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100만대 미국 판매와 가격 1센트의 의미

2010/8/29 by

갤럭시S 100만대 미국 판매와 가격 1센트의 의미




삼성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갤럭시S가 “사업자 공급 기준” 미국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섰다는 기사가 나왔다. 사실 사업자 공급 기준이라는 말이 기사 헤드라인에는 쏙 빠졌는데, 사업자 공급기준이란 말은 원래 실제 시장에서 판매된 수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원래 휴대전화는 제조사가 직접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는게 아니라, 한국의 SK 텔레콤이나 KT와 같은 통신사가 제조사로부터 구매한 후 이를 최종 소비자에게 플랜과 함께 판매하게 된다. 보통 통신사는 제조사에게 일정 수량을 발주하여 물량을 확보하고, 제조사는 이를 일정 기간 동안 통신사에 납품을 한다.

갤럭시S는 미국 내에서 현재 네 가지 모델이 출시, 또는 출시 예정되어 있다. 최대 통신사인 Verizon용 모델인 Fascinate 는 이번 주 출시이고 Sprint 용 Epic 4G 역시 이번 주에 실제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AT&T와 T-Mobile 두 통신사용 제품인 Captivate와 Vibrant 만 7월 하순에 출시되었다. 따라서, 이 시점에 “사업자 공급 기준” 판매량 100만대가 돌파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은 Verizon과 Sprint 출시로 인해 해당 통신사 공급 물량이 포함되면서 그 숫자를 달성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그리고 이 숫자는 실제 시장에서 판매된 수량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 이런 사업자 공급 기준 판매량은 이미 제품 출시가 결정될 때 통신사와 제조사간의 계약에 따라 미리 결정된다. 대박을 칠 경우 추가 주문이 당연히 들어가지만, 갤럭시S의 경우 이미 출시가 결정되었을 때 100만대 이상이 계약되었다. 따라서, 사업자 공급 기준 100만대 판매라는 표현은 사실상 보도자료용 문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아마존에서 AT&T용 갤럭시S가 1센트에 팔리고 있다


이 숫자가 실제 판매량을 의미하는가 아닌가와는 상관없이 현재 미국 내 갤럭시 S의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AT&T 공식 가격과 T-Mobile 공식 가격은 둘 다 $199로 되어 있지만, 상당히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온라인 휴대전화 쇼핑몰인 Wirefly.com, Letstalk.com 그리고 Wireless Amazon 을 살펴보면 $99이나 $49, 심지어 $0.01 (1센트)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물론, 이 온라인 매장들은 다른 스마트폰들도 $79나 $99에 판매하고는 있다. 그러나, 유독 갤럭시S의 경우 각 온라인 매장에서 무료 혹은 1센트의 가격이나 $9.99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 제품의 경우에는 $79 나 $99 선을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Wirefly.com 에서 T-mobile용 Vibrant 갤럭시S가 $99에 판매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주일 전에는 무료로 판매하는 이벤트가 실시되었다. 다른 스마트폰의 경우에도 비슷한 이벤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출시 한 달도 안되어 무료 이벤트까지 나오는 경우는 흔한 편은 아니다. (클리앙 이너비스님의 제보에 따르면 Captivate의 경우 wirefly.com 에서 출시 당일부터 며칠간 무료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관련 내용 : http://www.androidpolice.com/2010/07/19/lava-hot-att-samsung-captivate-deal-0-thats-right-free-as-letstalk-com-beats-out-all-competition-yet-again/ )


아마존에서 T-Mobile용의 갤럭시S는 $49.99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몇 차례 올라올 때 마다 많은 이들이 한국내 요금 체계와 비교하며 오히려 미국에서 비싸다거나 하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이는 적절하지 않은 비교이다. 미국은 미국 내의 시장 상황이 있게 마련이고 미국 내 소비자의 생각은 한국 소비자의 생각과는 다르다. 따라서 한국 시장과의 비교나 공통점/차이점 찾기는 할 필요 조차 없다.

위에 언급된 온라인 상점들의 경우 기본 약정에 추가로 3~6개월 내에 해지할 경우 페널티를 물리는 조건이 들어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의미없는 가격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미국은 스마트폰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휴대 전화 구입시 2년 약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3~6개월내 계약 해지는 대부분의 휴대전화 구입자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요소이다. 한국은 휴대전화를 몇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분들도 있지만, 미국은 2년 약정 때문에 대부분 한 번 구입하면 2년은 사용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갤럭시S의 시장 가격은 $0~$99 정도에 형성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 그리고 $99에 판매되는 T-Mobile Vibrant 역시 현재 코스트코(Costco)에서 온/오프라인 공히 $49에 프로모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0~$49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고 보아도 큰 무리는 없다.


소매점에서 이렇게 상대적으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안팔려서 싸게 파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소매점이 재고를 쌓아두고 판매하는 것이 아닌 한 실제로는 통신사가 소매점에게 마진을 좀 더 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통신사가 소매점에 조금이라도 마진을 더 주고 있거나 판매를 독려하고 있는 것과 함께, 두 통신사에서 판매되는 갤럭시S가 차례로 1센트에 판매된 점을 고려할 때 제조사의 협조 내지는 공감대가 없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물론, 삼성에서 이를 의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암묵적인 동의, 혹은 통신사와의 합의에 의한 프로모션이 있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여지는 충분히 있다.


필자가 갤럭시S의 1센트 프로모션을 접하고 조만간 판매량을 거론하는 신문 기사가 나올 것으로 트위터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예상한 바 있다. 아니나 다를까, 필자의 예상이 불과 1주일도 지나기 전에 그런 기사가 나왔다. 판매량에서 아이폰을 제쳤다는 식이다. 결국 삼성이 원했던 것이 바로 이런, “드디어 삼성이 스마트폰에서도 아이폰을 제쳤다” 라는 신문 기사였을 것이다.

이건희 회장이 “아이폰을 따라잡아라” 라고 일갈했을 때 삼성 임직원의 머리 속에 있었을 생각이 과연 삼성에서 아이폰을 넘어서는 혁신적이고 뛰어난 컨셉과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를 내놓는 것이었을까? 천만에. 필자가 경험한 삼성이라면 당연히 판매량 내지는 매출에서 아이폰을 넘어설 생각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아무래도 단가보다는 수량 쪽이 따라잡기가 훨씬 쉬웠을 것이다. 수량은 품질만 어느 정도 받쳐주고 가격을 후려치면 달성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신사별로 기능과 형태가 조금씩 다른 갤럭시S 4형제


미국 내 휴대전화 시장의 경우 재작년만 하더라도 폴더폰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에는 터치폰과 퀴티폰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스마트폰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폴더폰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황으로 바뀌었다. 결국 올해에는 사실상 스마트폰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터치폰과 쿼티폰이 사양세에 접어들고 있다. 폴더폰은 노년층 등 특수 사용자층에서만 찾고 있다. 이는 블랙베리와 아이폰으로 인해 꾸준히 늘어난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서서히 성숙기에 접어들어가고 있다는 소리다. 이제 더 이상 블루 오션이 아닌, 심각한 레드 오션이 되고 있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런 레드오션에서 선발 주자 따라잡기는 다름아닌 삼성의 전문 분야다. 그리고, 삼성은 자신의 장점을 잘 살려 자신의 목표를 달성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수량으로 아이폰을 따라잡은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이 시점에서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실이 있다. 우선 아이폰, 그 중에서도 아이폰 4가 갖는 약점과 특징이다. 우선, 애플이라는 회사는 제조 공장이 없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애초에 대량으로 원하는 숫자만큼 물량을 뽑아내는 것은 애플의 장기가 아니다. 또한, 아이폰4에 채택된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LG에서 제한된 수량만을 생산하고 있다. 즉, 원자재 수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이런 점을 알면서도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애플은 원래 물량으로 승부하는 회사는 아니다. 오히려 다소 매니악한 부분이 있는, 감성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소비자의 감성적인 면을 자극하는 제품을, 고가로 판매한다. 소비자에게는 보이지도 않는 제품 내부의 기판 디자인에까지 신경쓰는 회사가 물량에 중점을 둘 수는 없다. 아이팟에서 시장을 석권해서 그렇지, 원래 애플은 마이너리티에 가까운 회사다. 자신들이 마이너리티가 될 수 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철학을 고집하는 회사다. 즉, 애플은 애초부터 다른 회사와 “판매 수량”으로 1위를 다투려는 회사가 아니라, 자기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제품을 판매하려고 하는 스타일의 회사라는 점이다. 애초부터 판매량으로 이기려는 회사와 자기 맘에 드는 제품을 판매하려는 회사가 경쟁했으니 판매량 순위는 처음부터 결정하고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한가지 간과하기 쉬운 점은, 애초부터 아이폰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수량 1위가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 수량 1위의 스마트폰은 아이폰이 아닌 블랙베리이다. (물론, 최근에는 안드로이드폰으로 역전되고는 있지만, 단일 회사의 단일 OS 제품으로는 아직까지는 블랙베리이다.) 그런데 갤럭시S 판매 수량 기사에서는 블랙베리 관련 내용은 찾아볼 수 조차 없다. 심지어 기사 내용을 잘 살펴보면 “이같은 판매 속도는 그 동안 미국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 라고 되어 있다. 삼성에서 그 동안 미국 시장에 판매한 스마트폰 자체가 몇 종 안된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정말 말장난이라는 생각 밖에 안드는 수준 이하의 기사다.


RIM의 블랙베리 Torch 9800


결론적으로 삼성이 이만큼이나 치고 올라올만큼 스마트폰 시장은 레드오션이 되었다. 삼성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된지 한 달도 안되어 1센트에 풀리고 있다는 사실이 바로 스마트폰 시장이 진흙탕 싸움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사건 그 자체다. 그런데 원래 삼성은 이런 레드오션에서의 선발 주자 따라잡기가 전문인 회사다. 반면 새로운 블루 오션을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기업은 아니다. 삼성은 자기가 잘 하는 분야를 잘 해냈을 뿐이다. 엄밀히 말해 잘 해냈다고 할 수도 없다. 이제 잘 하기 시작한 것 뿐이다. 아직까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강자는 삼성이 아니라 HTC와 모토로라다. 삼성은 이제 처음 명함을 내밀었을 뿐이다.

아이폰의 애플은 이와는 달리 블루 오션을 만들어내는 회사다. 삼성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의 혜택을 보급하는 쪽의 회사라면 애플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술적 진보를 제시하는 회사다. 특히 엔지니어링적 관점에서의 진보가 아니라 문화와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기술의 진보를 제시하는 회사로는 애플이 단연 으뜸이다. 하지만 애플은 레드오션에서의 진흙탕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가는 회사는 아니다. 그런 시장에서 애플은 대체로 마이너리티의 입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아이폰4를 들고 있는 스티브 잡스. 이제보니 데스 그립으로 쥐고 있지 않은 점이 흥미롭다.


이제 레드오션이 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포지셔닝은 결코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애플이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해야 할 시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설마 스티브 잡스가 이것을 모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애플은 이번 9월 행사 또는 내년 행사에서 기존에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거나, 생각을 했더라도 그렇게 제품을 내놓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방식으로 새로운 블루 오션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만약 애플이 또다른 블루오션 창출에 실패할 경우 그것이 애플의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런데 아이팟의 경우를 놓고 볼 때 아이폰이 그렇게 쉽게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후발주자들에게 자리를 내줄 것 같지는 않다. 아무튼 스마트폰 시장이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에 다다른 것은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애플과 다른 후발 주자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블랙베리의 RIM, 여기에 Palm을 인수해서 진흙탕 싸움에 뛰어든 HP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폰과 전자기기 강자들의 건곤일척의 승부를 보게 되는 시발점이 바로 1센트짜리 갤럭시S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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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Comments

  1. kunmoo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삼성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술의 혜택을 보급하는 쪽의 회사라면 애플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술적 진보를 제시하는 회사다.” 이 부분에서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애플이 ‘인류에게’ ‘새로운 기술적 진보를 제시’한 케이스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봅니다. 본래 있는 퍼스날 컴퓨터를 만들었고, 시장이 개척된 이후 mp3 플레이어를 만들었고, 본래 존재하던 스마트폰을 만든 회사니까요.

    물론 “엔지니어링적 관점에서의 진보가 아니라 문화와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기술의 진보를 제시하는 회사로는 애플이 단연 으뜸이다.” 라고 하신다면 이 점에서는 동의하겠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그뿐이지 엔지니어링적 진보도 잘하는데 인문학적 기술의 진보를 특히 더 잘한다?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애플은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최적화시켜서 쓰기 좋게 만들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4만 보더라도 말이죠, retina display는 그들의 기술이 아닙니다. facetime도 본래 다른 스마트폰에는 존재하던 것이었죠. 애플이 엔지니어링적인 기술의 진보를 만들어냈다고는 생각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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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엔지니어링적 관점에서의 진보가 아니라 문화와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기술의 진보를 제시” 라고 한 이유가 그래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애플은 실제 엔지니어링적 관점에서 기술적 진보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심지어 그들의 “성명절기”인 애플II 컴퓨터 역시 당시 나왔던 아타리와 비슷하거나 혹은 다른 컴퓨터들에 비해 수준 낮은 개인용 컴퓨터였죠. 하지만 그걸 “일반인을 위한 퍼스널 컴퓨터”라는 개념으로 잘 포장해낸 것이었습니다.

      일반인이 어려워하던 스마트폰을, 일반인이 즐겨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으로 바꾸어낸 것 역시 마찬가지이죠. 만약 그들이 없었다면 퍼스널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소요되었을지 모릅니다.

      이런 부분이야말로 “문화적”, “인문학적” 관점에서의 “기술적 진보의 제시” 라고 할만한 부분들이지요. 사실 이런 면에서 애플을 따라갈만한 기업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엄밀히 말해 애플이라는 회사가 아니라 스티브잡스라는 개인일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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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은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기 편하게 최적화시켜서 쓰기 좋게 만들어내는데 일가견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
      .
      .
      이 말 한마디면 된 것 아닐까요.
      다른 회사들은 이렇게 하기가 어려운데 애플은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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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n

      상용화, 대중화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대중에게 보급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상용화, 대중화되지 않은 기술이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요? 그 논리를 좀 확대시키자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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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arksoo

    한국의 갤럭시S의 경우 올인원95 요금제로 구매할 경우 역시 사실상 무료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점과 미국의 0.01달러의 경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요금제 약정인데도 가격이 1센트로 떨어진것인지, 아니면 요금제 프로모션이 추가되어 1센트로 바뀐 것인지는 차이가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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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너무 내용이 길어질 것 같아 본문에 상세하게 기술하지 않았지만, 미국의 경우 한국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휴대폰 구입시 대부분 2년 약정 조건입니다. 이건 어느 휴대폰이나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통신사별로 음성 통화 요금이 있고 데이터 요금이 따로 있으며 문자 요금 또한 따로 있습니다. 이 요금들은 각 통신사별로는 기기와 상관 없이 동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아이폰이나 Captivate 갤럭시S나 동일한 AT&T 이기 때문에 동일한 2년 약정에 동일한 음성 요금제, 동일한 데이터 요금제, 동일한 문자 요금제입니다.

      그리고, 한국과 같이 플랜에 따라 기기값이 변동되는 구조가 아니라 기기값은 2년 약정 조건으로 동일하고 여기에 한 달간 음성 통화 시간에 따른 요금이 달라집니다.

      물론 간혹 기기값이 변동되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예외적입니다. 또한, 리셀러(소매점)의 프로모션에 따라 요금제 제한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글에 언급한 아마존 Captivate의 경우 따로 예외 조건이 없이 아이폰 가입 조건과 99% 동일합니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는데, 180일 이내에 계약 해지시 추가 페널티 Charge 조건이 붙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2년 약정을 준수하는 편입니다. 한국처럼 6개월쯤 쓰다가 다른 폰으로 바꾸고 그러는 경우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혹은 기기 매니아들 같은 극히 제한적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사실상 차이가 없다고 보시는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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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T의 요금제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Tmobile의 경우, 위의 프로모션 가격으로 구입할 경우 비싼 요금제가 적용됩니다. 그냥 2년 연장계약이나, 신규 계약시는 몇가지 요금제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통 스마트폰이라면 Tmobile요금제로 월$60~$80사이의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지만, 프로모션 가격 구입시는 상위요금제밖에 적용이 안됩니다. 기존 계약 연장으로 프로모션가격 적용 구입일지라도 요금제는 상위요금제로 바뀝니다.
        제가 알기로는 AT&T도 일반 구매시는 요금제 선택이 몇가지 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즉, 상위요금제로 올리고, 1센트에 프로모션가격이 적용이라고 보시는게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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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wirefly 에서 프로모션 할 때에는 그런 제한이 걸린 적이 있는데요, 위에 언급한 아마존은 그런 제한 없는 걸 제가 직접 사이트 들어가서 플랜 선택하고 확인했습니다.

        아마존 말고 다른 곳도 제가 일일히 확인해 봤는데, 플랜 제한 걸리거나 다른 요금제를 실시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위약금 조건만 추가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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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hampu

    아이폰이 국내 출시 되지않았다면 국내엔 지금 갤A도 없었을 거라 확신합니다. 통신사와 타협당하지 않는 애플의 자세(철학이 있는)가 우리를 갈라파고스 생태계에서 탈옥시켰죠.
    그렇게 따지면 저도 두가지경우 다 맞다고 생각되네요. 애플이 선도한 기술은 대부분 디바이스에서의 신기술이라기보다 개념과 아이디어죠. 하드웨어팹 하나 없이 운영되는 애플은 무형적인 기술에 특화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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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애플의 그런 면은 애플의 강점이고, 사실 칭찬받을만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상당히 독특한 잡스의 철학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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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얼마 안가서 또 이제 통신사들이나 제조사들이 우는 소리하겠죠. 갤럭시 S 백만대 팔아도 얼마밖에 못번다던가 식으로요. AT&T에서도 아이폰 팔아봤자 망유지비에 보조금에 내다보면 빠듯하다고 우는 소리해서 유명해졌죠. (물론 그러자 마자 Verizon으로 넘겨라!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요. ^^;;)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격을 대폭싸게 해서 팔고 있는 제품들은 아무리 잘해봐야 어느 정도를 넘기지 못하는 듯 합니다. 현 IT 기업중 당당하게 미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 아무래도 자본은 더 크겠지요. 99불 아이폰이 아니라 이제 9.9달러로 물량 공세해도 애플은 여전히 손해볼거 없을텐데요, 뭘. (제조가 200불이지만 보조금이 200불 넘게 나와서 이래저래 AT&T만 고생하고 있었죠?)

    단지 걸리는건 스티브 잡스 특유의 ‘우린 싸구려 안만들어’의식인데, 프로의식이라면 프로의식이지만 안드로이드 OS vs iOS로 상황이 바뀌기 시작한 덕에 얼마 안되서 전략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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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담이지만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발견해 즐거웠습니다. 저도 워드프레스 쓰지만, 해외인지라 다음 블로그는 덧글을 달려고 하면 걸리는지라 오랜만에 다른 사람 블로그에 덧글 달아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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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반갑습니다. 저도 해외에 있는지라 워드프레스가 더 익숙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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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시골지기

    재테크의 귀재인 모 누구는 인간은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다고 말했으며 어느 베스트셀러 심리학 관련 책에서는 인간은 자기가 선택한 것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하더군요. 스마트폰은 스마트폰 자체로만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어떨까요? 삼성이던 애플이던 다 장사꾼들입니다. 그들의 마케팅에 휩쓸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너무 그들을 추종하고 대변할 필요도 없으며 우리 소비자들은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의 스마트폰을 현명하게 선택만 하면 된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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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아마 글을 제대로 읽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여기에 어디에도 특정 휴대폰이나 특정 회사에 대한 추종은 없습니다.

      참고로 제 스마트폰은 아이폰도, 갤럭시S도 아닌 Palm 이라는 회사의 Palm Pre라는 제품입니다. 제가 선택한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Palm Pre에 의미를 부여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1센트(당시에는 아예 무료였죠)를 알게 된 것도 갤럭시S를 구입할까 하고 가격을 알아보다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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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언론들은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공급량과 판매량을 애매모호하게 사용합니다. 마치 미국 소비자들 100만명이 선택한 제품처럼 보이기 위한 기사라는것 해외 언론 보고 먼저 알았죠. 해외에서는 shipping한 판매량이라고 나왔으니까요. 참으로 재밌는 국내 언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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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기다보니 발생한 일이려니 생각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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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삐삐가좋ㄷ

    다른건 몰라도 코스트코 49.99은 억지입니다
    저는 99.99밖에 못봤는데
    지금 가격대가 49불대로 형성되고는있지만 그건 아닙니다
    제가 몇일전에 99.99불에 샀는데요
    링크올려주시면 지은이님 말을 믿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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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Firefox

    삼성에 밥숟가락 올려놓는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그들이 좋든 싫든 어쩔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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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33e

      동감합니다. 미국에 살다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특히 스크트나 샘숭에서 일하는 지인들 중심으로 공기가 많이 달라서 놀랐습니다. 저도 곧 그 중 한 곳에서 일하게 되는데 iphone 구입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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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33e

        참. 빼먹었는데.. 그리고 말씀대로 샘숭에 숟가락 올린 분들의 수가 생각보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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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겐짱..

    아.. 정말 잘 읽었습니다..
    진짜 오래간만에 개인적인 제조사 성향이 들어가지 않은..
    제대로된 스마트폰 관련 포스팅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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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갤럭시S가 1센트라니.. 좀 놀랍네요;; 한국에서도 그렇게까지 가격이 내려가진 않았는데. 왠지 슬프고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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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안녕하세요. 미국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2년넘게 쓴 공짜폰이 이제 수명이 다 되어서 갤럭시s를 보던 중에 이 사이트에 오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오해가 조금 있으신 것 같습니다.
    다른 통신사는 모두 사정이 조금 다르지만, 일단 T모바일에 경우에는 2년 약정걸린 사람이 써야하는 요금제와 제약에서 자유로운 요금제가 있습니다. 약정걸린 사람은 스마트폰 요금제에서 모든 부분 달에 20불씩 비쌉니다. (60vs80)

    그리고 20불씩 비싼 요금제를 쓰는 2년 약정자에겐 폰값이 200불이죠. 그러니까 요점은 500불짜리 폰을 50불에 준다는 게 아니고, 200불 짜리를. 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아마존에 1센트 폰은 지금 사라져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만, 이베이에서 검색되는 0.99불 폰은 안에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구입 후 등록시키는데에서 150불의 추가 입금이 필요합니다. 요는 그렇게 싸게 살 수 없다는 거죠.

    출시되자마자의 공짜이벤트는 확인을 못해 잘 모르지만, 뭐 반짝이벤트였다면 의미를 부여하기엔 너무 약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costco 150불 off 쿠폰은 리미트도 적을 뿐더러 매장에 가봐야 확실한 것이 겠지만, 아까 말씀드린 200불에서 150불. 그러니까 49불에 판다는 의미입니다.

    정리하자면 이런 판매가 가능한 가장 큰 이유는 요금제를 들 수 있겠네요. 2년 약정을 전제로 했으때 폰을 한방에 500불 내고 60불씩 2년 쓰는 것과 49불에 사서 80불로 2년 쓰는건 2년 동안 결국 49불에 사는편이 30불을 더 지불하거든요.

    뭐 삼성이 가격대가 저가로 형성되게 수를 쓴 것일 수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미국 평균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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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안녕하세요.
      T-Mobile의 Plus 요금제는 최근에 새로 생긴 것입니다. T-Mobile의 전용 폰 가짓수가 적고 오히려 AT&T나 유럽 기종 등의 언락폰을 T-Mobile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이러한 언락폰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만들어진 요금제로, T-Mobile에만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이 플러스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일반 2년 약정 요금제보다 조금씩 저렴합니다만, 플러스 요금제를 사용하려면 이미 언락된 폰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2년 약정으로 새 폰을 T-Mobile에서 구입하는 경우와 차이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플러스 요금제를 비교의 대상으로 삼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 플러스 요금제는 타사 언락폰 사용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2주 전에 T-Mobile Vibrant 프로모션을 할 때에는 제가 직접 확인을 했었는데 당시에 wirefly에서 무료로 풀렸습니다. 다만 이 때에는 월500분 플랜 요금은 선택할 수 없었고 그 위의 요금제인 1000분 플랜과 무제한 플랜만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어떤 이는 500분 요금을 선택할 수 없으니 사실상 비싼 것이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학생이나 주부와는 달리 자영업자나 비즈니스맨의 경우 월 500분으로는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짜피 1000분 요금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경우에는 “나는 어짜피 내가 선택할 요금제로 무료이기 때문에 상관없다” 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저도 미국에서 6년째 살면서 미국의 요금제에 대해 나름대로 이리저리 살펴보고 연구했으며, 이번에 갤럭시S를 구입하려고 다양한 온라인 리셀러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나온 실제 내용만을 적은 것입니다. 님의 경우 제가 예를 든 부분들을 실제로 보지 못해 믿지 못하시는 모양인데, 본문에 언급된 내용 중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T-Mobile의 Even More Plus 요금제가 비록 20불 싸기는 하지만, 이는 언락폰을 위한 요금제로, 말하자면 E-Bay에서 중고 아이폰을 구입해서 T-Mobile로 개통하려고 하는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한 기획 상품 같은 것입니다. (AT&T의 서비스 질도 별로이고 가격도 높기 때문에 의외로 이 플랜을 이용해 언락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코스트코의 경우 저도 본문에 49.99불이라고 명시해 놓았습니다. 무슨 말씀을 하시고자 하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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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큐형

    글은 잘 읽었습니다. 근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요즘 많은사람들이 갤럭시 s가 미국에서는 완전 무료인것 마냥 비춰진다는 점입니다. 글에서 애매모호하게 언급을 하셨긴 하지만 아마존에서 1센트에 사더라도 데이터 플랜과 보이스 플랜을 합치면 55불정도를 매달 지불해야 되지않습니까? 게다가 해외에 계신다니 셀폰 텍스가 무지하게 붙는것도 아실테고요. 그러니까 아이폰과 가격이 동일하다고 볼때 200불정도 추가 할인정도인 것이지 완전히 1센트에 팔지는 않고 있습니다. 나오자 마자 가격을 인하하였다는것 자체가 파격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이 후발주자입니다. 우선은 가격에서라도 우위를 선점해야하겠다라는 전략이 있었겠지요. 이런 정보 없이 일반인이 이런글을 접하면 한국에서는 90만원에 파는데 미국에서는 공짜로 팔어? 이런 쓰레기 같은 회사! 라고 한탄들을 하더군요. 그렇게 따지면 아이폰4 도 한국에서는 공짜가 맞습니다. kt 최상위 플랜을 선택하면 공짜인데 미국에서는 아무리 비싼 플랜을 가입하더라도 199불 그대로니까요. 이런글을 쓰실때는 좀더 부연 설명을 붙히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미국 통신시장과 한국 통신시장이 다르다고 하여도 최대한 비슷한 조건에서 비교를 하셔야지 이런식으로 요금제는 비교하지 말고 파는 가격만 비교해라 하면 아이폰4는 한국에선 완전 무료로 팔리고 있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겠군요. 앞으로 글을쓰실땐 조금더 책임감 있게 쓰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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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님은 미국에서 갤럭시S에 택시나 각종 플랜이 붙으니 무료가 아니라고 하면서, 또 그 다음에는 후발주자로서 가격이라도 선점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다소 상충되는 말씀을 하시는군요. 아마도 싸게는 팔지만 무료는 아니라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셨던 것 같습니다.

      갤럭시S 1센트 상황과 관련한 댓글을 보면 큐형님과 같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물론, 큐형님의 말씀대로 기본 보이스 요금+데이터 요금+SMS 요금이 붙고, 여기에 택스(한국의 부가세 비슷한 간접세)가 붙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 요금제와 택스는 갤럭시S 에만 붙는 것이 아니고 다른 모든 휴대전화에 다 붙습니다.

      미국에서 얼마나 오래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미국에서 휴대전화 프로모션을 할 때에 “이 전화기는 가격표는 99불로 붙어있지만 택스가 붙어 110불입니다” 라는 식으로 광고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그냥 99불입니다. 마찬가지로 “무조건 스마트폰 요금제를 해야 하므로 당신의 실제 지불 금액은 훨씬 높습니다”라고 말하는 회사는 없습니다. 구석에 조그마하게 스마트폰 요금제 의무라는 식으로 써 놓을 뿐이지요.

      결국 소비자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요금, 동일한 플랜, 그리고 동일한 택스를 내기 때문에 결국 “기기 가격” 이라고 붙어있는 초기 납입금만을 해당 휴대전화의 가격으로 인식하게 마련입니다. 통신사에서 그렇게 유도하고 관행을 만들고 있기도 하고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각 리셀러에서 갤럭시S는 다소 의아할 정도로 초기부터 무료 혹은 아주 저렴한 가격($49나 $99) 에 판매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한 때, 아이폰 대항마로 생각되던 Palm Pre의 경우에는 초기 출시가가 $199.99 였는데 약 1개월 가까이 온라인 매장에서도 그 이하로 판매된 적이 없다가 1개월 정도가 지나면서 일부 매장에서 $99로 판매되었고 3개월 정도가 지나서야 무료에 가까운 프로모션이나 가격 인하가 적용되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은 모두 미국 시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반론을 말씀하시는 분들은 꼭 한국 시장이나 일본 시장에서 아이폰이나 갤럭시S가 무료에 판매되는 플랜을 비교하시더군요. 이는 전혀 무의미한 행위입니다.

      비교를 하시려면 미국내 동일한 통신사의 동일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들과 비교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렇지 않은 전혀 다른 나라의 상황과의 비교는, 엄밀히 말해 잘못된 분석을 유도하는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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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invisible

    저자의 핵심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든 비논리적으로 만들어서 까내리려는 댓글이 많네요.(뭐, 이런분들이 한두분은 아니니..)

    통신환경과 요금제도가 다른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절대비교하는 건 좀 무리인 것 같구요.

    스마트폰의 후발주자인 삼성이 따라가려면 제품의 철학보다는 하드웨어의 스펙과 가격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는 거죠. 과거 삼성이 피처폰으로 점유율을 높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늘 항상 삼성과 애플이 비교되는건 철학이고….

    개인적으로 삼성이 철학까지도 가질 수 있는 기업이 되기를
    바라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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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ry Lee

      삼성이 철학을 가지라면 삼성의 경영 구조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와 같은 구조로는 아무래도 불가능에 가까우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건희씨의 손자쯤 되는 사람 중에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이 나온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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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지금까지 봐온 스마트폰 시장 또는 제품 비교 블로그 글보다 훨씬 사실관계를 많이 나열하고 그에 대한 분석이 있어서 읽기 시원했던 내용이었습니다. 요즘 스마트폰들이 종교화 되어가면서 분석이라기보다는 신앙 간증 같은 내용들이 많아져서 “안드로이드 이거 내 취향이라능.. 취향 존중 해주시라능..” 이라든지 “아이폰 샀어요 3G 가 되요 하아하아” 같은 내용이 중심인 글만 보게 되었는데 말이죠. (본의 아니게 비교대상이 된 덕후 동지들 ㅈㅅ)

    비유하자면 소시빠와 카라빠가 논쟁을 하는데 논쟁 내용이 “오오 소시를 보면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와!” “아냐 내가 더 뜨거워” 이러는 판에서 “소시를 보면 안무 코디네이션이 더 잘 맞잖아여. 특히 포샵을 했는지는 몰라도 다리가 그리는 유연한 포물선이 황금비율이라능”이 갑툭튀했다고나 할까요

    한국과 미국 가격제는 예전에 논쟁이 되어서 사람들이 긴 글에서 자신이 아는 주제가 나온 것을 보면 바로 뛰어들어서 “님 이거 잘못되었음 ㅇㅇ”하는 본능때문에 어쩔수 없는 것 같음.

    재미있는 비디오 링크나 남겨둡니다 iPhone4 vs HTC Evo http://www.youtube.com/watch?v=FL7yD-0pqZ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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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sinnae

    Barry 님의 글 잘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국 마지막 문단이군요. 냉철한 판단과 분석인듯 합니다.
    스마트폰 시장도 이렇게된 이상 정말 레드오션화 되어가는건 사실인듯 합니다. 개인적 생각으론 삼성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린 전략을 적절하게 펼쳤다고 봅니다. 다만 이러한 전략이 언제까지 유효할지는 잘모르죠. 이를 두고 마치 선과 악의 대결로 치닫는듯하게 보는사람들도 있어서 조금 아쉬울때도 있네요. (Barry님이 그렇다는게 아닙니다.ㅎ) 말씀하신것 처럼 애플이든 삼성이든 혁신을 통한 블루오션마켓을 창출하지 않는다면 결국 도태되고 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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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쿼티자판이 달리고 4G를 지원해서 사양이 가장 좋은 Sprint의 Epic 4G나 미국에서 선호 이통사 1위인 Verizon용 Fascinate에 비하면 Vibrant나 Captivate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덜하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이 둘이 나오기 전에 더 팔아 보려는 이통사 쪽에서 좀 더 프로모션을 했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이통사들끼리 출혈경쟁을 하게 하는 이 전략은 역시 레드오션 최강자 삼성다운 전략이네요. 한국에서도 애니콜 단말기 가격경쟁이 이통사 사이에 계속 일어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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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Flycom

    글 잘 읽었습니다.

    각자 사람마다 잘하는것을 이용하여 살아가듯이 회사들도 잘하는것을 이용하여 살아 남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애플이 존재하는 기술을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융합하여 만드는 것이라면 그것을 대중이 쉽게 접할수있게 가능하도록 하는것이 삼성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삼성이 잘하는 따라하기 & 대량물량 덕분에 저같이 가난한 소비자는 떨어진가격을보고(시간이좀 걸리지만.ㅠㅠ) 구매를 할수있으니까요..

    삼성이 100만대판매 기사를보면 낚시성?? 기사라고 생각이 드네요. 소비자 심리가 어떤 제품이 잘팔리면 그것에 특별한 것이 있다고 생각이 들것입니다. 마치 소문난 맛집에 가면은 맛이 보장되듯이 말이죠.
    그로인한 판촉 효과도 기대했을것으로 보이네요. 내실을 모르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뉴스에서 떠들어대는 말을보고 겔럭시가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할테니 말이죠.. 게다가 아이폰4와 겔럭시사이에서 고민하던 소비자들을 겔럭시쪽으로 끌어당길수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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