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윈도우, 의혹과 유해성

Jul 07

티맥스 윈도우의 의혹

티맥스 윈도우 9가 공개되었다. 뜬금없이 1~8도 없는데 갑자기 9라는 번호를 달고 나온 것도 난감하지만 아무래도 발표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 부터 사기냐 아니냐로 뜨거운 관심을 끌었던 것부터 순탄치 않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었던게 아닐까. 아무튼 예정일인 2009년 7월 7일에 공개가 되었고 IT 종사자들이 관심이 집중되었다.

시연 모습을 보니 일부의 예상과는 달리 적어도 플래시로 돌아가는 가짜 영상은 아닌 듯 싶다. 2시간 강의(?)하고 10분 정도 시연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단 뭔가 보여주기는 했으니까. MS 워드나 Internet Explorer가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일단 완전히 가짜는 아니라고 인정해 주자.

하지만 의심가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일단 스타크래프트 부분이다. 애초에 티맥스의 박회장 발표에 따르면 티맥스 윈도우는 MS Windows와 100% 호환되어야 한다. 그런데 스타크래프트는 이미 출시된지 10년도 더 된, 386 486에서도 돌아가는, 아주 최적화가 잘 된 가벼운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발표자는 스타크래프트가 상당히 복잡하고, 특히 해킹을 막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어 동작시키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 말은 무엇인가? 결국 티맥스 윈도우는 MS Windows와 100% 호환성을 추구(!)하기는 할지 몰라도, 적어도 현재의 티맥스 윈도우는 개별 프로그램에 따라 별도의 작업을 해주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발표자의 “스타가 실은 되게 복잡한 프로그램이거든요” 라는 주장을 (누구 표현처럼) 100% 완벽하게 인정해 준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스타가 복잡해서 호환성을 갖기 어려웠다”라는 말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말은 “지금 우리 개별 프로그램 PT 돌아가게 하려고 몸빵 하고 있거든요” 라는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스타크래프트 시연 과정에서 또다른 의혹도 있다. 오전에 있었던 기자 대상 시연회에서는 MS의 블루스크린에 대응(?)하는 화이트스크린이 뜨면서 동작을 멈추었다고 한다. 오후에 있은 일반 시연에서는 “시스템이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어” 별도의 화면으로 보여준다고 했지만, 실제 해당 시연 화면을 보면 키조작과 화면 SCV의 움직임, 그리고 사운드 등에서 이것이 시연이 아니라 녹화 화면이라는 의혹을 갖게 하는 요소들이 있었다. (여기서 녹화화면이란 티맥스윈도우9에서 구동시킨게 아니라 MS Windows에서 구동시킨 것은 아니냐는 것이다. 애초에 이런 의혹을 받기 싫으면 에러가 나는 화면이라도 그냥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의혹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은, 이것이 OS 임에도 부팅 화면과 셧다운 화면, 태스크나 프로세스에 대한 관리 기능 시연, 디스크 액세스나 파일 관리, 폴더(디렉토리) 구조 등에 대한 시연이나 설명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다. 파일 카피를 아직 안만들었다? 그것은 말이 안된다. 파일 카피를 안 만들었으면 Office 시연이 가능하겠는가? 만들었으면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어찌보면 OS의 기본 기능이 아닌가? 애국심을 강조하는 지루한 신파강연이나 초보자들에게나 필요할 OS 구조 강의를 할 시간에 이런 기본적인 모습부터 하나하나 보여주었어야 한다.

파일 복사는 그렇다 치더라도 일단 OS라면 컴퓨터를 켜고 OS가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비록 콘솔상에서 별의별 시스템 debug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하더라도, 어짜피 제대로 동작하지도 못하는 화면 보여주는 상황인데 그거 이해 못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오히려 그런 화면을 본다면 차라리 더 신뢰가 가지 않겠는가?

결국, 이런 모든 상황이 웅변하는 결론은 어찌보면 간단하다. 현재 티맥스 윈도우는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그 수준은 아직 연구실 수준을 벗어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일단 투자도 받고 잘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적어도 경영진은 그것을 원한다. 그러다보니 몇 몇 특정 제품의 디자인을 그럴싸하게 만들고 이것들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단계까지만 올려놓은 것이다. 하지만 그 아래에서 열심히 물장구질을 해야 하는 부분들은 그야말로 연구실 수준이기에 도저히 보여줄 수가 없는 것이다.

물론 필자의 이런 의혹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만약 이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그 해답은 간단하다. 티맥스는 다시 사람들 모아 놓고 시스템 부팅부터 셧다운까지, 파일 복사와 붙여넣기에서부터 File System Management까지를 차분히 보여주면 된다.

문제는 이런 수준으로는 상용화된 제품의 출시가 근시일 내에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리눅스에서 Windows 프로그램을 구동시켜주는 Wine 도 이보다는 훨씬 더 안정적이지만 그렇다고 돈 받고 팔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 그런 수준이 이미 몇년이 지났다. 그런데 과연 지금 이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개발자의 고혈을 짜내야 실제로 상용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까? 적어도 올해 안은 힘들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양심적으로 팔 수 있는 상용화된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본다.)

티맥스 윈도우의 유해성

백번 양보해 티맥스 윈도우가 정상적으로 사용화되서 출시됐다고 해보자. 과연 일반인들이 MS Windows 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이 제품을 구입할까? 100% 호환성을 제공한다고 하는 주장이 100% 완벽하게 진짜라면 또 모를까, 문제가 있다는 견해가 있다면 이 제품을 구입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제품의 고객은 결국 관공서다. 특히 ActiveX로 도배되어 있는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을 사용하는 단체나 관공서라면 티맥스 윈도우가 대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바로 이 시점에서 발생한다. MS도 버리려고 하는 ActiveX를 티맥스 윈도우 때문에 그대로 가지고 가게 된 경우, 머지 않아 한국 인터넷 환경은 세상에서 가장 낙후된 시스템이 된다. 어짜피 세상은 이제 Silverright로, Flex로, Ajax로 흘러가고 있다. 여기에 또다시 새로운 기술과 기능이 등장하며 과거의 ActiveX는 어느샌가 불필요한 기술이 되어 있을 것이다. 참고로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는 공인인증서나 ActiveX 없이도 전자 상거래를 별 문제 없이 잘 하고 있다.  하지만 IE조차 버리는 기술이 된 ActiveX가 티맥스의 스카우터(웹 브라우저)에 의해 지원된다면 국내 관공서나 일부 기업은 당연히 버려야 할 ActiveX를 유지하려 할 것이고 이것은 국내 인터넷 산업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것이다. 티맥스의 발표자가 웹 표준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는데, 웹 표준을 이야기 하려면 ActiveX 지원 이야기를 강조해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모순이다.

티맥스 윈도우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시연 화면 중에는 마우스 커서가 좌하단에서 우상단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윈도우 마우스 커서는 아시다시피 우하단에서 좌상단을 향한다. 커서의 방향이 이런 것은 영어건 한글이건 아랍어를 제외한 모든 언어가 좌에서 우로 가로 쓰기를 하며, 위에서 아래로 써내려가기 때문이다. 이런 문화적 특징 때문에 아랍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새로운 화면에 대해 좌상단에서 우하단으로 읽어내려간다. 이 방향에 맞추어 마우스 커서는 이와 정 반대 방향인 우하단에서 좌하단을 향함으로써 가독성과 동작성,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리고 티맥스 윈도우의 화면을 보면 거의 대부분 XP의 User Interface를 베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시작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메뉴도 거의 똑같고 심지어 바탕화면에는 “내 컴퓨터”까지 그대로 있다. 베끼는 것 자체가 저작권법을 어기는 불법행위라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일단 새로운 OS를 만들었다면 나름대로 새로운 Interface가 있어야 하는게 아니겠는가? 이렇게 화면을 그대로 베꼈다는 것은 결국 “우리 OS는 이런 길로 가야 해”라는 개념과 철학이라는 중요한 부분을 완전히 배제한 채, 그저 “우리 OS는 MS랑 똑같이 동작하게만 만들어” 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OS의 제작을 함에 있어 어떤 철학도, 혹은 방향성이나 기본 개념도 없이 “일단 돌아가게만 해” 라는 지시사항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표준을 따른다면서 표준을 무시하는 OS, User Interface에 대한 철학도, 개념도 없는 OS는 그 자체로 유해하다. 우리나라 기업과 관공사의 컴퓨팅 환경을 세계적인 발전의 흐름에서 어긋나게 만들어 정체되게 만들고, 이는 결국 우리나라 컴퓨팅 환경 전체를 망가뜨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결론

이 시점에 미국 Palm 사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Palm Pre에 들어간 새롭게 개발된 OS인 WebOS를 한번 짚어보자. WebOS는 기존의 리눅스 커널을 사용했음을 분명히 하고, 이와 관련해서 GPL을 충실하게 따라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또한, 어설픈 “호환성”에 목을 메는게 아니다. 오히려 Ajax와 XML, CSS 등 표준의 활용을 통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했고, 스마트폰과 정전식 멀티 터치 스크린에 최적화된 새롭고 혁신적인 User Interface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차분히 알리고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면, 티맥스 윈도우는 표준을 준수한다고 말을 하지만 표준을 망가뜨리고, GPL을 참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며, User Interface에 대한 고민은 아예 없다.

필자는 감히 말한다. “이렇게 무책임한 OS는 차라리 사기인게 더 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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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comments

  1. 더 중요한 문제는 Windows 호환 프로그램들의 설치 문제입니다.
    Office 같은 경우 상당히 복잡한 프로그램 설치 과정을 거치는데…
    Wine 은 그 부분도 상당히 많이 신경을 써 주거든요.

    과연 어떻게 넘어갈지 궁금하네요.

  2. 필자님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만, 혹시나 잘 쓰신 글에 태글 다는 분들 있을까봐 남겨요-

    쓰신 글 중에,
    오후에 있은 일반 시연에서는 “시스템이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어” 별도의 화면으로 보여준다고 했지만, 실제 해당 시연 화면을 보면 키조작과 화면 SCV의 움직임, 그리고 사운드 등에서 이것이 시연이 아니라 녹화 화면이라는 의혹을 갖게 하는 요소들이 있었다.

    이 부분에서요, 이 때에 사회자가 말한 내용은 “…문제가 있어서 리플레이만 보여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리플레이 화면을 보여준거라서… 녹화화면이 맞지 않을까요? … ”;;; 아 아니면, 스타를 띄우고 리플레이를 실행한 화면 자체가 녹화화면이라고 하신건지;;; <== 그렇다면 제가 필자님의 문제제기를 잘 못 알아들은 거 같네요-

    하여간, 필자님의 말에 100% 공감합니다.
    요거… 정말 까봐야 알겠지만;;; 소스 카피해다가 이리저리 짜집기한 수준으로만 보여서… 한국의 개발자 중 한 명으로서 걱정이 태산이네요;;; 국제적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휴웅;;;

    • Barry /

      네, 제가 어제 이 글을 쓸 때 너무 졸려서 정확하게 글을 못 썼습니다. 그래서 부연을 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미국에 있다보니 영상이 중간에 끊겨서 조금 잘못 본 부분도 있나 봅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3. 첫 삽에 배부를 수 없듯이 어느정도 호환성과 이용에 불편이 많이 없으면 성공한 것이라 봅니다.
    사용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감으로써 점유율을 늘린 후에 후속 버전으로 독창성을 살려나가는게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요. 나름 안정적인 방법으로 선택했다고 보여지네요..개인적인 생각으로^^

  4. /

    스타크래프트 언급은 좀 동의가 안 되는데요? 스타는 최소한 486.. 중반부터 유닛수 늘기 시작하면 펜티엄 133Mhz에서도 버벅이던 녀석입니다. –;; 386에서도 돌아가는 운운은 좀…;;

    • Barry /

      죄송합니다. 저는 386에서 했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386은 좀 말이 안되는군요. 그래서 수정했습니다.

  5. 스타유져 /

    윗분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저도 예전에 486 DX4 100Mhz로 스타를 처음 접했던 사람인데, 그때도 얼마나 느렸던지요. 게다가 브루드워부터는 더 느려져서 팬티엄 정도는 되야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386이면…윈도우 95도 설치 못하는 사양인데 어떻게 스타를…ㅎㅎ

    • Barry /

      지적 감사합니다. 저는 그냥 386에서 돌던 것으로 기억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수정했습니다.

    • Munmir /

      486 DX4 100 저도 오랫동안 사용했던 시스템이죠. 거기서는 스타/브루드워 캠페인 정도는 그래도 무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

  6. 슷하 /

    제가 486DX266에서 2:2 대전을 무난히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Win95에서요…

  7. 스슷하 /

    386이 옥의티군요 ㅎㅎ

    윈도우와 100% 호환을 자랑하며 게임과의 호환이 중요하다면서 보여주는것이 고작 97년 말에 출시한 스타크래프트라니 어이가 없더군여.

    스카우터는 웹킷 엔진 기반, 오피스는 오픈 오피스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언급없이 지나가고 과연 소스는 제대로 공개를 할지 정말 의문스럽습니다.

    • Barry /

      옥이라고까지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티는 수정했습니다. ^^;;

  8. 디테일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윗분들…. 각론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달을보세요

    • Barry /

      감사합니다. 제가 글 쓸때 잠시 조느라 386에서 하던 것으로 생각했었어요. 아무튼 지적은 타당하고 제 글을 수정했습니다. ^^;;

  9. lodut /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더 궁금한 점을 추가하자면…
    스타크래프트 시연 시 행사장에서 빔프로젝트에 해상도가 달라서 그냥 촬영화면을 보여준다고 하셨는데… 기존에 보여주던 해상도가 적어도 1024X768일 것 같은데, 800X600의 스타크레프트를 못보여준다니요.. 세상에 고해상도를 보여주는 빔이 저해상도를 못보여준다는 것은 정말 듣보 못한 말이군요. 그냥 그래픽 카드 호환성을 못맞췄다고 하면 될 것 같은데… 그나저나 커널 레벨 줄이려다가 거의 모든 윈도우 apps, hw에 대한 호환서 작업을 플랫폼에서 해야할 것 같군요… 그러다가 플랫폼 지위를 잃지는 않을까…

  10. ㅎㅎ /

    그냥 한참예전 프로그램이라는걸 386으로 표현하신거 같은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가요?

    • Barry /

      ^^;; 예 사실 그런 의도로 쓴건데 그래도 잘 못 쓰면 안되겠죠. 글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1. 스타가 대단히 어렵고 MS워드도 돌리기가 쉽지가 않다면 WINE수준도 안 되고 있다는 말일텐데 말입니다…(……)

  12. 봤는데, 왠지 처음엔 ‘윈도우에 스킨만 바꾼거 아냐?’
    그리고 프로그램 구동시… 특히 동영상과 스타크 구동시…
    ’386컴인가?’
    결론은 잘 모르겠지만, 얼마전 트위터에 있던 wine 떡칠 아닌지…

  13. 쿠쿠 /

    좋은 글이네요..^^ 실험실 버전..동의합니다..
    참관한 블로거들 글을 읽다보니
    성과를 내고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한 쇼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MS를 공격하면서 MS를 최대한 따라가려고 하는 것도 아이러니 하구요..
    말못할 뭔가가 있겠죠…

  14. UI 는 티맥스 뿐만이 아니라 국내 회사들이 충분한 시간과, 비용, 인력투자에 인색한 것 같습니다.
    WOW 와 인터페이스가 상당히 비슷해 논란이 되었던 모사의 MMORPG 도 그렇고요.
    일반 핸드폰들이야 화면이 좁아서 힘들다지만, 몇몇 터치폰들 경우 화려하지 사용자 편의를 위한 UI 인지는 잘 느끼기 힘들더군요.

    올해 발표를 계획중인 상황에서 지금 최소한 열심히 테스트하는 단계여야 할텐데,
    이번 티맥스 윈도우도 아직 UI 완성이 되지 않아 마소 윈도우즈의 UI 를 차용해 사용하는 단계라니, 조금 답답해 보이기는 합니다.

    티맥스사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몇개월전에 발표를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상장준비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코스닥 상장 준비 중이라면, 이번 발표회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언론 노출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서 무리하게 진행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 Barry /

      저도 사실 이 부분이 의혹이 갑니다. 이건 순전히 “보여주기”를 위한 “몰아치기”의 결과로 보입니다. 물론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지만 말입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서 담당자 퇴사하고 프로그램은 자꾸만 꼬이던데 말입니다.

  15. 우리나라에서 여러 OS와 API를 호환한다는 운영체제를 제작한 점에서는 놀랍기도하지만..
    인터페이스까지 거의 대부분 흡사하다고 하는 점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 시스템은 틀릴 지 몰라도, 윈도우 호환과 저 인터페이스를 보면 마치 중국의 ‘산자이’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16. 행인1 /

    전형적인 MB식 일처리와 운영 마인드가 빚어낸 희대의 걸작품!

  17. 행인1 /

    전형적인 MB식의 일처리와 운영마인드가 빚어낸 희대의 걸작품!!

  18. 많은 부분 동감합니다.
    최소한 OS시연이라면 설치, 부팅, 종료는 보여줘야죠.

  19. Munmir /

    이전에 공개된 스크리샷에 의한 루머로 인해 어제 쇼(?)를 미룰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 초강력 비방들이 몰아칠테고 그들의 작전(상장, 부양)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테니까요.
    어제의 사기극으로 시간을 번 다음 출시 이전에 어떻게든 투자 혹은 다른 금전적 해택을 얻어내려 하겠지요.
    100번 양보해서 어제 시연한 것이 그들이 말한 것이 전부 다 사실이라고 인정해도, 그 OS는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회사라면 상용화 하면 안 된다에 100원 걸겠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20. 티맥스가 차와 커피 얘긴줄만 아는 1인인지라…
    흔적만 남기고 갑니다.ㅜㅜ

  21. 저도 어제 보고는 왔습니다만.. 저걸 돈받고 팔겠다는 것에대해서는 글쎄요.. 뭔가 말로는 이것저것 설명해놓았는데 시연으로 직접 보여준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호환성을 제일 강조하던데 OS의 경우에는 그 호환성마저도 미흡하기 그지 없어보였습니다.

  22. 파란개 /

    이건 마치 코스닥 버블 때 사기로 투자금 받고 직원들 괴롭히고 사장은 돈 가지고 튀던 그 시절이 생각나게 하는군요. 정말 우리 사회는 창의적인 일꾼들을 외면하고 길게 보고 투자를 하지 않는 것 같아 우울하네요. 써주신 글은 너무 잘 읽었습니다 배리님^^

  23. 종환 /

    블로그 글 잘 읽었습니다. 인터넷 규제로 인해 걱정되는 것이 인터넷 문화의 실종인데, 이제 규제를 넘어 하드웨어 때문에도 인터넷 문화가 낙후되어 버리겠군요.

    사실 악덕 고용주 입장에선 업무에 꼭 필요한 몇개만 돌아가고 나머지 프로그램들, 메신저라든지 게임이라든지는 전혀 돌아가지 않는 OS가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좋아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어쨌든 인터넷 강국은 이미 물건너 갔고, 규제와 낙후된 하드웨어로 싹트던 문화마저 사라지는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24. cgkoh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고… 여전히 마인드 문제이기도 하군요.

  25. 티키티키 /

    관공서로 만약에(아주 만약에~) 팔려들어가게 될 경우,,
    제 생각에는 Active-X 유지됨으로 웹환경의 낙후,,뭐 이런건
    티맥스 윈도가 제몫을 해주고 이상없이 잘 돌아가는 환경일때나 걱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상태(+3~4개월 향상되었다고 해봤자,,)이렇게 들어가면
    일단 기존 구축시스템 업체들은 다 죽어나리라 보는데,,
    특히 하드웨어와 관련한 연동,,예를 들면 스캔파일을 그대로 그룹웨어 등록한다거나, 팩스문서를 그대로
    스캐닝해서 그룹웨어에 저장한다거나,,디바이스 업체와의 협의도 안되어 있을 것 같고,,
    DRM관련하여 OS구조라던가 그런 부분의 오픈은 커녕 개발환경도 지원이 안되어 있을 것 같고,,

  26. 덕만이 /

    티맥스 윈도우가 존재하는 겁니까? 이번 동영상에서 어떻게 알 수 있는거죠?
    만일 다른 사람이 윈도우XP를 가지고 편집해 부팅화면 그리고 테마등을 손봐서 이번과 같은 시연을 하면
    과연 차이를 찾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먼가 확실한 커널을 공개하기 전까지는 전 존재자체를 믿기 어렵네요.
    적어도 간략한 소스 공개라도 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모르게 하프프라이스라는 단어가 머리속에서 맴돕니다…
    < 위 댓글은 비밀번호 0000으로 작성되어 있으니 문제가 있을시 삭제바랍니다.>

  27. 미쿠 /

    티맥스가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을 퇴보시키고있구나 -_-;;

  28. 핸드폰 OS에 씹히는 티맥스 지못미..

  29. mltree /

    티맥스와 유저들의 고정관념?에 대한 아쉬움…

    OS개발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개발될 OS가 기존 프로그램들과 호환이 되면 좋겠지만. 그럴수 없는 경우도 있을텐데..
    애써. 호환적인 환경으로 가고 결국 같아야 하는 이유가 되어 버릴것인데..
    즉 OS가 취하는 전체적인 정책이 어떠할 것이냐가 호환의 기준이 될것이고 호환이 되려면 기존 운영체제 정책을 벗어나지 못하니 새로운OS가 되지 못할 것인데…

    유저들도 WINDOWS와 호환이 안되면 안되보다..
    자국의 독자적인 운영체제가 있어야 한다는 넓은 생각에서 접근해볼 필요가 있으며,
    정보처리에 중요한 하나의 보안문제로 봐야 할 것입니다.
    UNIX를 비롯하여 많은 OS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WINDOWS와 호환되는 것은 잘 없지요..
    에뮬레이터등의 힘을 빌어야 가능하지요.. 특히 통신에서는 TCP/IP와 같은…

    이번 티맥스에 대하여 사기라고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만,
    운영체제의 절실함이라는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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