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애플의 융단폭격.새 맥북프로와 iOS6

2012/6/11 by

명불허전 애플의 융단폭격.새 맥북프로와 iOS6

 

 

애플의 개발자 행사인 WWDC 2012 (World Wide Developer Conference) 키노트에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 맥북 프로와 iOS6가 발표되었으며, 이와 함께 업그레이드 된 맥북 에어, OS X 마운틴 라이언도 발표되었습니다. 발표된 내용을 대충 훑어봐도 융단폭격이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라서 모든 것을 다루기는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새 맥북 프로와 iOS6의 기본적인 내용만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새로운 맥북 프로의 명칭은 넥스트 제네레이션 맥북 프로, 즉, 차세대 맥북 프로입니다. 그냥 맥북 프로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새 맥북 프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입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이어 드디어 일반 컴퓨터에도 적용이 된 것입니다. 정확한 해상도는 15인치에 2880×1800 입니다. 여기에 인텔 Core i7 프로세서와 최대 768GB의 SSD 드라이브, 16GB 램을 우겨넣고도 0.71인치(1.8cm)의 두께에 4.46파운드(2.02Kg)의 무게를 자랑합니다.

 

 

과거 스티브잡스가 매킨토시의 내부 구조가 아름답지 못하다고 프로젝트가 뒤집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새로운 레티나 맥북 프로의 내부 구조를 보면 그런 스티브잡스의 정신이 애플에 잘 녹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이런 멋진 제품을 만들어 낸 애플의 엔지니어들에게 경외감이 들 정도입니다.

 

 

물론 디아블로3도 아주 잘 돌아갑니다. 다만 레티나 해상도를 완벽하게 지원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레티나 맥북 프로 기본형의 사양과 가격입니다. 이런 황당한 사양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2199 이라는 것은 놀랄만 합니다. 물론 누구나 구입 가능한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비슷한 사양과 두께를 비교할 경우 타사의 프리미엄 노트북에 꿀릴게 없는 수준의 가격입니다.

 

 

다음은 iOS6입니다. iOS6는 6/11자로 베타 1버전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누구나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며 개발자만 다운로드 및 설치가 가능합니다. 실제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에 적용되는 시기는 9~10월 경 아이폰5의 출시의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시리(Siri)에서는 경기 결과의 조회라던가 식당 예약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한 영화를 알려줘”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현재 상영중인 극장 정보와 함께 보여주는 등의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GM, BMW, 크라이슬러, 아우디, 벤츠, 랜드로버, 토요타, 혼다, 재규어 등의 자동차에 시리 전용 버튼이 (아마도 옵션일 블루투스 통화 기능 버튼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아이폰을 사용하는 운전자는 이 버튼을 누르면 바로 시리를 호출해 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아쉽게도 현대와 기아는 목록에 없습니다.

 

 

3세대 뉴 아이패드에서 시리를 지원하게 됩니다. 다만 1, 2세대 아이패드에서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국어가 시리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다만 향후 12개월 이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이번 업데이트에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짜잔.. 오늘 공개된 베타 버전에 한국어 시리가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출처: 클리앙 연탄치즈 님) 또한, 시리에게 어떤 앱을 실행시키라고 말하면 시리가 그 앱을 실행시켜 주기도 합니다.

 

 

 

iOS5에서의 트위터 기능 내장과 마찬가지로 iOS6에서는 페이스북이 iOS 자체에 내장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바로 페이스북 포스팅을 작성해 올릴 수 있으며, 이는 사진이나 사파리 앱 등에 모두 적용이 됩니다.

 

 

 

iOS6에서는 전화가 올 때 옆에 작은 버튼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회의 중과 같은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iOS5에서 추가된 카메라 버튼과 마찬가지로 이 전화 버튼을 위로 밀면 문자 메시지로 답을 하거나 정해진 시간 후에 콜백을 하라는 알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 위의 그림과 같이 사전에 정해진 문자 내용을 원터치로 지정해서 보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따로 문자를 입력하느라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따로 직접 입력도 가능합니다.


 

또한, 야간에 전화를 받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시간대를 비롯해 다양한 추가 설정이 가능한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페이스타임이 셀룰러 망, 즉 WiFi가 아닌 일반 전화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능하게 바뀌었습니다. 페이스타임을 사용하기 위해 WiFi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 기능을 한국의 통신사가 허가해 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 기능이 허용이 되면 회사 동료 장모님 돌아가셨다고 하고 단란주점에 가시는 유부남들에게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iOS의 사파리 웹 브라우저에 오프라인 보관 기능이 생겼습니다. 해당 글을 바로 읽기 어려운 경우 이를 내려받아 두었다가 나중에 볼 수 있는 기능입니다. Pocket(구 Read It Later)이나 Instapaper, 혹은 Readability 앱이 지원하던 기능과 유사합니다.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사진 기능인 포토 스트림에 공유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친구에게 사진을 보여줄 수도 있고, 친구들이 그 사진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 등에서 지원하던 기능과 유사합니다.

 

 

애플은 또한, 패스북(Passbook)이라는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패스북은 쿠폰이나 티켓, 탑승권, 회원 카드 등을 하나의 앱에서 종합 관리하도록 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스타벅스 아이폰 앱에는 바코드 형태로 회원 번호를 읽어서 커피 값을 낼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런 기능이 하나로 통합되는 것입니다. 항공권이나 영화 티켓도 구입 및 관리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스타벅스의 경우 자신의 단골 매장을 등록해 두면 해당 매장에 들어가면서 바로 패스북이 떠서 결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번에 새로운 지도 앱을 선보였습니다. 이 앱은 기존의 구글맵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한국의 지도 관련 법인데, 외국에서 서비스하는 경우 한국 위치 정보를 유출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미국, 유럽,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의 지도 정보가 이미 준비가 완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애플의 지도앱에서는 익명으로 실시간 수집되는 교통 정보를 이용해 교통 상황이 표시됩니다. 물론, 당연하겠지만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는 확인 과정을 한 번은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된 애플 지도앱의 가장 획기적인 부분 중 하나는 바로 턴-바이-턴 네비게이션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비게이션 GPS 기능을 어느 정도 구현해 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 기능은 시리(Siri)와 통합이 되어 있어, 시리로 목적지를 검색하고 바로 네비게이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번 애플 지도 앱에는 3D 지도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화면은 그냥 사진을 올려놓은게 아니라 3D 벡터 그래픽으로 실시간으로 그려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Fly Over라는 용어가 가리키는 것 처럼 새가 날듯이 지구상을 움직이며 3D로 확대, 축소, 이동, 회전 등이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은 호주 시드니의 모습입니다.

 

 

네비게이션 사용 중에는 위의 그림처럼 간략화 된 3D 건물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200가지의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는 스위치 하나 추가된 것도 있겠고 사용자가 잘 알지 못하는 기능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의 새로운 iOS6는 아이폰 3GS, 아이패드2, 그리고 아이팟 터치 4세대 이후의 제품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오징어라는 이름으로까지 평가절하받는 아이폰 3GS가 여전히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 합니다.

 

 

새롭게 발표된 맥북 프로(와 에어), OS X 마운틴 라이언, iOS6를 통해 애플은 올해에도 업계의 리더로서의 자세를 확고히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늘 놀라움을 선사하는 애플이 역시나 큰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Barry Lee

 

There is One More Thing !!!

 

 

WWDC에서 다루지 않았지만 아이패드용 스마트 케이스가 추가되었습니다. 뒷면까지 커버가 되는 제품입니다. 또한 각인 서비스도 제공이 됩니다. 아이패드 사용자에겐 군침이 도는 악세사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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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1. 잘 봤습니다. 관련 포스팅 보려고 구글 검색한건데 Barry 님께 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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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상세하고 친절한 포스팅 잘 봤습니다. 아이폰은 3GS까지 지원하는데 아이패드는 1이 빠져서 많이 아쉽네요. iOS6때문에 새로 아이패드를 사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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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상선약수

    iOS6가 나왔어도 사용하지 못하는 이 슬픔. Gevey Sim 카드를 쓰는 통에 말임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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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ji

    애플님 망하세요 디스플레이? 이제 그딴거 사용해봐야 ;; 기존에 맥북프로 디스플레이가 무슨패널이죠? 망하세요 애플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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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피오나여동생

    잘 봤습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이참에 멕으로 노트북을 봐꿔야 겠네요. 정말 좋아요. 저렴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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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ㅋㅋㅋ

    이런거 써놓고 안 쪽팔릴까?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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