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평] 대한민국vs일본 (2010/5/24)

2010/5/24 by

[관전평] 대한민국vs일본 (2010/5/24)


1. 개요

2010년 5월 24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해 한일 평가전이 개최되었다. 기세가 오르고 있는 대한민국에게는 거쳐가는 길이지만 사기가 엉망인 일본으로서는 배수진을 치고 임해야 하는 경기였다.


2. 포메이션
대한민국 4-4-2                               일본 4-2-3-1
┌─────────────┬──────────────┐
│  이영표 박지성    │ 나카무라순스케  나카모토│
│             │              │
├─┐           │     하세베    ┌─┤
│정│이정수 김정우 염기훈│        나카자와│나│
│ │           │오카자키        │라│
│성│           │   혼다       │자│
│룡│곽태휘 기성용 이근호│         곤노 │키│
├─┘           │       엔도   └─┤
│             │              │
│  차두리 이청용    │ 오쿠보      아베  │

└─────────────┴──────────────┘


후반전
대한민국 4-2-3-1            일본 4-2-3-1
┌─────────────┬──────────────┐
│  이영표   박지성  │   오카자키   나카모토│
│       (이승렬) │              │
├─┐   김남일     │     하세베    ┌─┤
│정│이정수        │모리모토    나카자와│나│
│ │    기성용    │            │라│
│성│   (김보경)박주영│  나카무라겐고    │자│
│룡│곽태휘        │      엔도 곤노 │키│
├─┘   김정우     │    (고마노)   └─┤
│             │              │
│  차두리  이청용   │ 오쿠보     아베   │

└─────────────┴──────────────┘


3. 경기양상

전반 시작과 함께 일진 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일본은 일본답지 않은 다소 거친 플레이로, 대한민국은 조금 매끄럽지 못하지만 안정적인 볼키핑과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그러던 전반 5분 29초, 공중 볼 다툼에서 김정우 선수의 몸 맞고 흐른 공을 박지성 선수가 잡아서 단독 돌파 후 멋지게 슈팅, 선취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첫 골 후 일본은 만회골을 위해 다소 공세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일본 특유의 슈팅이 부족한 예쁜 미드필드 패스 플레이가 다시 한 번 펼쳐졌다. 대한민국은 주로 측면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였다. 양 팀은 프리킥과 코너킥 등의 찬스에서 슈팅을 주고 받았으나 유효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대한민국이 공격적으로 나서고 일본의 공격도 대한민국이 영리하게 끊어내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오히려 일본의 찬스였던 오쿠보의 슈팅이 일본 특유의 패스플레이가 아닌 빠른 역습에서 나온 장면이었다는 것은 여설적으로 일본의 패스 플레이가 잘 안풀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전반 25분경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대한민국의 미드필드 플레이가 살아났고 반면 일본은 대한민국의 압박에 미드필드에서 번번히 끊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경기는 결정적 찬스가 많이 나오지 않으며 대한민국이 일본의 미드필드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의 공격시 뛰어난 볼 키핑과 원터치 패스를 통해 경기를 유연하게 풀어갔으나 간간히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후반 들어 대한민국은 염기훈 이근호가 빠지고 박주영 김남일이 투입되었다. 이것으로 포메이션이 4-4-2에서 4-2-3-1로 변화되었다.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에서의 볼 점유율이 늘어나며 패스가 살아났지만 반면 일본은 대한민국의 압박에 막히며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전에 주로 측면을 통한 공격에 집중했던 대한민국은 후반에는 4-2-3-1의 미드필드를 활용한 여유있는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고, 이와 함께 박주영이 전방에서 받아주고 이를 미드필드에서 받아 좌우로 벌려주는 플레이를 시도했다. 반면 일본은 거의 슈팅이 나오지 않는 무기력한 플레이가 계속되며 선수들 스스로도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후반 17분 나카무라 순스케를 빼고 모리모토 선수를 투입했다. 이와 함께 오카자키를 오른쪽으로 돌리며 모리모토를 최전방에 세웠다. 하지만 경기 양상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한국은 일본의 압박에도 유연한 볼키핑을 자랑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지했고 이에 반해 일본은 여전히 무의미한 패스를 반복하다가 볼을 빼앗기곤 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슈팅이 나오지 않는 미드필드 공방전이 계속되었다.


후반 31분 한국이 박지성과 기성용을 빼고 이승렬과 김보경이라는 젊은 피를 투입하는 순간, 일본의 모리모토의 벼락같은 슈팅이 있었으나 정성룡 골키퍼 정면으로 가며 막혔다. 이후 교체 투입된 이승렬과 김보경이 일본 진영을 휘저으며 이어진 김남일의 감각적인 슈팅이 나라자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이승렬과 김보경 두 선수가 전방을 휘저으며 전체적으로 일본의 무기력한 공격과 한국의 한국의 날카로운 역습으로 이어졌다. 비록 슈팅 자체는 일본이 조금 더 많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은 경기 자체를 주도했고 일본은 이에 따라가는 양상이었다.

결국 후반 45분, 박주영 선수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2-0으로 종료되었다.


4. 전반의 4-4-2




여러 차례 리뷰를 통해 설명한 바와 같이 4-4-2는 대체적으로 지역(Zone)을 지키며 수비를 하는 방식이다. 한국 선수들이 과거 4-4-2를 잘 해내지 못한 이유는 모양만 4-4-2를 갖추더라도 워낙 어렸을 때 부터 대인 마크에만 집중해 온 탓이 제대로 된 지역 방어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유소년 시절부터 승부보다는 체계적이고 폭넓은 축구를 교육받아온 선수들이 성장하며 K리그에서도 4-4-2가 정착하는 추세다. 특히, 이번 대표팀의 4-4-2는 전반적으로 상당한 수준에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선수들이 바뀌더라도 전체적으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이 경기에서도 한국은 전반전에 짜임새 있는 포메이션을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에쿠아도르 전에 비해서는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였는데, 여기에는 일본이 4-2-3-1로 미드필더에 중점을 두는 플레이를 했던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성용 선수의 기량이 잘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우려되는 점이다.




4-4-2 포메이션은 월드컵 무대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는 개인기나 세밀한 패스 플레이보다는 굵고 긴 패스를 통해 볼을 떨어뜨리는 플레이에 능하다. 따라서 공간과 지역을 선점하는 4-4-2 포메이션이 그리스를 상대로 한 수비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덩치 좋은 그리스 수비를 상대로 박주영+1의 투톱은 괜찮은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된다. 필자의 추측으로는 전반에 이동국과 박주영을 뛰게한 후, 후반 중반에 움직임이 간결하면서도 활발한 이승렬을 이동국과 교체로 투입함으로써 느린 그리스의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후반의 4-2-3-1

후반의 4-2-3-1은 필자 역시 아르헨티나와 같은 개인기나 패스 플레이를 추구하는 팀을 상대로 할 때 4-4-2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했던 포메이션이다. 한국팀의 4-4-2가 상당한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잉글랜드와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팀들에 비해서는 손색이 있다. 이 경기의 전반전에도 현재의 일본과 같은 수준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한 것은 한국의 4-4-2가 갖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팀의 4-4-2의 문제는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 사이의 공간이 손쉽게 공략당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대안인 4-2-3-1의 특징은 중앙에 두 명의 수비수와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의한 박스가 구성되어 중앙으로 침투하는 개인기 좋은 상대 수비수를 압박을 통해 무력화 시킬 수 있고, 이와 함께 미드필드 싸움에서도 숫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공격시에 4-4-2에 비해 공격 숫자가 한 명이 적어 원톱이 고립되고 무의미한 크로스가 남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4-2-3-1은 아무래도 세밀한 패스플레이에 능한팀이  아니라면 주로 역습을 추구하기가 쉽다. 물론 경기가 잘 풀리면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이 공격적으로 나오며 공격 숫자를 강화하고 2선과 3선의 화력 지원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교과서적인 역습형 4-2-3-1 포메이션을 추구했다. 전체적으로 미드필드에서의 싸움을 통해 상대 미드필더들을 무력화 시키고, 이와 함께 조급하지 않게 패스를 하다가 역습 찬스에서는 빠르게 전방으로 볼을 투입하였다. 이와 함께 원톱이 볼을 받아 뒤로 돌려주면 양쪽 윙 포워드(혹은 공격형 윙어)가 돌아들어가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려다. 또는 상대 수비가 전진하거나 좌우 윙어에게 신경을 쓰는 순간 중앙 미드필더 3명 중 한명이 공급하는 스루 패스를 원톱이 받아서 공격하는 형태였다.


이러한 4-2-3-1은 김남일의 가세로 자리가 잡혔다. 김남일은 전형적인 끊어주는 투사형 DM(Defensive Midfielder)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에 따라 김정우 선수는 필요시 앵커맨 (볼을 가지고 전진하거나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는 DM)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김남일은 전체적으로 볼 때 4-2-3-1에 특화된 선수로 선발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적어도 마지막까지 탈락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4-2-3-1 포메이션은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할 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적어도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는 4-4-2도 가능은 해 보이지만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을 경우에는 4-2-3-1로 변화되어 수비적인 “이기는” 축구를 하고자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메시와 테베즈 등을 막는 데에 4-2-3-1 이외의 대안은 없어 보인다.


6. 안쓰러운 일본


엄밀히 말해 일본이 “아주” 못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일본의 문제는 자기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축구는 골을 넣어야 이기는 경기다. 아름다운 패스 플레이를 보고 즐거울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축구가 아니라 서커스다. 그러나 절박함에 내몰린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골을 넣고야 말겠다는 의지는 그다지 보이지 않았다. 그나마 무슨수를 써서라도 골을 먹지 않겠다는 투지가 있었다는게 다행이랄까.


확실히 한국 축구는 일본의 상극이다. 일본이 한국을 이길 수는 있지만, 웬만해서는 일본 축구는 한국 축구에 의해 무너지기 딱 좋은 스타일이다. 이런 시기에, 이런 팀을 가지고 한국을 불러들여 출정식을 가지려 한 일본의 생각이 무엇인지 의아할 정도다. 여기에 십여년간 한국에 의해 피눈물을 흘려온 오카다 감독이다. 이쯤되면 좀 안쓰럽다.


아무튼 일본은 월드컵에서 한국과 가장 유사한 상대를 만났다. 그것도 대왕 업그레이드 판이다. 바로 네덜란드다.


일본과 오카다 감독에게 애도의 뜻을 표해야 할 듯 하다.


7. 박지성, 이청용 맑음, 박주영, 이승렬, 김보경 갬, 기성용 흐림, 이운재 안개


박지성과 이청용은 리그에서 보여준 그대로 탑 리거다운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 둘 만으로도 한국팀의 레벨이 몇 단계 상승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함께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영이 아직은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원래의 기량에 어느 정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해 주었다. 이와 함께 이승렬과 김보경도 조커로 투입되어 놀라운 활동력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기성룡이다. 앞서 언급한 이승렬과 김보경이 기성룡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한 편으로는 다행이지만 사실 기성룡이 제대로 살아나 주어야 한다는 점에서 봤을 때 걱정스럽다. 기성룡은 일종의 플레이메이커 역활과 함께 2선에서 중거리슛을 날려주는 전형적인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해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역할을 기성룡이 제대로 못해주면서 대표팀의 4-4-2의 공격력이 많이 죽었다. 어떻게든 기성룡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이운재 선수가 결장을 했다는 점이다. 최근 이운재 선수의 기량이 다소 침체되는 모습을 보인 후라서 더욱 그렇다. 과연 이번 정성룡 선수 기용이 정성룡 선수의 경험을 쌓기 위함일까 아니면 이운재 선수를 긴장시키기 위함일까? 혹시 이운재 선수의 기량 자체가 기대에 못미쳐 정성룡을 주전으로 기용한 것은 아닐까? 아무튼 다음 평가전을 기대해 볼 만 하다.


8. 월드컵 전망

사실 어느 누구도 월드컵 결과를 전망하기는 어렵다. 다만 필자가 말할 수 있는 점은, 적어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그리스나 나이지리아를 상대로는 충분히 이겨보겠다고 덤벼볼 만 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는 비기기만 해도 다행이라는 점 또한 사실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이번 대표팀보다 떨어졌지만 조직력을 비롯해 여러 가지 면에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한 히딩크 감독의 손길이 있었다. 단적인 예를 들자면, 스로-인을 할 때 2002년 대표팀은 받은 선수가 알아서 해결하도록 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반드시 스로-인을 하면 가슴으로 다시 던진 선수에게 트래핑 해 주고 던진 선수가 이를 받아 처리해 주는 방법이었다. 이런 것이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볼 소유권 하나 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히딩크의 실리 축구의 일환이었다. 말하자면 이번 대표팀은 이런 세밀한 면에서의 꼼꼼함이 부족하다. 이런 점들이 포르투갈이나 이탈리아에게 이긴 2002년 대표팀에 비해 이번 대표팀이 약한 점이며, 바로 이것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아르헨티나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도 얼마든지 이길 수는 있다. 하지만 이기려면 철저한 준비와 어느 정도의 운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철저한 준비라는게 4-2-3-1 포메이션 정도라면 많이 부족하다. 한국이 그리스와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반드시,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하는 이유다.

허정무 감독이 이 부분의 해법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Barry Lee


덧붙임 : 한일 국가 흥얼거리기 대결에서는 일본이 이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이 뭔 가수들이 흥얼흥얼…-_-;;


19 Comments

  1. ducky

    리뷰 잘 봤습니다. 다만 전 어제 쳥량리가 좀 별로였습니다. 약간 플레이가 거칠어 보였거든요. 기술이 어쩌구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태클이라든가 몸싸움이요. 그냥 일본 팀 상대라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인 것뿐이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다음 리뷰도 기대하겠습니다.

    • 청량리..ㅋㅋ 좀 안좋긴 하더군요.
      이 친구는 플레이를 좀 덜 거칠게 하는 습관이 필요할 듯 해요.

  2. Gum^ooh^san

    좋은 관전평, 잘 봤습니다… 기성용선수의 침체가 해결되지 않으면 월드컵 본선은 힘든 경기가 될 듯 합니다…

  3. 배리님 관전평 오랜만이네요.
    클리앙에서 바로 뛰어왔습니다…ㅋㅋ
    선댓글 달고 정독모드 들어갑니다.

  4. 아린느

    관전평 잘 보았습니다.
    차두리 선수에 대한 언급이 없으신데 어떻게 보셨는지요??

    • 차두리는 So So 입니다.
      수비력은 좋았습니다만 공격 전개와 시야가 좀 많이 아니었으니까요.
      오범석 보다는 나았다고 봅니다.

  5. luely

    잘보고 갑니다

  6. 관전평 잘 봤습니다- 많이 공감할 수 있었어요
    다만 김정우는 좀 기복이 많이 보이는게 불안해보이더군요

    • 그래서인지 김정우는 과거 "다크 플레처"의 느낌이 물씬물씬 나더군요.
      기복이 있는 것까지 말입니다.
      어서 "대런 플래처"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7. 나그네

    지나가다 클리앙에서 보고 왔네요. 사용기 게시판에 관전평이라니 좀 어이없지만…
    뭐 이번 경기야 너무 눈에 보이는 경기였으니 누구나 대부분 비슷한걸 느꼈을거 같고.
    이청용 좀 영 아니올시다 였네요 제 눈에는…뭐 이리 불필요한 거친 플레이가 많은지…
    구지 하지 않아도 될 부분에서도 과격한 태클이 눈살이 찌푸려 지네요. 월드컵 본선에서
    이러다 퇴장 한번 먹으면 겜 접어야 되는데 말이죠..
    김정우는 이번 경기에선 굉장히 믿음직했다고 보네요 수비 잘 해주었어요.
    그외엔 대부분 공감…잘 보고 갑니다…

    • 나그네

      아 어이없다는 말 오해하지 마시길. 제가 클리앙도 처음이라 사용기 게시판을 떡 눌렀는데 관전평이 있어서 좀 벙쪘음…그런 글들이 꽤 많이 있는걸 봐서 보통 그런 게시판이구나 했습니다…

      • Barry Lee

        클리앙에 안가보셔서 낯설으셨나본데, 제 관전평은 지난 8년간 꾸준히 클리앙 사용기 게시판의 "생활, 문화" 란에 올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8. Andy9

    제가 그 날 경기를 못 봐서 이런 경기 분석이 꼭 보고 싶었는데 마침 딱 맞게 올려 주셨네요^^ 스포츠 신문보다 훨씬 세밀하게 잘 써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9. ertai1

    셋피스에서는 불안한 모습이 자주 보였는데 그리스 전에서 이 부분이 발목을 잡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 예.. 좀 그런면이 있죠. 그 부분과 간격 조절 실패가 바로 한국의 약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수비의 수준이 좀 떨어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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