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출시 지연 사유 및 한국 비하 발언 논란
아이폰 4의 안테나 문제와 관련한 일련의 사건, 일명 AntennaGate 와 관련한 Conference 에서 잡스는 한국에 대해 두 번 언급을 했다. 하나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고, 다른 하나는 아이폰 4 의 7월 출시와 관련한 내용이었다.
먼저 질문에 대한 답변 부분인데, 이 부분을 한국에 대한 비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번역을 해보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을 했다.
Q: Would you have done anything differently knowing what you know now?
당신, 뭔가 잘못 알고 있던 것에 기반해 대처해 온거 아닌가? (즉, 초기에 원인 파악을 잘못했었던 것이 아닌가?)
Steve: Well, of course the Consumer Reports stuff was bad, and of course we would have liked to get on this sooner. We just got this data. We just learned what was going on. We’re an engineering company. We think like engineers. We love it, we think it’s the right way to solve real problems. I don’t think that’s going to change, and the way we love our customers isn’t going to change. Maybe it’s human nature — when you’re doing well, people want to tear you down. I see it happening with Google, people trying to tear them down. And I don’t understand it… what would you prefer? That we were a korean company, that we were here in America leading the world with these products… maybe it’s just that people want to get eyeballs on their sites. We’ve been around for 34 years… haven’t we earned the credibility and the trust of the press? I think we have that from our users. I didn’t see it exhibited by some of the press as this was blown so far out of proportion. I’m not saying we didn’t make a mistake — we didn’t know that it would have these issues, we didn’t know we were putting a bull’s eye on the phone… but this has been so overblown. But to see how we could do better is going to take some time
스티브 : 글쎄. 물론 컨수머 리포트 건은 좋지 않았다. 그리고 곧 괜찮아 질거였다. 데이터를 막 받았거든. 뭐가 어떻게 된건지 이제 막 알았다. 우리는 엔지니어링 회사다. 우리는 엔지니어 처럼 생각한다. 우린 그걸 사랑하고, 그거야말로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다. 나는 그게 바뀔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우리 고객을 사랑하는 방법이 바뀌지도 않을 거다. 아마도 인간 세상이니까, 니가 잘나가면 사람들은 갈기갈기 찢어서 끌어 내리려고 한다. 구글을 보라. 사람들은 구글을 끌어내리려고 한다. 난 그게 이해가 안된다.
어쩌면 좋겠냐? 우리가 한국 회사였으면 좋겠냐? 아니면 이 제품들로 세계를 선도하는 이 자리의 미국 회사였으면 좋겠냐? 어쩌면 그냥 자기네 (기즈모도나 인게짓 등) 웹사이트 방문자 수를 늘리고 싶은 것인지도 모르지. 우리는 34년된 회사다. 그리고 그만한 신용과 언론의 신뢰를 얻은 거 아닌가? 나는 우리 사용자들로부터 그런 것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 (후략)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한국을 비하한게 아니다. 오히려 미국을 앞서가는 (또는 따라잡는) 한국 회사들에 대한 경계심에 호소하는 애국심 마케팅일 뿐이다. 나는 잡스가 애국심 마케팅과 같은 다소 비겁한 행위를 했다는 점에는 크게 실망했다. 하지만 그것이 한국을 비하하는 건 아니다. 필자가 농담삼아 트위터나 클리앙에 썼듯이, 이것은 오히려 갤럭시 S 홍보 발언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위협을 느낀다는 소리다.
이제 할리우드 영화에서 미국 기업을 무너뜨리려는 최첨단 외국 기업이 더 이상 일본이 아니라 한국인 시기가 곧 오려나보다. 로보캅의 제조사도, 해커 영화의 악당도, 곧 한국 회사가 차지하게 될 것 같다. 그러니 이것은 한국 비하라고 할 수는 없다.
다음으로 한국 출시 지연에 대한 이야기다. 다음 링크를 보면 28분 50초부터 출시국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부분을 들어보면 government approval 문제 때문에 한국이 제외됐다고 나온다.
http://www.apple.com/apple-events/july-2010/
즉, 정부의 인허가 문제로 지연되었다는 소리고, 그것은 결국 전파 인증이나 기타 문제로 지연된 것이라는 소리다.
아무래도 이래저래 한국의 아이폰 4 구매 예정 고객에게는 달갑지 않은 이야기만 가득한 conference 였던 것으로 보인다.





축구와 사진을 사랑하며 트위터를 즐기는 평범한 직장인. 어머니와 아내, 두 딸들을 사랑하는 아들이자 남편이자 아빠. 그러나 공정하지 못하고 정의롭지 못한 것을 참지 못하는 늦깎이 열혈남.
13일에 전파인증을 맡겼으니 인터뷰 할 당시인 16일에는 인증 안나는건 당연지사…
하지만 곧 인증 날건데 그 인증을 못받은걸 핑계로 출시를 연기하긴 했지만
뭔가 다른게 있지 않을까 싶군요
지켜보면 알겠죠 ㅎ
난 한국 회사처럼 정부에 압력넣어 아이폰 출시 못하게 하고 애국심에나 호소하는 마케팅하는 회사이면 좋겠냐는 소리로 들리는데
잡스가 그 정도로 알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
아무리 읽어봐도 난 한국의 기업은 언론이나 정치적 압력으로 타사제품을 비방하는 것이고 자기네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것처럼 보이는데요 반드시 틀린말은 아니지만….
음.. 잡스가 한국 기업이 그런다는 것까지 알고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
뒤에 'that we were here in America leading the world with these products'와 대구를 이룬다고 봤을 때에, 그리고 아이폰의 '새로운 안타나 시도'가 이번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게다가 갤럭시가 아이폰3gs과 너무 유사한 디자인이라는 것도 고려해보면), 한국 기업은 leading하지 못하고 뒤쫓아오기에 바쁜 기업의 대명사로 쓰였다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나요?
남이 만든 흐름을 뒤에서 따라가는 기업이 좋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업이 좋냐 (약간의 문제가 있을 수 있더라도 그 위험을 부담하고.) 이런 뜻으로 말 하고 싶었겠지요.
예! 저도 그렇게 읽히네요… 흙흙흙 님의 말처럼…
동감입니다~~~~
그런 뜻으로 한 말이라면 한국 비하가 아니라 삼성 비하 아닌가요?? ㅎㅎ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트위터로 퍼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