p>
<p>&nbsp;</p>
<p>사실 이준석이나 손수조를 내세우는 새누리당은 한심하다. 20대가 20대를 위한 정치를 할 수 있을까? 물론 60대보다는 20대가 20대를 더 잘 이해할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애초에 태어나고 살아오고 가지고 있는 배경이 다른 20대는 일반적인 20대를 이해하기 어렵긴 마찬가지다. 오히려 더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60대는 어려웠던 20대를 거쳐왔을 수 있지만, 편안히 살아온 20대는 어렵게 사는 20대를 결코 살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p>
<p>&nbsp;</p>
<p>그래서 중요한 것이 계층, 혹은 계급이다. 계급이라고 하면 무슨 빨갱이 이야기처럼 생각하는 이들도 있지만, 이런저런 이론은 집어치우고 간단히 이를 설명하면, 앞서 말했듯이 &#8220;편안히 잘 살아온 20대는 힘들게 살아가는 20대와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8221;라는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일자리가 없어서 아르바이트로 끼니를 때우는 젊은이를, 판검사로 처음부터 살아온 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 역시 마찬가지다.</p>
<p>&nbsp;</p>
<p>또 하나 생각할 것은, 모두들 원하는 것이 &#8220;우리 동네가 잘 사는 것&#8221;이나 &#8220;대한민국이 잘 사는 것&#8221;이 아니라 &#8220;내가 잘 사는 것&#8221;이라는 점이다.  내가 잘 살려면 대한민국이 잘 살고 우리 동네가 잘 살면 되는 것일까? 그러면 저절로 내가 잘 살게 되는 것일까? 이런 것이 바로 구 한나라당, 현재의 새누리당이 이야기하던 낙수 효과 이론이다. 물을 위쪽에 부으면 아래로 폭포처럼 떨어져 내린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것은 층층이 쌓인 분수대의 위쪽 접시가 아래쪽보다 작거나, 혹은 적어도 같은 크기일 때에나 말이 된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이 접시에 무한의 보관 주머니가 달려 있다. 이게 바로 은행 예금이나 유가 증권, 그리고 해외 자금 도피처다. 그러니 절대로 접시에서 물이 넘쳐 아래로 떨어질 일은 없다고 보아야 한다. 있어도, 불쌍해서 좀 흘려주는 적선 수준밖에 기대해서는 안된다.</p>
<p>&nbsp;</p>
<p>그러므로, 모든 접시에 물이 차기 위해서는 결국 모든 접시에 물을 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를 대리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내 접시에도 물이 차게 된다. 혹자는 가난한 이들의 접시부터 물을 채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가장 가난한 사람인가? 만일 맨 아래부터 접시를 채우려고 하면, 맨 아래 접시 역시 무한의 주머니가 달릴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당신이 원하는 방식인가? 그러므로, 맞춤형 복지라느니 선택적 복지라느니 하는 말을 하는 새누리당은 시작부터 전제가 틀렸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모든 접시에는 골고루 물이 부어져야 한다. 그래야 모두가 물을 마실 수 있게 된다. 심지어 부자의 접시에도 물은 부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에서 말하는 복지다.</p>
<p>&nbsp;</p>
<p>이제 내가 돈을 벌려면, 적어도 내가 잘 살려면 모두의 접시에 물이 부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걸 누가 하려고 하는지도 알았을 것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그에 맞는 투표를 해야 한다. 나는 어짜피 맨 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나에게 달린 무한의 주머니를 활용할 수 있게 맨 위부터 물을 부을 후보를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내가 맨 아래든, 중간이든, 어쨌든 위부터 물을 부으면 나에게 도달하기 쉽지 않은 경우라면, 당연히 나에게 먼저 물을 부을 후보, 즉 모든 접시에 같은 물을 부어야 한다고 말하는 이를 찍어야 한다.</p>
<p>&nbsp;</p>
<p>하지만 아직도 &#8220;정치인은 다 그 놈이 그 놈&#8221;이라며 투표를 아예 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많다. 이건 미안하지만 어리석음의 극치다. 투표는 권리이므로 안하는 것 역시 나의 권리가 아니냐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왜냐하면 앞서 말했듯 국회의원은 높은 인격을 가진 이나 뛰어난 이를 선출하는게 아니라, 나의 뜻을 대리해서 의논할 사람을 뽑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결국 두 가지 뜻이 된다. 하나는 &#8220;나는 남이 대리할 생각 같은 건 안 하고 사는 바보에요&#8221;, 다른 하나는 &#8220;나의 뜻은 너무 고매하고 우아해서 감히 너희 같은 넘들이 나를 대리할 수 없어&#8221;라는 것이다. 둘 다 멍청한 생각이고, 바보같은 생각이며, 병신 인증이다.</p>
<p>&nbsp;</p>
<p>투표는 최선을 뽑는 것이 아니지만, 차선을 뽑는 것도, 차악을 뽑는 것도 아니다. 투표는 나의 뜻을 가장 잘 대리할 사람을 뽑는 것 뿐이다. 투표로 선출되는 국회의원이 최고의 善(선)일 필요도 없고, 두번째 악이라는 뜻의 次惡(차악)일 필요도 없다. 그냥 나 대신 정치를 하는 것을 직업으로 택한 사람, 즉 정치인 중에서 내 뜻과 가장 일치하는 이를 고르는 행위일 뿐이다. 물론 사람의 뜻은 백이면 백 모두 제각각이므로 내 뜻과 100% 일치하는 사람을 찾기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래도 가장 가까운 이를 고를 수는 있다. 당장 만족스러운 이가 없어도, 그래도 그나마 내 뜻과 맞는 이는 하나쯤은 있게 마련이다.</p>
<p>&nbsp;</p>
<p>지금 즉시 선관위 홈페이지 <a href="http://www.nec.go.kr">http://www.nec.go.kr</a> 에 접속해서 자기 지역구의 후보들을 살펴보자. 그리고 또 하나,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 투표를 한다. 비례대표라고 하는 것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것 만으로는 앞서 말했듯이 모든 이의 의사를 반영할 수 없으니, 각 정당별로 성별, 직업군, 연령별로 후보를 따로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 정당 공약이라는 것이 있다. 우리 당은 다수당이 되면 이런이런 일을 하겠다는 것이 바로 정당 공약이다. 이것도 읽어보아야 한다.</p>
<p>&nbsp;</p>
<p>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정당과 그 후보가 그것을 지킬 것이냐의 문제다. 참고로 현 새누리당에 소속된 이명박 대통령은 과거 &#8220;공약은 선거할 때에나 말하는 것인데 그걸 지키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8221;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 당에서 이번에 내놓은 한 후보는 박사 학위 취득 논문을 남의 것을 베껴 놓은 주제에 그런 지적에 대해 음해라며 뻔뻔하게 대응하고 있다. 어떤 후보는 공약은 거창하게 내놓았다가 TV 토론을 하는 자리에서 예습한 질문지에 없는 내용이 나왔다고 녹화 도중 뛰쳐나갔다. 심지어 그 정당 후보 중에는 녹화 내용을 편집하라고 당당히 요구한 후보도 있고, 아예 벌금 낼테니 난 안찍겠다고 나오는 후보도 있다.</p>
<p>&nbsp;</p>
<p>이런 상황에서 이 놈이나 저 놈이나 똑같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바보같은 이야기다. 적어도 그 당을 제외한 다른 당 후보는 그런 경우가 없다. 큰 잘못을 한 후보도 분명 있으나 적어도 그는 &#8220;그건 내 잘못이었다. 변명은 하지 않겠다. 죄송하다. 평생 그 잘못을 짊어지고 잊지 않으며 그걸 갚으려고 노력하겠다.&#8221;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잘못이지만, 난 적어도 이렇게 자신의 잘못을 오롯이 인정하고 숨지 않는 사람은 믿을만 하다고 생각한다.</p>
<p>&nbsp;</p>
<p>이제 투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러니 시간이 얼마 없다. 이번 투표를 가리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그게 맞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이명박 대통령을 심판하겠다고 말하는 정당에 투표해야 한다. 어짜피 같은 놈이니 투표를 아예 안하겠다는 사람은 이명박 대통령을 도와주는 셈이니 바보같은 짓을 하는 것이며, 이명박 대통령을 심판하겠다고 말하지만 실은 이명박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을 다시 찍는 사람은 생각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사람이다.</p>
<p>&nbsp;</p>
<p>그러나 이번 투표의 정체성이 무엇이 되었건 투표의 본질은 최선의 인물을 뽑는 것도, 차악의 인물을 뽑는 것도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자. 투표는 그냥 내 뜻을 가장 잘 대리할 수 있는 사람을 후보 중에서 고르는 것이다. 주관식도 아니다. 객관식이다. 대한민국에서 객관식 못하는 사람이 어디있나. 수능시험장에서, 혹은 학력고사나 예비고사장에서 &#8220;나는 이 객관식 문제의 답을 모르겠으니 찍는 것도 안하겠다&#8221;고 말했던 바보가 아니라면,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서 투표를 하자. 나의 삶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 줄, 나를 가장 잘 대리해 줄 사람을 골라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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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배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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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nter><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821510"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821510" quality="high" /></object></cent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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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정희 의원,사퇴가 정답이었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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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1 Mar 2012 06:34:22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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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CDATA[이정희]]></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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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Tweet &#160; &#160; 이정희 의원과 김희철 의원의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사단이 났다. 이정희 의원 보좌관이 20-30대라고 나이를 속여 달라고 보낸 문자가 문제가 됐다. 경선을 조작하라는 지시이기에 분명히 경선의 룰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였다. 하지만, 이정희 의원은 결국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재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정국은 어떻게 될까? &#160;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정희 의원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638" data-text="이정희 의원,사퇴가 정답이었던 이유"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638&#038;text=%EC%9D%B4%EC%A0%95%ED%9D%AC%20%EC%9D%98%EC%9B%90%2C%EC%82%AC%ED%87%B4%EA%B0%80%20%EC%A0%95%EB%8B%B5%EC%9D%B4%EC%97%88%EB%8D%98%20%EC%9D%B4%EC%9C%A0" >Tweet</a></span><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126257"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126257" quality="high" /></object></p>
<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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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정희 의원과 김희철 의원의 후보 단일화 경선 과정에서 사단이 났다. 이정희 의원 보좌관이 20-30대라고 나이를 속여 달라고 보낸 문자가 문제가 됐다. 경선을 조작하라는 지시이기에 분명히 경선의 룰을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였다. 하지만, 이정희 의원은 결국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재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정국은 어떻게 될까?</p>
<p>&nbsp;</p>
<p>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정희 의원은 사건 발생 직후에 사과를 하고 사퇴를 했어야 했다. 그게 이정희 의원 본인에게도 좋고 야권 전체에도 좋았다. 임종석씨처럼 자기가 잘못한게 아닌데도 보좌관의 잘못으로 인해 야권 연대를 위해 희생양이 되는 순교자 이미지를 만들 수 있으니 이후 보궐 선거나 다음 총선에서 충분히 재기할 수 있었고, 야권 전체로 보아도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찌질이들을 설득하는 데에 좋은 본보기가 됐을 것이다. 잘만 했으면 야권 연대의 아이콘이 되며 차기 혹은 차차기 대권까지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이 되었을지도 모른다.</p>
<p>&nbsp;</p>
<p>그런데 이 의원은 재경선을 주장했다. 이것은 일단 말이 안된다. 자기가 잘못한 게 없으면 재경선을 하자고 할 이유가 없으며, 자기가 잘못한게 있으면 재경선은 염치없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김희철 의원도 잘못은 똑같이 했다는 말이 있다. 김의원의 드러난 잘못은 이의원을 종북이라고 비난한 플랭카드, 그리고 이행자 시의원이 20-30대가 여론조사에 응답해달라는 문자메시지다. 그런데 이행자 시의원의 문자메시지는 거짓말을 해달라는 것은 분명 아니었고, 종북 플랭카드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나도 이 종북 플랭카드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요점은 그게 아니다.</p>
<p>&nbsp;</p>
<p>이정희 의원은 개별 지역구 의원이 아니다. 통합진보당 대표다. 심상정, 노회찬, 유시민 공동 대표가 사실상 아무런 실권 없는 얼굴 마담처럼 되어버린 상황에서 이정희 의원은 야권 연대를 성사시키고 금이 가지 않게 자기 세력을 끌고 가야 하는 리더다. 민주통합당에 김진표도 있고 다른 문제성 많은 이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야권 연대가 된 것은 어찌됐든 민주당의 얼굴들이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도 개별 후보에게 이런 일이 생겼으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된 이는 바로 이정희 의원, 통합진보당의 대표다. 그게 바로 이의원이 사퇴하지 않고는 이 문제를 풀 수 없는 이유다.</p>
<p>&nbsp;</p>
<p>사퇴가 아니라 재경선을 한다고 치자. 이정희 의원이 주장한 재경선을 김희철 의원이 받아들인다면? 그래서 이정희 의원이 이긴다면 김의원은 순순히 물러날까? 어떤 반대급부도 요구하지 않을까? 반대로 이정희 의원이 진다면? 야권 연대의 얼굴 마담인 이정희 의원이 사퇴를 안하고 재경선하자고 우기다가 거기서 졌다면, 그 야권 연대가 곱게 이어질까? 이어진다고 해도 국민들이 감동하고 투표소로 달려갈까?</p>
<p>&nbsp;</p>
<p>이쯤에서 이정희 의원이 없으면 FTA를 저지할 의원이 없다던가, 혹은 그만이 뭘 할 수 있다는 유치원 스러운 소리는 좀 집어 치우자. 정치인은 누구나 내가 아니면 이걸 못한다고 주장한다. 나도 이정희 의원이 아깝다. 하지만 이번에 이의원과 김의원이 각각 관악을에 출마하게 되면 이의원은 패할 가능성이 90% 이상이다. 그리고 여기서 이의원이 패하면 이의원의 정치 인생은 끝이다. 적어도 그를 믿어주었던 이유 대부분이 희석된다. 거짓말을 옹호하면서 자리에 연연하다가 총선에서도 패한 구차한 정치인 이정희를 좋아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가 되도 문제다. 똑똑하지만 절대 거짓말 안하고 뒤통수 안칠 것 같아서 좋아했던 것인데, 두고두고 그는 뒤통수 친 정치인이 될 것이고 그도 역시 그저그런 여우같고 너구리 같은 정치인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p>
<p>&nbsp;</p>
<p>애초에 이 문제는 이정희 의원이 관악 을에 출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관악 을은 민주당이 대대로 텃밭으로 키워온 지역이다. 중간에 이해찬 의원이 열린우리당으로 됐다고 하지만, 결국 그 집이 그 집이다. 그런데 왜 이정희 의원이 여기에 출마했을까? 그곳이 이정희 의원이 살아온 곳이기 때문이라서 그랬다고 믿는다면 그건 지역구 정치를 모르는 순진한 소리다. 이번 총선에서 전략 공천이니 하는 이야기를 못 들었나? 이정희 의원이 애초부터 자기 지역구로 당선된 이라면 모를까, 이제 통합진보당의 대표인 그는 당연히 전략 공천을 받을 수 있는, 혹은 받아야만 하는 이다. 그런데 야권 연대 대상인 민주당을 물먹이는 지역에 나섰다. 처음부터 &#8220;싸우자&#8221;라고 나선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여기에 출마했을까? 어디까지나 추측일지 모르지만, 이정희 의원이 소속된, &#8220;경기 동부&#8221;라 불리우는 그 계파가 그 지역을 간절히 원한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그 지역에 무엇이 있는지, 그 무엇에 소속된 이들이 자기 지역구 의원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지를 고려한게 아니냐는 소리도 있다.</p>
<p>&nbsp;</p>
<p>아무튼 이제 야권 연대에 가장 큰 위기가 왔다. 경선에서 패한 민주통합당 후보는 너나 할 것 없이 이정희 의원을 걸고 넘어지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외칠 것이다. &#8220;저것 봐라, 당대표부터 저렇게 하는데 우리 지역에서 제대로 했겠는가? 저쪽은 당대표부터 우기는데 우리라고 승복하라는 법이 있나?&#8221; 라고 주장할 것이 뻔하다. 그것은 오늘 내일 사이에 반드시 벌어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야권 연대는 물거품이 되어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것이 오늘 이 시점에 우리가 닥친 현실이다.</p>
<p>&nbsp;</p>
<p>물론 이런 저런 사람들이 나서서 야권 연대가 깨지지 않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들의 노력만으로 이 상황이 해결된다면 그건 정말 가장 이상적인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적어도 한 명 정도는 그 과정에서 희생해야 할 것이다. 이정희 의원이 끝까지 희생하지 않겠다고 하면, 결국 그 희생은 3표차로 경선에서 승리한 후 또다른 뒷말이 나오는 안산 단원갑 조성찬 통합진보당 후보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후보가 희생양이 되면 결국 이정희 의원은 자기 당의 다른 후보를 희생양 삼아 권력 욕심을 부린다는 비난을 받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답은 결국 이정희 의원의 후보 사퇴였다.</p>
<p>&nbsp;</p>
<p>이 모든 내용은 나의 개인적 견해이다. 내가 틀릴 수 있다. 내 생각과 달리 모든게 좋게 좋게 해결될 수도 있다. 그런게 정치이고, 또 정치에서 그렇게 해결 못할 일은 없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넘어간들, 더 이상 진보의 아이콘이던 이정희는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이정희 의원이 이런 결과를 모를까? 그 똑똑한 사람이 이걸 모를 리가 없다. 따라서, 그가 이걸 알면서도 선택한 이유가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으로 이정희 의원이 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이들을, 나는 혐오한다. 그리고 그들이 언젠가는 응분의 댓가를 받기를 바란다.</p>
<p>&nbsp;</p>
<p>Barry Lee</p>
<p>&nbsp;</p>
<p><center><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126257"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7126257" quality="high" /></object></center>&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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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꼼수를 비판하는 경향신문과 언론에 대한 충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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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22 Feb 2012 17:22:39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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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p><img width="300" height="266"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2/khan-300x266.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khan" title="khan" /></p>Tweet 얼마 전 트위터에서 알고 지내던 분으로부터 어떤 자료 하나를 분석해 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자료는 10.26 부정 선거 관련 자료로 어떤 잘못된 경로를 통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참여연대에서 선관위에 의뢰해 선관위에서 정식으로 공개한 자료였다. 이와 함께 선관위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자료 역시 함께 놓고 분석을 해봤다. &#160; 분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img width="300" height="266"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2/khan-300x266.jpg" class="attachment-medium wp-post-image" alt="khan" title="khan" /></p><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411" data-text="나꼼수를 비판하는 경향신문과 언론에 대한 충고"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411&#038;text=%EB%82%98%EA%BC%BC%EC%88%98%EB%A5%BC%20%EB%B9%84%ED%8C%90%ED%95%98%EB%8A%94%20%EA%B2%BD%ED%96%A5%EC%8B%A0%EB%AC%B8%EA%B3%BC%20%EC%96%B8%EB%A1%A0%EC%97%90%20%EB%8C%80%ED%95%9C%20%EC%B6%A9%EA%B3%A0" >Tweet</a></span><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6029687"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6029687" quality="high" /></object><br />
얼마 전 트위터에서 알고 지내던 분으로부터 어떤 자료 하나를 분석해 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자료는 10.26 부정 선거 관련 자료로 어떤 잘못된 경로를 통해 유출된 것이 아니라 참여연대에서 선관위에 의뢰해 선관위에서 정식으로 공개한 자료였다. 이와 함께 선관위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자료 역시 함께 놓고 분석을 해봤다.</p>
<p>&nbsp;</p>
<p>분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접속이 안됐다는 웹서버와 DB서버는 멀쩡했을 뿐 아니라, 실제 접속이 어려웠던 이유가 디도스 때문이 아니라 선관위 스스로 웹서버로 들어가는 회선을 차단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보고서에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선관위가 실제로 무능했거나, 혹은 고의적으로 무능을 가장한게 아니라면 나올 수 없는 결과가 보고서에 명시되어 있었다.</p>
<p>&nbsp;</p>
<p>분석을 의뢰한 분에게 이 내용을 말씀드리자 나와 비슷한 부탁을 받은 분들과 이를 의논할 수 있게 해 주셨고, 결과적으로 내 생각과 다른 분들의 생각이 대부분 일치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내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을 발견해서 알려주시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이를 분석 자료로 작성해서 나의 블로그에 게시하기로 했다. 그것이 어제 공개한 <strong>&#8220;<a href="http://barryspost.net/post/3316" target="_blank">10.26 부정선거의 선관위 발표 보고서에 대한 분석</a>&#8220;</strong>이라는 글이다.</p>
<p>&nbsp;</p>
<p>이 글을 쓰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솔직히 겁이 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뭐라고 이런 글을 쓰나, 혹시 내가 쓴 글에 심각한 기술적 실수는 없는 걸까, 내 글이 다 맞더라도 괜한 문제에 휘말리지 않을까, 과연 내가 옳은 일을 하는걸까, 만에 하나 선관위의 실수에 의한 거라면 괜한 사람 못살게 구는 건 아닐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누군가는 나서서 이야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관위 담당자가 안쓰럽기는 해도, 어쨌든 그는 국민의 세금으로 녹을 먹는 공무원이 아닌가. 그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그에게 잘못이 있다면 누군가는 지적해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다만, 내 글에는 선관위 보고서에 나온 자료를 제외한 어떤 &#8220;기억에 근거한&#8221; 자료도 사용하지 않을 것을 마음먹었다.</p>
<p>&nbsp;</p>
<p>이렇게 용기를 내서 글을 쓰고, 또 나꼼수 봉주6회가 공개되기까지 이 글을 검토하고, 또 재검토하고, 다른 전문가 분들과 서로의 글을 크로스체크 해주며 몇 번을 다듬었는지 모른다. 중간에 나온 선관위 사무관과 오픈웹 김기창 교수의 대화 내용을 추가로 반영하고, 다시 나중에 발견된 내용을 추가하거나 삭제하는 등, 거의 일주일을 다른 일을 줄여가며 재검토를 했다. 그래서 나온게 이 글이다. 이 글을 공개하는 그 시점까지, 나 역시 내 이름을 빼고 익명으로 공개할까하는 고민을 수 없이 했다.</p>
<p>&nbsp;</p>
<p>그런데 이 글과 나꼼수 봉주6회가 나온 후 몇 시간이 지나도록 어떤 언론에서도 이를 다루어주지 않았다. 이젠 아예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분위기였다. 머니투데이에서 기사가 나오긴 했는데 핵심이 뭔지 놓친, 주마간산 격의 기사였다. 그러다가 경향신문에서 나온 이 기사, <strong>&#8220;<a href="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222108545&amp;code=990000" target="_blank">[오늘]난장에도 규칙은 있다</a>&#8220;</strong>를 보고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이 기사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p>
<p>&nbsp;</p>
<blockquote><p>중앙선관위 유훈옥 사무관은 17년째 전산직으로 근무중인데 그는 평소 나꼼수를 재미있게 들어왔으며 10.26 선거 당일 새벽 5시 30분에 출근해서 디도스를 막느라 고생했다. 어제 기자와 전화를 했는데 지쳐있었다. 기자 자신도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취재를 해봐도 음모론을 뒷받침할 근거가 없었다. 나꼼수는 언론이 아니라서 책임성과 자정력을 기대하지도 않거니와 법적으로 정정이나 반론을 요구할 수도 없다. 그러니 이제 음모론의 수렁에서 나와라. 출구 전략을 고민해라. 나꼼수나, 나꼼수를 아끼는 사람이나, 살고 싶으면 그래야 한다.</p></blockquote>
<p>&nbsp;</p>
<p>나는 이 기사를 보고 할 말을 잊었다. 그래, 나꼼수에서 제기한, 그리고 내가 쓴 글이 잘못된 내용이라고 가정해 보자.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게 기자증을 가진 사람이 기사로 쓸 글인가? 이 기사를 딱 한 줄로 줄이면, &#8220;<strong>나랑 친한 선관위 사무관이 피곤해 하니까 이제 그만 떠들어라</strong>&#8221; 아닌가? 기자가 쓰라는 기사는 안쓰고, 하라는 취재는 안하고, 공무원과의 친분이나 자랑하고 있으니 이걸 진정 기자가 쓴 것이라고 믿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p>
<p>&nbsp;</p>
<p>해당 경향신문 기자가 진정 기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아무리 오랫동안 알아온 이라고 하더라도 공무원과의 친분 따위는 언급해서는 안되었다. 정부 기관 출입 기자는 해당 기관의 공무원을 취재 대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지, 친분을 맺는 대상으로 생각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기자도 뭣도 아닌 내가 이런 훈수나 두고 있어야 하다니, 그런 훈수를 두는 대상이 그나마 남아있는 몇 안되는 공정한 언론이라는 소리를 듣는 경향신문이라니, 참으로 자괴감이 든다.</p>
<p>&nbsp;</p>
<p>넋두리는 그만하고, 경향신문이든 뭐든, 어떤 언론이든 참고할 수 있는 팩트만 정리해 주려고 한다. 그러니 최소한 언론이라는, 기자라는 명함을 달고 있다면, 이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다른 전문가에게 가서 한 번 물어보기나 해라. 그런 다음에 다른 전문가들이 이 내용이 틀렸다고 말하면, 그 때 가서 담당 사무관이 지쳤다느니 경력이 17년이라느니 하는 기사를 써라.</p>
<p>&nbsp;</p>
<blockquote><p>선관위가 공개한 보고서에 나와 있는 내용</p>
<p>&nbsp;</p>
<p>1. 당일 0:00부터 홈페이지 웹서버 메모리 사용량이 100%를 유지했으나, 선관위는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5:50으로부터 1시간이 지난 6:52, 6:54에 해당 서버를 재기동함</p>
<p>&nbsp;</p>
<p>2. KT망 2회선, LG망 1회선 중 LG망으로는 초반에 30MBps만 들어오고 6:30경부터는 10MBps만 유입되었음</p>
<p>&nbsp;</p>
<p>3. 선관위는 7:00 ~ 8:32 기간 동안 KT망 2회선을 차단했음</p>
<p>&nbsp;</p>
<p>4. 선관위가 KT망을 차단하기 얼마 전인 6:45경부터 디도스 공격량은 감소하고 있었음</p>
<p>&nbsp;</p>
<p>5. 선관위는 8:32에 KT망을 KT의 클린존 서비스를 통과하는 형태로 변경해 다시 열었음</p>
<p>&nbsp;</p>
<p>6. 7:30경 선관위는 KT 망 중 하나(KT ATM#0)를 약 10분간 열었음. 이 때 해당 망에 연결된 장비로 40MBps 정도의 트래픽이 유입됨. 이 트래픽은 당시 KT망으로 들어온 전체 트래픽에 비해 매우 적은 양임</p></blockquote>
<p>&nbsp;</p>
<p>&nbsp;</p>
<p>다음은 누구나 조금만 알아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전문가라면 누구나 동의할만한 내용이다.</p>
<p>&nbsp;</p>
<blockquote><p>A. 디도스 공격시 내부 서버 보호를 위해 차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은 내부 서버가 디도스 공격에 취약할 경우에 해당되며, 이번 경우처럼 디도스 방어장비와 ISP, 방화벽, 웹 방화벽으로 보호되는 내부 서버에 어떤 공격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경우에는 전혀 불필요한 조치임.</p>
<p>&nbsp;</p>
<p>B. KT 클린존 서비스로 우회하도록 설정을 변경하는 데에는 짧게 잡아 10분 이내, 아무리 길게 잡아도 2~30분 정도면 가능함.</p></blockquote>
<p>&nbsp;</p>
<p>&nbsp;</p>
<p>다음은 위의 내용을 가지고 전문가라면 누구나 내릴만한 결론이다.</p>
<p>&nbsp;</p>
<blockquote><p>가. 위의 3, 4항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6:45경 디도스 공격량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KT망을 차단할 이유가 없음</p>
<p>&nbsp;</p>
<p>나. 위의 A항목에서 보이는 바대로 3항 조치는 불필요하면서도 오히려 서비스에 장애를 일으키는 조치였음</p>
<p>&nbsp;</p>
<p>다. 위의 B항목을 기준으로 할 때, 클린존을 통과하도록 변경하는데에 걸린 2시간 42분을 납득하기 어려움</p>
<p>&nbsp;</p>
<p>라. 위의 6항은, 이후 클린존을 통과하도록 변경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미 당시 클린존에 연결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정이 가능함. 왜냐하면 당시 외부 트래픽은 1GBps 정도였다고 하는데 KT로부터 선관위 라우터로 유입된 양은 40MBps 정도이기 때문. 즉, 나머지는 디도스 공격으로 클린존에 의해 걸러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임.</p></blockquote>
<p>&nbsp;</p>
<p>&nbsp;</p>
<p>위의 사항이 선관위가 공개한 보고서에 기반한 팩트와, 그 팩트를 가지고 전문적 관점에서 바라본 견해다. 어떤 전문가도 위의 사항에 논리적 반론을 달기는 어려울 것이다. 만약 반론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한다.</p>
<p>&nbsp;</p>
<p>그렇다면 위의 내용을 토대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무엇인가? 내가 앞서 공개한 글에도 언급했듯이 선관위 담당자가 무능했거나, 혹은 선관위 담당자가 고의로 무능을 가장한 것 밖에는 없다. 선관위에서 공개하지 않은, 그러나 많은 이들이 증언하는 다른 상황을 모두 배제하고, 그냥 선관위에서 공개한 내용만 가지고 판단해도 그렇다. 내용 중에는 단순히 무능하다는 것 만으로 보기에는 설명이 안되는 항목(예: 결론 가) 또한 존재한다.</p>
<p>&nbsp;</p>
<p>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향신문의 이중근 기자는 선관위 유훈옥 사무관이 지쳤다는 이유로 이 논의를 그만하라고 요구한다. 선관위를 10년 가까이 출입했다는 기자가, 이런 상황에서 해당 공무원을 두둔하고 나선 것이다. 선관위의 이번 보고서를 완전히 선의로만 보아도 이미 지나칠 정도로 무능함이 적나라하게 증명됐는데, 적어도 그 <strong>무능함을 비판이라도 해야 할 기자가 해당 공무원을 두둔하고 나선 것</strong>이다. 이것은 <strong>그 기자의 무능인가, 아니면 무능을 가장한 고의인가?</strong></p>
<p>&nbsp;</p>
<p>나는 감히 언론사의 기자들에게 묻는다. 이렇게까지 명백한 자료를 제시했는데도 기사화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당신들의 주장대로 투표소 이전과 디도스 공격의 개연성을 찾지 못했다고 치자. 선관위 내부자의 공모 가능성에 대한 단서를 찾기 어려웠다고 가정하자. 경향신문 이중근 기자의 주장대로 14명의 선관위 직원이 모두 공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누군가가 조작을 하기 어려웠다고 그대로 인정해 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보고서에 드러난 선관위의 무능과 직무 유기는 그대로 존재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연히 선관위의 잘못에 대해 질타하는 기사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p>
<p>&nbsp;</p>
<p>당신들이 당당하면 좀 더 선관위를 두둔해 보라. 이 정도의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해도 인간적 실수는 눈감아주자고 주장해 보라. 이들을 오랫동안 알아왔는데, 이들은 원래 매우 착하고 지쳤기 때문에 이들의 잘못은 절대 실수일 뿐이지 어떤 고의도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보라. 아니, 아예 이들의 실수는 잘못이 아니라 그냥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 하는 것이니 그러려니 하자고 떳떳하게 말해보라. 기자증을 내걸고 한 번 해보라. 경향신문의 에디터라는 사람도 그러지 않았는가?</p>
<p>&nbsp;</p>
<p>기자들에게 말한다. 나꼼수가 음모론의 늪에 빠졌을 수는 있다. 나 역시도 나꼼수와 무관한 사람으로서 나꼼수의 주장 중에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당신들도 마찬가지로 오만과 질시의 늪에 빠졌다. 나꼼수에게 출구 전략을 고민하라고 말할 시간이 있으면, 당신들의 오만과 질시의 출구를 고민해야 하는게 먼저다. 그게 나처럼 용기를 내서 말을 꺼내는 국민들에게 당신들이 진 빚을 갚는 길이다.</p>
<p>&nbsp;</p>
<p>Barry Lee</p>
<p>&nbsp;</p>
<p><center> <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6029687"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6029687" quality="high" /></object></center>&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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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전과 믿음이 없는 야당은 국민에게 절망을 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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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7 Feb 2012 18:54:42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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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bsp;</p>
<p>&nbsp;</p>
<p>&nbsp;</p>
<p>주민투표 승리 및 박원순 시장 당선으로 한껏 달아오르던 희망이 최근들어 많이 사그라들고 있다. 트위터에서도 정치 이야기가 많이 줄어들었고, 그나마 정치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야당 관계자들이나 선거판에 뛰어든 이들이 주를 이룬다. 당장이라도 이길 것 같았던 분위기도 시들해지는 분위기고, 이 와중에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둔갑을 하며 치고 나가고 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고 있는 걸까?</p>
<p>&nbsp;</p>
<p>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좀 뜬금없어 보일 수 있지만 먼저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사람은 이성과 감성이 혼재된 존재이다. 논리적으로 따질 때에는 이성이 관여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결정을 내리게 하고 인류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오히려 감성이 더 크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것이 맞고 옳은 길이라고 하더라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그 쪽으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p>
<p>&nbsp;</p>
<p>그래서인지 서점의 진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수 많은 경영이나 처세관련 서적을 봐도 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법에 대해 주로 다루고 있다.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마음을 내가 의도하는 방향으로 이끌 것인가. 어떻게 사람을 강제하지 않아도 저절로 따라오게 만드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어떤 마음을 갖게 만들고, 어떻게 그렇게 할 것인가. 이런 점들이 그런 서적들의 주요 내용인 것을 보면,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p>
<p>&nbsp;</p>
<p><strong>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strong></p>
<p>&nbsp;</p>
<p>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것이 무엇일까? 나라고 이걸 잘 알면 얼마나 좋겠냐만 실은 잘 알지 못한다. 그래도 이런 서적이나 지침서에 나온 이야기들만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있다.</p>
<p>&nbsp;</p>
<p><strong>1.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라.</strong></p>
<p>&nbsp;</p>
<p>일단 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빵이 없으면 과자를 먹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수준의 이해력으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한다. 일단 빵이 없는데 과자 살 돈도 없을 것이라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상황을 이해하고, 사람들이 토로하는 마음을, 그 감정을 머리로 이해하는게 시작이다.</p>
<p>&nbsp;</p>
<p>하지만 이해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공감이다. 머리로 &#8220;아, 돈이 없어서 못 먹는구나&#8221; 라고 이해한들, 그 못 먹는 고통을 자기가 느낄 수 없다면 그것만큼 공허한 것은 없다. 그래서 눈물젖은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가난과 고통을 이해한다고 하는 것 아닌가? 노동자와 함께 노동판에서 굴러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노동자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자식을 낳아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아이 키우는 어려움을 공감할 수 있겠는가.</p>
<p>&nbsp;</p>
<p><strong>2. 비전을 제시하라.</strong></p>
<p>&nbsp;</p>
<p>하지만 이해와 공감도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문제는 결국 해결책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 이 해결책에는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장기적으로 더 이상 그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해주는 해결책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우리는 비전이라고 한다.</p>
<p>&nbsp;</p>
<p>이런 비전이 없이 공감만 하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절망이다. 비탄이다. 한숨이다. 노동자와 함께 싸워온 이들 중에는 이렇게 비전 없이 공감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노동 현장에, 교육 현장에, 삶의 현장에 함께 뛰어들어서 고통을 나누고 함께 슬퍼한다. 하지만 어떻게 그것을 해소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런 이들은 위안은 될 지언정, 절망을 없애지는 못한다.</p>
<p>&nbsp;</p>
<p><strong>3. 그 비전을 자신도 믿고 남도 믿게 만들어, 그것을 희망으로 바꾸라</strong></p>
<p>&nbsp;</p>
<p>비전을 제시했어도 그것을 믿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공부를 못하고 학교 폭력에 노출된 아이에게 너는 판검사가 되서 폭력과 싸우라고 하는 비전을 제시한들, 그 아이가 그게 가능할 거라고 믿지 않으면 그건 한낱 허황된 꿈일 뿐이다. 그걸 말하는 사람도 그걸 믿어야 하고, 그 아이도 그걸 믿어야 한다. 그 아이 주변의 사람들도 그걸 믿어야 한다. 그래야 그 비전이 희망으로 바뀌고, 그 희망이 현실이 된다.</p>
<p>&nbsp;</p>
<p>사실 비전을 만드는 건 리더보다는 기획자가 할 일이다. 비전 자체는 리더가 만들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능력있는 기획자가 좋은 의견을 제시할 기회만 열어주면 된다. 하지만 그 기획, 즉 비전을 희망으로 바꾸는 건 리더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비전을 자기 스스로도 믿고, 다른 사람도 믿게 만들어야 그 비전이 희망이 된다. 희망이 되면 사람의 마음이 움직이고, 그래서 그게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p>
<p>&nbsp;</p>
<p>능력있는 경영자를 보면, 특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다시피한 벤처 기업가들을 보면 이런 능력이 출중하다. 얼핏 보면 허황된 이야기인데도 자기 스스로 그것을 철썩같이 믿고, 또 직원들이 그걸 믿게 만들고, 투자자들도 믿게 만들고, 마지막으로 고객도 그걸 믿게 만든다. 그래서 그 허황된 이야기가 비전이 되고, 희망이 되고, 목표가 되어, 마지막에는 현실이 된다.</p>
<p>&nbsp;</p>
<p>오바마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때의 슬로건도 &#8220;Yes, We Can&#8221; 이었다. 할 수 있다는 말, 그것이야말로 비전을 희망으로 바꾸고, 허황된 이야기를 현실로 바꾸는 힘을 가졌다. 모두가 그걸 믿을 때 비전은 희망이 되고, 꿈은 현실이 된다. 그래서, 이것이야말로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다.</p>
<p>&nbsp;</p>
<p><strong>우리 정당의 현실</strong></p>
<p>&nbsp;</p>
<p>이제 우리나라의 정당을 보자.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이라는 야당을 생각해 보고, 새누리당이라는 여당을 생각해 보자.</p>
<p>&nbsp;</p>
<p>통합진보당은 위에 나열한 단계에서, 아마도 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그걸 믿기 시작하는 것 정도에 와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뭔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아직 정리된 비전이 된 것 같지는 않다. 자기들 스스로는 어느 정도 믿는 것 같은데, 일반인이 그걸 믿게 하는 건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일반 시민이 그들을 리더로 보고 따르기란 난망한 일이다. 그 와중에 내부적 공감대도 형성되지 않았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p>
<p>&nbsp;</p>
<p>민주통합당은 어떤가? 그들은 비전조차 제시하지 않고 있다. 믿는 건 기대도 못하고 있다. 심지어 국민의 마음을 공감도 못하고 있다. 머리로도 이해 못하고 있다. 총체적 난맥상이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모를 정도다. 몇 가지 비전을 제시해 보기는 했지만 비전이라고 말하기도 창피할 정도다.</p>
<p>&nbsp;</p>
<p>민주통합당의 더 큰 문제는 자기들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제시된 비전조차 믿지 않는다. 나꼼수나 논객들, 그리고 언론 매체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비전이 있다. 이 비전에선 이렇게 하면 이길 수 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민주통합당은 이걸 믿지 않는다. 흘러나오는 이야기 따르면 그들 스스로 과반수 의석도 어려울 거라고 말하고 있다고 한다. 자기들은 이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그게 현실이다. 민주통합당은 남이 제시한 비전도 절망으로 바꾸는 능력이 있다는 소리다.</p>
<p>&nbsp;</p>
<p>이번에는 새누리당을 보자. 그들에게는 뛰어난 분석 능력을 가진 브레인이 있다. 그러니 국민 감정을 머리로 잘 이해한다. 하지만 그들은 뼛속부터 이익에 마음을 빼앗긴 정당이다. 그러니 애끓는 노동자나 실업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런 경험 자체가 없거나, 설령 있더라도 그렇게 어려워하는 이들을 업신여긴다. 하지만 이들은 &#8220;공감하는 척&#8221;을 잘 한다. 눈물도 잘 흘려준다. 특히 박근혜 대표가 갖는 강점은 &#8220;공감을 잘 해 줄 것 같다&#8221;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서민 코스프레를 많이 하는 이유는 공감이라는 부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p>
<p>&nbsp;</p>
<p>이제 공감이 되었으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현재 새누리당의 비대위가 바로 이렇게 비전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들이 내놓는 결과를 보면, 적어도 민주통합당하고는 비교도 안될만큼 그럴듯하게 하고 있다. 물론 내용을 보면 서민의 등골을 빼먹을만한 내용이 많지만, 이런 부분은 바로 그 다음 단계인 &#8220;믿게 하는 능력&#8221;으로 커버된다. 당명을 바꾸고, &#8220;새 세상을 가져오겠다&#8221;고 반복해서 말하는 것, 그게 바로 국민으로 하여금 이것을 믿게 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들은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 적어도 그들의 전통적 지지층에게는 매우 잘 먹히고 있다.</p>
<p>&nbsp;</p>
<p><strong>불행한 국민</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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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제 왜 우리가 점점 지쳐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새누리당이 공감하는 척 하면서 비전을 제시하고 그걸 믿게 만들고 있는 사이에, 통합진보당은 제대로 된 비전도 내놓지 못하면서 그걸 믿게 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리고 야권의 핵심이 되어야 할 민주통합당은 비전을 내놓아 그걸 믿게 하기는 커녕, 아예 국민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이해하지도, 공감하지도 못하고, 이렇다 할 비전도 내놓지 못하고, 국민이 믿으려고 하는 희망조차도 믿지 않는 정당을 지지할 국민이 누가 있겠는가? 그런 정당을 그래도 유일한 대안이라며 찍어줘야 하는 것은 국민에게 너무나 큰 불행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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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서 우리는 왜 가카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시 야당에는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그걸 믿게 만드는 이가 없었다. 반면 가카는 그게 얼마나 거짓이건간에 일단 비전을 제시했고, 믿게도 만들었다. 야당은 오히려 이렇게 가카가 제시한 비전을 깎아내리는 것에만 주력했다. 이런 정당을 보면, 국민은 그냥 절망한다. 그래서 절망한 전통적 야당 지지세력이 투표장에 가지 않았고, 중간에 있는 국민은 가카를 찍었다. 그게 지난 선거의 핵심이다.</p>
<p>&nbsp;</p>
<p>한명숙 대표가 선출됐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희망을 걸어보려고 했다. 그런데 희망이란 먼저 공감을 해주고, 그 다음으로 비전을 제시해야 생각해 볼 수 있는 단계다. 하지만 한명숙 대표는 노무현 정부의 대표적 실책인 한미FTA의 얼굴마담이라 할 수 있는 김진표 원내대표를 감싸 안았다. 다시 말해, 민의에 공감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명숙 대표는 그 뒤로 어떤 비전도 제시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이 대표 경선 이후 한 일은 그저 공천과 관계된 일, 그리고 돈봉투법이나 저축은행법의 합의 같은 것들 뿐이었다. 여기 어디에도 미래에 대한 비전은 없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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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민주통합당이 제1 정당이 되었을 때 어떤 세상이 열리는가에 대한 비전이 없는데, 국민은 어째서 민주통합당에 투표해야 하는가? 비전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국민에게 투표해 달라는 민주통합당의 정치인들은, 스스로가 부끄럽지도 않을까? 그러면서 믿어달라고 한다. 믿어 달라는 이야기는 그래야 비전이 희망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비전은 없다. 그냥 믿어야 한단다. 종교도 교리가 있는 마당에, 정치인이 비전도 제시하지 않는다. 이런 정치인들에게, 그래도 가카보다는, 새누리당보다는 낫겠지 하며 투표해야 한다니, 우리 국민은 너무 불행하다.</p>
<p>&nbsp;</p>
<p>통합진보당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내부에서 이런 저런 잡음이 들리더니 이젠 그냥 지지해 달라는 당원들의 호소만 가득하다. 물론 통합진보당의 얼굴마담들은 훌륭한 분들이 맞다. 그런데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자기 정당원들간의 공감과 이해도 안되면서, 남들을 공감한다고 한들, 그게 믿음이 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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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들의 정책도 마찬가지다. 내부적으로는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다. 그런데 그들을 지지하는 정당원들 조차도, &#8220;우리는 이런 정책이 있으니 우리가 원내에 20명 이상 진출하면 이렇게 바뀝니다. 이런 희망이 있습니다&#8221; 이런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그냥 &#8220;유시민이 몇 명 있으면 뭐가 바뀌고 이정희가 몇 명 있으면 국회가 바뀝니다&#8221; 이런 소리나 할 뿐이다. 언제부터 진보의 컨셉이 팬클럽이 됐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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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민은 불행하다. 절망적이다. 나꼼수가, 해직 언론인이, 일반 국민이 내놓은 비전조차, 우리의 야당 정치인들은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자기들은 비전을 내세우려고 하지도 않고,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열망을 이해하고 공감하려고 하지도 않는다.</p>
<p>&nbsp;</p>
<p><strong>안철수가 사랑받는 이유</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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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안철수씨가 지지를 받는 이유는, 그가 이해하고 공감하며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가 살아온 인생이 그걸 보증하고 있다. 당장 정치판에 비전을 내놓지 않았지만, 그가 나서면 훌륭한 비전을 제시해 줄 거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다. 그리고 그 비전이 믿을만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에, 그 기대만 충족시켜주면 많은 국민이 그를 지지할 것이다.</p>
<p>&nbsp;</p>
<p>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을 전후해 문성근 최고위원 등이 안철수씨더러 민통당에 합류해 줘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오만이고 교만이다. 국민의 지지가 자기들이 훌륭해서인 줄 안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국민을 이해하고 공감한 것은 민주통합당이 아니라 안철수씨다. 비전을 만들고 제시하고 믿음을 이끌어낼 능력도 안철수씨가 몇 배는 뛰어나 보인다.</p>
<p>&nbsp;</p>
<p><strong>지금도 늦지 않았다</strong></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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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 상태라면 차라리 민주통합당이 과반을 겨우 얻는 것는 수준에 그치거나, 아예 그것조차 못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자기들이 얼마나 형편없는 존재들인지를 깨달을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결과를 감내해야 하는 건 그들이 아니라 국민이 되겠지만.</p>
<p>&nbsp;</p>
<p>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부디 두 야당이 얼마나 자기들이 못난 존재이고, 얼마나 자기들이 무능한 존재인지를 깨닫기 바란다. 그걸 깨달아야, 그래야 그걸 고칠 방법이 있다. 그걸 인정하지 않으면, 그래서 반성하지 않으면, 그걸 고칠 방법은 없다.</p>
<p>&nbsp;</p>
<p>그리고 문재인 이사장과 같은, 민주통합당에서 그래도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이라면, 지금이라도 자신이 국민의 아픔을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는지, 자신이 그 아픔을 해결할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비전을 자신이 믿고 있는지, 또한 국민이 그 비전을 함께 믿게 만들어서 그걸 희망으로 만들고, 결국 그 희망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 볼 것을 진심으로 충고한다.</p>
<p>&nbsp;</p>
<p>Barry L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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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ckquote><p><center>읽으신 후 다음뷰 와 트위터, 페이스북에 추천을 해 주시면</center><center>더 많은 분이 이 글을 읽으실 수 있게 됩니다.</center></p></blockquote>
<p><center><object width="67" height="80"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6,0,40,0"><param name="src" value="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5825749" /><param name="quality" value="high" /><embed width="67" height="80"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src="http://api.v.daum.net/static/recombox3.swf?nid=25825749" quality="high" /></object></center><center></center><center></center><center></cent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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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 선언 운동을 제안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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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6 Feb 2012 04:39:21 +0000</pubDate>
		<dc:creator>Barry Lee</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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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Tweet&#160; &#160; &#160; &#160; #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 선언 운동을 제안합니다. 이 운동의 목적은 많은 이의 기대와 여론을 저버리는 민주통합당에 여론의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써 구태 정치를 버리게 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 확립을 이룩하기 위함입니다. &#160; 물론,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올바른 길은 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최소한의 사항에 동의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span style="float: left;margin-left:10px;margin-right:10px;" ><a class="twitter-share-button"  data-via="barry_lee" data-count="vertical" data-related="mohanjith:S H Mohanjith,barry_lee:Barry Lee" data-lang="en" data-url="http://barryspost.net/post/3280" data-text="#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 선언 운동을 제안합니다." href="http://twitter.com/share?via=barry_lee&#038;count=vertical&#038;related=mohanjith%3AS%20H%20Mohanjith%2Cbarry_lee%3ABarry%20Lee&#038;lang=en&#038;url=http%3A%2F%2Fbarryspost.net%2Fpost%2F3280&#038;text=%23%EB%AF%BC%ED%86%B5%EB%8B%B9%EB%B9%84%EB%A1%80%EB%8C%80%ED%91%9C%EC%A7%80%EC%A7%80%EC%B2%A0%ED%9A%8C%20%EC%84%A0%EC%96%B8%20%EC%9A%B4%EB%8F%99%EC%9D%84%20%EC%A0%9C%EC%95%88%ED%95%A9%EB%8B%88%EB%8B%A4." >Tweet</a></span>&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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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href="https://twitter.com/#!/search?q=%23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 target="_blank">#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a> 선언 운동을 제안합니다. 이 운동의 목적은 많은 이의 기대와 여론을 저버리는 민주통합당에 여론의 움직임을 보여줌으로써 구태 정치를 버리게 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 확립을 이룩하기 위함입니다.</p>
<p>&nbsp;</p>
<p>물론,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올바른 길은 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최소한의 사항에 동의하시는 분이시라면 이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p>
<p>&nbsp;</p>
<blockquote><p>- 한미 FTA의 폐기 및 원점에서부터의 철저한 재검토</p>
<p>- 김진표 의원으로 대표되는 친 재벌 관료 출신자들의 주요 당직 배제</p>
<p>- 통합 진보당과의 적극적인 연대 추진</p>
<p>- 석패율제 등 불필요한 소모 정치 지양 및 돈봉투법등 구태 정치 철회</p></blockquote>
<p>&nbsp;</p>
<p>그 동안 #김진표불신임 해쉬태그 달기 운동을 해 왔지만 민주통합당 내부에서는 &#8220;어짜피 그래봐야 얼마 하다 만다&#8221;라는 안일한 반응을 보인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이 해쉬태그를 트윗하는 사람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런 트윗은 안하게 되면 사라져버리는 형태였습니다.</p>
<p>&nbsp;</p>
<p>하지만 #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 선언 운동은 이와는 궤를 달리합니다. 4.11 총선에서는 지역구와 함께 비례 대표 투표를 하게 됩니다. 18대 총선부터는 비례 대표를 지역구와 별개로 투표합니다. 투표 용지도 별개이고 의원 개인이 아니라 정당에 투표하게 되어 있습니다. 지역구와는 전혀 다른 정당에 투표해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민주통합당 지역구 의원에 투표한 후 비례대표는 다른 정당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p>
<p>&nbsp;</p>
<p>따라서, 만약 많은 이들이 이 비례대표에서 민주통합당이 아니라 다른 야권의 정당에 투표를 하게 되면 민주통합당으로서는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 비례대표에는 직능별 대표 뿐만 아니라 정치적 목적에서 이름을 올린 후보들도 존재하는데 이들의 당선 여부가 불투명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민주통합당이 추진하는 석패율제의 경우 이 비례대표 인원을 끌어다 배정하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득표를이 저하되면 석패율제 혜택을 받는 경우도 극히 제한되거나 무산될 수도 있습니다.</p>
<p>&nbsp;</p>
<p>그러므로, 우리가 #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 운동을 하게 되면 민주통합당은 기존의 오만하고 고압적이던 태도를 버리고 여론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습니다. #김진표불신임 처럼 흐지부지되는게 아니라 각자 자신이 먼저 지지를 철회하고 주변에도 왜 자기가 철회했는지를 설명함으로써 민주통합당의 정당 지지율 자체를 떨어뜨려 버리면 그들로서는 진짜 큰일이 벌어지게 됩니다.</p>
<p>&nbsp;</p>
<p>그런데, 이런 운동이 새누리당을 이롭게 하는 것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만약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지지를 철회하고 통합진보당에 투표하게되면 통합 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가 당선됩니다. 비례대표는 전체 비례대표 득표율로 당선자를 걸러낼 뿐이지 누진 적용이 되는 등의 규정은 없습니다. (물론 일정 기준 이하의 득표를 받은 정당은 의석을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p>
<p>&nbsp;</p>
<p>다만, 이 운동이 곧 통합진보당 지지운동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야권 정당에는 진보신당도 있고 사회당, 심지어 (이운동에 동참하실 분이 지지하실지는 의문이지만) 자유 선진당도 있습니다. 선택은 각자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통합진보당이 제대로된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경우, 통합진보당이 이 운동의 혜택을 입지 못하더라도 그건 그들 스스로의 책임입니다.</p>
<p>&nbsp;</p>
<p>이 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하루에 최소 한 번 정도 #민통당비례대표지지철회 라는 해쉬태그를 트윗하는 겁니다. 그리고 주변에도 자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겁니다. 그럼으로써 실질적으로 민주통합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것이 이번 운동의 1차 목표입니다.</p>
<p>&nbsp;</p>
<p>이와 함께 자신의 이런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으로 민주통합당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비례대표 지지철회 의사를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 전화해도 좋고, 아래 민주통합당 전화번호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트위터 @almiren 님께서 주신 의견)</p>
<p><a href="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2/minjuphone.jpg"><img class="aligncenter size-large wp-image-3291" title="minjuphone" src="http://barryspost.net/wp-content/uploads/2012/02/minjuphone-310x500.jpg" alt="" width="310" height="500" /></a></p>
<p>&nbsp;</p>
<p>&nbsp;</p>
<p>그리고 이 운동의 최종 목표는 위에 설명한 바와 같은 민주통합당의 변화입니다. 만약 민주통합당이 성의있는 태도와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 언제든 이 운동은 중지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누가 마음대로 시작하고 끝내고를 하는 것은 아니며, 저 역시 그냥 개인의 자격에서 이 운동을 제안하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각자 자신의 마음에 흡족한 변화를 민주통합당에게서 보았다면 자연스럽게 그 해쉬태그 트윗을 중지하면 됩니다.</p>
<p>&nbsp;</p>
<p>한국 정치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정권 교체와 경제 정의 실천을 바라시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strong>욕만 하면, 그들은 바뀌지 않습니다. 욕  한 마디 할 시간에, 구체적으로 그들을 압박하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합시다.</strong></p>
<p>&nbsp;</p>
<p>Barry Lee</p>
<p>&nbsp;</p>
<p>덧붙임 &gt; 저는 이 운동의 주도자도 뭐도 아닙니다. 제가 앞으로 이렇게 할 것이니 공감하시는 분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보자고 제안하는 겁니다. 끝도 제가 선언하는 게 아닙니다. 민통당의 변화가 있으면 자연스래 여론이 바뀌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제 마음에 흡족한 변화가 있으면 저 개인적으로 중지 선언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 일입니다. 각자 자신이 알아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부디 민통당이 후회의 눈물을 흘리게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p>
<p>&nbsp;</p>
<p>덧붙임 2&gt; 저는 통합진보당 당원이나 지지자가 아닙니다. 현재 어떤 정당도 지지하지 않습니다. (물론 새X리당은 앞으로도 절대 지지하지 않습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투표일에 가서 결정할 생각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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